오래전 데이라이트의 머리를 자르고를 들으면서
순간적으로 끄적였던 글(리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는 가슴이 찟어지도록 아프고,
그 상처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스스로를 위안 받기 위함으로 머리를 잘라내며 마음 속에 다짐한다.
다시는 아픈 사랑 따윈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순간적으로는 모든 과거를 씻어냈다는 착각속에 사로잡힐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사랑을 하면서 기뻤던 순간이나 슬펐던 순간들이
영원히 숨어버리는 건 아니다.
단지 외면해서 아픔을 들추고 싶지 않을 뿐...
그렇게 쉽게 잊을거라면, 그렇게 쉽게 잊혀질 거라면,
우린 왜 사랑을 해야하는 것일까?
머리를 잘라서 모든 아픔이 잊혀지고 새로운 사랑이 편할수 있다면
흔한 사랑이라도 수백번 수천번 반복할 수 있지 않을까?
헤어짐이라는 건 혼자만의 아픔이 아니다.
서로를 성숙하게 하고 나아가서 또 다른 내일을 꿈꾸게 하는지도 모른다.
가끔이라도 지난날을 생각할 수 있다면 아름다운 추억이며,
가끔이라도 그 사람을 그릴 수 있다면 정말로 사랑을 했다는게 아닐까.
시간이란 언제나 그자리에 머물러 주지 않는다.
당신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간에...
자연스레 가슴 한 구석 속에 묻어버리고
새로운 것에 대해서 눈을 뜨고 그렇게들 살아간다.
지난날에 있어서 다시금 반복이 될지 아닐지는 그 누구도 정할 수 없다.
머리를 자르며, 이별의 아픔을 도려내면 새롭게 다가오는 사랑이 편할까?
그 누구도 정의 내릴 수 없겠지만,
그저 누군가를 사랑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또 다른 사랑을 할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