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학교폭력, 이대로 두면 안됩니다...

Haru |2009.09.21 16:03
조회 21,038 |추천 31
 얼마 전,

뉴스에서 어린 두 학생이 서로의 신발끈을 같이 묶은채로 자살을 했다는 보도 이후로

판에도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며칠전에도 여동생이 집단 따돌림을 당해 힘들어하던 언니분의 글이 올라왔었고

오늘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더군요.

 

저는 그 글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과연 우리나라 국민들 중 몇 프로가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 마음을 알까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가, 또 그 형제 자매들이 그 당사자들의 마음을 알까요?

피해를 당하고 있으면서도 부모의 무관심에 더 상처 받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고

가족들이 걱정 할까봐 또는 창피해서 말 못하며 가슴 앓는 아이들도 많을 것이며

말을 한다 한들 '네가 행실을 어떻게 했길래 왕따를 당하냐'라는 핀잔에 상처 받는 아이들 등...

또 어떤때는 피해 아이들이 입장이 바뀌어 가해자가 되기도 하지요.

왕따라는것이 당해보지 못하면 결코 알 수가 없어요.

그 아픔들... 찢어지는 마음,

그런 일들 당하는 나에 대한 자괴감, 모멸감, 소외감, 대인에 대한 공포심, 스트레스....

엄청나게 많은 정신적 피해를 받는다는 것을 과연 몇명의 사람들이 속깊이 알고 있을까요??


갑자기 저의 지난 날들이 떠오르네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에 왕따라는 것을 당해 졸업식날 혼자였던 때가 있었어요.

비록 요즘 아이들 처럼 신체적으로 폭행을 당한다거나 하는 높은 수위는 아니었지만

친했던 친구들 사이에서의 따돌림이란...

결국 고등학교 시절 3년의 추억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것이었지요.

예체능을 전공 했던 저는 실기시험도 볼 수 없었고...결국은 대학도 가지 못했지요.


졸업 후로는 사람이 너무 무서워 약 2년 세월을 집에만 콕 박혀 있었어요.

나의 꽃같은 스무살과 스물 한살, 두살의 추억은 없어요.

그 시절의 나는 없는 거지요... 세상 사람들에게도 나에게도...

그땐, 매일 똑같은 꿈을 꾸었어요.

그 꿈은 사람들 속의 '나' 였는데... 다른 사람들은 엄청 컸어요.

사람과 사물이 모두 크게 서있는데 그 속의 나는 먼지처럼 작았어요.

아직도 왜 그런 꿈을 자주 꿨는지는 모르겠어요... 당시의 내 모습이었을까요?


그런 군더더기 세월을 보내고 스물일곱인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긴 해요.

늦게나마 대학을 들어가 사회복지를 전공해 졸업 했고(대학 땐 좋은 친구들 많이 사겼어요^^;)

이젠 주위에 나를 아껴주고 맞아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곧 결혼 할 사랑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렇게 다 잊은 듯 평범한 듯 살고 있지만 따돌림을 당해 본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게

뭔 줄 아세요?

그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는다는 거에요.

넘어지고 다쳐서 생기는 생채기는 약을 발라 아물지만 따돌림의 상처만큼은 아무리

좋은 약을 바르고 아무리 의학이 좋아져도 그 누구도 아물게 할 수 없어요.


예를 들어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아니어도 그 상처는 쉽게 고개를 든답니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면에서도 항상 눈치를 보게 되지요.

인사를 할 때, 인사를 나눈 후 고갤 들어 상대방의 눈치를 봐요.

이 사람에게 내 인사가 괜찮았나? 혹시 내가 실수를 하진 않았겠지?

그리고 대화를 할 때도 매 순간마다 눈치를 보는 거에요.

상대가 조금이라도 언짢아 보일땐 속으로 하루종일 안절부절 하는거요...


아주 사소한 것부터 내가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혹시나 상대가 알아챌까봐 두려워 하지요.


그 상처에 대해 가슴 아파하는 또 다른 사람이 누굴까요?

바로 엄마에요.

내 아이가 8년이란 긴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동에, 사상에 무언가 숨은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아시죠.

엄마들은 왜 다 아시잖아요. 내 새끼 말투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다 아는게 엄마라잖아요.

그래서 엄마는 또 다른 피해자인 거에요.


세월이 지나 그 상처를 몇 번을 꺼내 보았다가 덮었다가 반복 하며 애써 모른 척 살고 있지만...

그만큼 따돌림이라는 것은 무서운 거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일은 사람이 사람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주는 것 이라고 생각해요.


이젠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몰라도 이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꼭 선생님들이 가르치셨으면 해요.

친구는, 사람은 소중한 것이다.

확실하게 가해 학생들에게는 완전한 잣대로 처벌을 하길 바래요.

굳이 채벌이 아닌 올바르지 못한 정서의 개선을 위한 처벌을 고려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미흡하지만...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습니다.

또 다른 어린 아이들이 이 세상의 아름다운 면도 많이 보고 느끼며 살도록 해주고 싶어요.

너무 아깝잖아요. 교복입은 아이들 정말 예쁘잖아요.

그 아이들을 우리 어른들이 지켜주었으면 좋겠어요.....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뷰티뷰티|2009.09.23 08:39
저도 가정폭력의 피해자입니다... 제와이프는 밤에 다우닝 너무조으다앙이러다가도 가끔씩 너미어!!!!!이러면서 목을 조르기도한답니다. 가끔은 그녀의 똘끼와 실뽑기 춤에 매로되기도하지만 안그래도업는머리털을 뜯길때마다 항상베겟잎을 젖시며 잠에들곤합니다. 요즘다크서클이심한이유도 매일밤마다 진공청소기같은 코 휑휑 소리와 새벽에 잦은 변기내리는소리 우루루룩촤ㅏㅏ 등 그녀의 만행은 계속됩니다...하지만 진짜귀엽고이뻐서참는거에요....전이미 그녀에 길들여져잇거든요......
베플난모르겠다|2009.09.23 10:12
우리나라는 법이라는 이름하에 청소년을 너무 감싸주는 경향이 있는듯 알꺼 다알고 해야할거 하지말아야할거 다 아는 아이들인데 청소년법이라는게 너무 약한듯해요 요즘 영악한(일부)아이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닌데 일부 아이들은 잘못을 하고 난 뒤에도 난 어리니깐 어차피 심하게 처벌 안받는다는 생각이 박혀있는듯해서 좀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쉽게 말하면 죄의식을 잘 못느낀다는거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