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네요
친구들과 신림역사거리 모 호프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친구들 두명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소주한잔 시원하게 하고있는데
화장실이 급한거에요.. 막 일어나려고 하는데
친구왈:횽이 얘기하자나 다 듣고가~" 라고 못가게 하는겁니다 ..
어이없어서 알써 빨랑 말해" 잠시 듣던중.. 얘기가 뭐 재미도없구
감흥도없구 .. 야 나갈꺼야.. ㅋ 하고 슝하고 갔습니다
처음 가보는 술집이라 그랬던건지 .. " 여긴 소변기가없어 나참~ "
이러면서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서 작은일을 보던중에..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개당황;; 꺄깔깔 거리면서 한무리들이 들어오는가 싶어서 순간 문들 닫아버렸어요
거기 딱 안에 문이 두개인데.. 여러명이 왔나바요 문들 두드리대요..
진짜 놀래서 숨죽이고 못나가고있는데 제 옆문쪽에는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그랬더니 소리가 들리네요 .. "야 이뇬 변빈가 바 아~ 짱짱나~ "" 여기서
드는 생각 여자들은 참 겁이없네요.. 싸움하고 싶어 그러나.. 남자들은 취하지않으면
조심하는데.. 들으라고 머라고 욕하고.. 휴.. 정말 쥐구멍 들어가고싶었다는..
암튼 5분 정도 지났을까요 조용하길래.. 후딱 나가려고.. 준비한 후 문들 딱 여는
순간 여자 두분이 거울보며 화장고치고 있네요.. 눈이 딱 맞추치는데..
후다닥.. 도망갔습니다.. 자리로 왔떠니만 친구들이.. 변비냐고 먼 오줌을
그리 오래 싸냐고 해서.. "야 야~ 나가자 .. 딴데가자..!! " 했저..
눈치없는 이녀석들.. 싫답니다 .. 내가 낼께 나가자고 막 소리질러도.. 안가네요
한친구가 그럼 딱 10분만 있다 가자고.. 해서 결국 얼굴 숙이고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고개드는순간.. 화장고치던 그여자분 바로 옆테이블에서 저랑
눈이 맞네요... 당황하던 저와 쓰레기보듯 쳐다보는 그 여자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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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가자 하고 막 나가려는데... 여자분왈: 아 시x 재수없다 얘들아 나가자"고맙
게도? 먼저 가주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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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나갔네요.. 창피하고 민망하고 답답하고 소주 열라 마셨습니다..
목격자가 갔으니 전 그냥 체념하고 마셨습니다.. 일어설 기운도안나고
그냥 죽어라 마셨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당시 친구들은 이미지좋게만 보여왔던
우리 이쁜동생들에게 "저넘 알고보면변태야!!" 라고 합니다 우린 또 싸우고 ㅋㅋ
또 화해합니다 ㅋ;; 20대에서 서른을 바라보던 지금.. 아주 옛날 20대초반 한창
달리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ㅋ ^^ 술안주 삼을 추억 여러분도 많이 많드시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