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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상습 변태

짜증나 |2009.09.22 12:56
조회 5,351 |추천 0

 

 

하루하루 '톡'만이 제 삶의 낙이 되어버린

광역시에 사는 24살 처자입니다;;;;;;;

 

매일 눈으로만 보다가 잊고 있었던이라기 보다는

잊고싶은 2주 전의 일이 떠올라서 몇자 적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JJ(지방 어딘가)를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친구 넷이서 오랜만에 정말 지칠 때까지 달렸습니다.

(사실;;; 두명은 정줄 놓고 함께;;;)

 

무튼, 새벽 5시 반쯤 찜질방에 한 친구와 찜질을 한다며 들어갔습니다.

간단히 씻고 잠시 찜질을 하니

잠이 쏟아져서 다른 층의 여자 수면실로 가서 친구는 2층 저는 1층

딥슬립에 빠져들었습니다.

 

꿈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제 발목을 잡고 당기는 것이었습니다.

친구가 일어나라고 깨우는 것 같아서

(평소에는 발로 찼을 테지만, 여긴 공공장소니깐;;;)

조금 더 버텨볼 심산으로 누워있는데 계속 발목을 잡고 당기는 것입니다.

이게 왜 안하던 짓을 하나 싶어 아래쪽으로 눈을 살짝 뜨고 봤더니,,

모르는 남자가 이따구로 제 발목을 잡고 당기는게 아닙니까;;;

 

 

 

완전 소름끼쳐서 바로 벌떡 일어나서 50센치 간격에 앉자서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딱, 변태스럽게 생겼더군요;;;;;  (30대 후반쯤 되어보였음;;;)

제가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면서

'아, 이걸 잡아서 족쳐버려?'

이러고 있는 약 10초 동안 이 ㅅㄲ는 제 눈치를 살피더니  빛의 속도로 도망을 쳤어요;;;

도망칠 때 보니 160도 안되는 키;;;; 힘도없어 보이고;;;;

더럽지만 발목만 잡은 거,,,, 조금 불쌍하기도 하고

일단 친구한테 말을 하고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하려고 친구에게 갔으나

 

수면실 안에는 제 옆에 한 2미터 떨어진 곳에 모르는 여자 한명뿐;;;

친구를 찾았으나, 정신이 없어 보여 혼자 정신 좀 차리려고 찜질을 하러 들어갔어요

오전 10시라 사람도 별로 없고, 혼자 찜질을하는데

밖에서 호들갑스러운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니,

"나 변태가 머리만지고 갔어" 이러는 겁니다.

 

아,, 이 ㅂㅅㅅㄲ;;; 도망 간게 아니라 다른 목표를 찾아 간거 였습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지만, 일단 제가 너무 피곤했고 이제와서 잡기도 그렇고

딱히 증거도 없고, 왠지 모르게 귀찮아서 친구와 씻고 나왔습니다.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평소처럼 안때리고 왜그랬냐고;;;;;;;

휴,, 담에 만나면 정말 남자구실 못하게 만들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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