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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주먹다가 119실려갔습니다

맛이갑니다 |2009.09.24 18:45
조회 30,664 |추천 8

 

 

안녕하세요 하루 세끼중 한두끼를 술로 해결하던 23살의 여자입니다

주위친구들 중 저처럼 술을 원체 즐겨마시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비가오든 눈이오든 일주일에 술먹고 몸살나는 이틀은 빼고 거진 먹는정도엿습니다ㅋ

(몸아파가면서 술먹는게 참미련해보일지도 모르겟지만

이게 습관성이다 보니 그날 술안먹는날은 몸이근질근질해요ㅋ)

 

 

 

그럼 바로 본론으로..ㅋ

몇달전 이야기에요

그날은 자주가는 술집..이라기엔 뭐하고..주막집?ㅋ을 갓습니다

물론 친구세명과 함께요

매일 파전정도에 소주를 먹었는데 그날은 어느정도 여유가있어서

장어구이랑 닭발을 시켯습니다 푸짐하게..ㅋ

쿨피스와함께 ㅋ

이날은 컨디션도 아무이상없엇고

또 여자들끼리만 모인거라 게속 말을 이어가면서 재밋게 먹엇습니다ㅋ

그렇게 각2병씩 먹엇나?

어느정도 취기가 오르니까 닭발이 급 맛잇어지더라구요ㅋㅋ콧물을 잇는대로 흘려가며

허겁지겁먹엇죠..배가고팟던지라;

그렇게 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먹고나서 친구하나는 집으로가고 다른친구는

저와함께 집으로왓지요

그때는 제가 모텔에 장기투숙을 하는 상황이엇는데요

방에오니 피곤하다며 친구는 바로잠이들엇구요

혼자 티비보면서 컴퓨터하면서 한시간정도 흘럿나?

그때부터 일이 벌어진겁니다ㅋㅋ

 

 

.

소화가 좀안대는것같길레 '아이제자야지'하고 누웟는데 

속이 굉장히 미슥거리드라구요??

이리저리 아픈속을 잡고 굴러다녓는데ㅋ

갑자기 뒷골이 팍!!땡기면서 머리가 터질것같은거에요;;

순간, 아이러다 훅가겟구나 싶어서 황급히 뒷목을 주물르며 창문을열엇는데

(초봄이라,좀 쌀쌀할때엿습니다)

이 기분이..뭐라고해야댈까 ㅡㅡ;

 

 

뇌가 쪼그라들엇다 커졋다 반복하는 느낌??

정말 머리터질것같은 그런 위협적인 느낌..

이불을 목까지 디집어쓰고 머리를 바들바들 떨면서 잠들라고 정말

노력햇습니다ㅜㅜㅜ

 

잠들면 낳겟지..잠들면 낳을꺼야 하며ㅋㅋ

얼마나 지낫는지 슬슬 속이 뒤틀리는 느낌이 오길레

바로 화장실로 직행해서 변기를 움켜 잡앗습니다

몇번 헛구역질을 하다보니..

이건 ..ㅡㅡ액체가 아닌 닭발과..장어구이의 그 끄은적한 양념같은..?

정말 빨간주먹밥을 연상케하는 덩어리가 두여개 나오는겁니다ㅋㅋㅋ

술먹을때 수분이 부족햇나봐요ㅡㅡ;ㅋㅋ

그렇게 몇번더 헛구역질을 하고나서 침대에 쓰러지듯 누웟는데..

이번에는 몸이 으스스 떨리기 시작하는거에요..ㅋ

 

겨울날 추워서 떠는거랑은 정말 느낌이 달랏어요..

이빨이 달달달 떨릴정도엿죠..

정말 처음느껴보는 상황이라..어찌해야될지몰라서 이불을 푹뒤집어쓰고

한참을 떨엇습니다ㅋㅋㅋㅋ

 

 

그렇게 ..머리의 아픔과 추위의 한계를 느낀 저는

화장실로직행해서 입고잇던 옷가지를 다 벗어던진다음..ㅋㅋㅋㅋㅋ

바로 온수를 틀어 몸을 담궛습니다ㅋㅋ(지금생각하면 웃긴데

그때당시에는 정말 결박한듯싶어요)

쪼그려앉아서 게속 헛구역질하고 머리움켜잡고..ㅋ

몇십분을 그러고 앉아잇엇나..

정말 이러면 밑도 끝도 없이,쓰러질것같은 기분에ㅋ

일어나서 힘겹게 주섬주섬

옷을 다시 주워입고.. 오들오들 떨어가면서 화장실을 나와 드라이기를 틀어

머리가아닌 몸을말렷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정말 지금생각하면 웃음이 나네요;;

 

 

 

또그렇게 몇십분이 지나, 다시화장실 직행.

헛구역질을 게속해댓고. 결국엔 정말 온세상이 노랗게 변하는겁니다ㅋㅋ

눈을 뜨고잇는데도;;ㅋㅋ귀에서는 게속 환청비슷한게 들렷구요;;

입가에 물살짝만 대도 구역질이 게속나오고

물을마시면 속에서 물이..

파워에이저를 먹엇더니 파란색액체가..

그때당시에는 아 이러다 정말 죽는구나..죽겟구나 싶어서 황급히 친구를 깨웟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친구는 반기절상태인 절보고 별대수롭지 않게

'왜그래...토햇어?'라는 말한마디와..담배를 찾아 피더군요........

 

 

 

침대에 반 걸터누운 전 친구에게 119좀불러달라고 애원을햇습니다ㅋㅋㅋㅋ

빨리119좀불러달라..진짜 죽을것같으니 제발좀 불러달라..

장난아니고..부탁할테니까 제발좀불러달라 뭐 이런식에..ㅋ

걸을 힘도없엇슬뿐더러, 택시?? 타고갓다간 실례할것같앗구요;

병원은 가야될지경이엇스니까요ㅜㅜㅜ

 

어느정도 상황파악을 한친구.

119?불럿습니다.

위치는 모텔이엇죠..하하

그러고선 구조하시는 분들 ..세분이 오셧드라구요?

저는 이런저런 사정을말햇고 지금 상태를 주문을 외우듯

읊어댓어요 ㅋ 걸을수 잇겟냐는 구조원분의 말에 저는 못걷는다고 말을햇고.

결국 한분이 자동의자라고 해야되나..?

(몸안조으신분들 타고다니시는 의자같은자가용..)

그런거 비슷한걸 가져오시드라구요ㅋ

 

그걸타고 방을 빠져나오는데 덮을걸좀 가져오라는 구조원분의 말에

친구는 제 검정자켓을 가져오더라구요..ㅡㅡ;ㅋㅋ말할 힘도없어서 그냥 덮고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을 갓습니다ㅋㅋㅋ 

 

 

그당시 밖은 이미 아침이엇구요..구급차 주위로 뭔일인가..하고 구경나오신

분들 몇분 계셧는데 그앞에서 전 게속 헛구역질하고...ㅜㅜㅜ

응급실가서도 구역질나오는 제게 검은봉지 쥐어주시는 간호사분하며..

 

저희 집에 전화를 건다며 밖을 나간..신발도 안갖고 온..모질난 친구덗에

맨발로 화장실가서 소변검사를 하고..

그렇게 그날 하루 반나절을 넘게 링겔을 맞앗습니다..ㅋ

(그날 하루병원비가 13만정도 나왓다는..)

그뒤부터 한 3일은 끙끙앓앗다죠...;

.

 

 

ㅋㅋㅋㅋㅋ오랫만에 톡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이리저리 주저리 적엇는데

너무길엇나요 ㅋㅋ;;

사실상ㅋ 제가 하고싶은말은 요즘사회에서 이리저리 채이고 다니느라,

스트레스 많이 쌓이신분들..술로 푸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건강을 생각해서 정말 조금씩 드세요ㅜㅜㅜ

담배는 끊어도 술은못끊는다고..끊을수는 없을테니 정말 몸생각하셔서

술은 적당히 드시는게 좋을듯싶다는 제 생각이에요ㅜㅜ말처럼 쉽진않겟지만..

술때메 아프신분들 보면 얼마나 들이부엇길레 저상태일까 ㅉㅉ

이렇게 늘상 생각햇엇는데요

정말 예고도 없이 닥치는게 사건인지라 항상 조심해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ㅋ

 

추천수8
반대수0
베플근데..|2009.09.24 19:16
잠들면,, 뭘 그렇게 낳습니까? 알이라도 품으셨나..
베플은반지|2009.09.28 08:23
나 20대초반에 쏘주 두병주량. 담날 속쓰리면 시원한 음료수나 물 한두잔이면 해장다됐는데.. 지금 20대후반. 소주다섯병. 담날 속쓰리면 해장국먹고 똥싸고 한숨자야 해장되네요 ㅋㅋ
베플|2009.09.25 12:49
엄마가 쓰러지셔서 병원 응급실에 간적이 있습니다. 새벽 1,2시쯤인가.. 아주 늦은시간이었는데 알몸에 비치는 셔츠 하나 덜렁 걸친 여자가 남자 등에 엎혀서 오더이다.술먹고 기절했다는데 ..다른 사람들은 피흘리고 혈관속에 염증이 돌아다니고 정말 위험한 분들인데..술처마시고 어디서 있다가 왔는지 몰라도 남자등에 알몸으로 비치는 셔츠 덜렁 걸치고 엎혀오고 또 같이 온 여자도 있던데.. 단체로 모텔에서 술 처마시다가 온건지 아니면 직업이 뭔지?단체로 잠자리 뜨다가 온건지. 정말 역겹고 더러워서.. 정말 아파서 온 사람들 그거 보고 경악했죠.의사가 보더니 입원 안해도 된다고 내보냈습니다. 다른데 가시라고 ..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들 입원실이 부족해서 응급실에 누워있고 응급실도 넉넉하지 않아서 좁게 다닥다닥 붙어서 입원실에 들어가려고 대기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희 어머니는 3,4일 응급실에서 링겔 맞으시다가 그 이후에 입원실로 겨우 올라가셨습니다) 술 먹고 응급실 가는거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주 잘못된 음주 문화죠. 글쓴이도 더 험한꼴 당하기 전에 음주습관을 바꾸는게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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