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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나요 !

편의점알바생 |2009.09.29 01:02
조회 140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에 자주 놀러오는데

글쓰는것은 처음인 20살 녀자입니다

 

 

저는 지금 현재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있구요.

학교생활하면서 하느라 너무 고된생활을 하고있지만 그래도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자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알바분들이 공감하듯이 정말 개념없으신분들때문에 너무 화가납니다.

 

 

 

오늘 너무 화가나서 알바 도중에 목놓아 울었습니다.

제 화를 주체 못하겠더라구요..

 

 

시간은 10시가 넘은시간.

저는 일을 12시까지 하기때문에 10시가 넘은시간은 좀 한산하다고 볼수있는 시간이에요

가끔 여행객들이 오시면 좀 바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 다르죠.

10시가 넘은시간에 손님이 없으셔서 둘러보고 있는데 한 젊은 남자분이 오셨어요.

사실 그 젊은남자는 제 중학교 선배님이셨습니다. 소위 잘나갔던? 그런 분이셨죠.

항상 담배사러 오시는데 오늘은 중딩애랑 같이 오셨더라구요

담배달라고 해서 항상 늘상 부르셨던걸 그냥 드렸는데

 

그 담배를 중딩에게 넘기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 담배 달라고했죠. 담배 못팔겠다고.

갑자기 왜그러냐고, 빨리 달라고 정색하면서 말하시더라구요.

'지금 애한테 담배넘기는거 다 봤는데 제가 어떻게 파냐고'

했더니 자기가 지금 스키니진을 입어서 주머니에 담을수 없어서 맡긴거래요.

그러면서 자기가 건네줘놓고 '니가 왜갖고있냐!' 이러면서 다시 자기가 갖더라구요.

제가 계속 못팔겠다고 나왔죠. 잔돈 안주면 그만이니까요.

이젠 험악하게 나오시는겁니다. 자기가 필꺼맞고, 얘는 내가 과외하는애라고, 얘한테 담배줄꺼면 밖에서 몰래줬지 왜 여기서 대놓고 주냐는둥..;

솔직히 여자로써 남자, 거기에다 중학교선배가 너무 무서워서..어쩔수 없이 그냥 넘겼습니다.

 

 

 

떨떠름한표정으로 거스름돈 넘기니까 나가면서 욕하면서 가시더라구요

'ㅅㅂㅅㄲ ㅈㄹ한다' 뭐 이런식의 욕.

 

 

 

정말 화가 나서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가만히 멍하게 앉아있다가 뛰쳐나갔는데

저 밖에서 다시 건네주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거기에다가 저를 스쳐지나가면서 다시 욕지거리를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중딩애랑 같이 비웃기까지.

 

 

너무 처참했습니다.

정말이지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112에 신고하고 싶었어요

제가 중딩한테 담배를 판죄로 벌금을 받던 뭘하던

신고 하고 싶었습니다. CCTV도 다 있는 상태에서 말이죠..

 

그선배분 부모님께 당장 전화걸어서 당신아들이 뭘하고 다니는줄 아냐고.

고딩애 댈꼬와서 콘돔 사게 부추기고, 중딩애한텐 담배사서 넘기는거아냐고.

 

차라리 계속 못팔겠다고 개기다가 한대맞으면 그걸로 폭행죄 신고해서

합의해주지말껄. 까지.....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여자라는거 정말 한스럽더군요.

너무 억울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중딩한테 담배 팔았다는 죄책감이 너무나도 큽니다.

 

 

욱하는마음에....

이런저런 이야기 써봤습니다...

 

 

 

편의점 이용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하겠습니다.

 

손님은 왕? 맞습니다. 손님은 왕이죠.

그전에.. 알바생도 사람입니다.

 

당신들이 왕이라면 누구한테 대접받고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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