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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XX다단계 조심하세요.(경험담)

피해사례 |2009.09.30 10:09
조회 61,387 |추천 29

먼저 경험담 전에 지금 대학생들 많이 당하고 있습니다.

남의얘기가 아닙니다.

주변 당신의 친구이야기 곧 대상자는 당신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가 술한잔 하자고 해서 서울 교대역부근으로 올라갔습니다.

약간 늦은 시간의 만남으로 저녁먹고 만나자고 하길래 대충 허기를 달래고 갔는데 막상 그 친구는 밥 먹자더군요.

그러더니 한적한곳에 끌고가서 대뜸 "야 나 다단계 다닌다."

그러는겁니다.

나는 바로"어? 너 시험준비는?"하고 물으며

당황스럽지만 태연한척 하고 더 들었습니다.

"올해는 준비를 많이 못 해서 안되"라며 계속이어"너두 나랑 같은(시험준비함) 처지고 마침 근처에 회사도 있다. 우리회사 소개겸 구경 시켜주겠다"는 겁니다.

마지못해 "그래 한번 듣는건데 어때"라며 자연러운척하며 따라갔습니다.

회사에 도착해서 4층으로 갔습니다.

허~걱 나랑 같은 나이의 또래들이 엄청 많더군요.

열기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친구는 지금 만나는 사람들은 다 내 윗사람들이니까 예의만 차리면 된다라며 소개시켜줬습니다.

그 결과 8시~12시까지 5명으로 부터 4시간 세뇌 당했습니다.

참았습니다. 거기서 돌아이짓 해봤자 나만 이상한넘 되고 이 친구도 곤란해지니 그냥 참았습니다.

거기서 듣고 말한 핵심내용은

자기회사 자랑 및 소개 ex)우리회사 규모는 작지도 크지도 않고 지금 중간쯤 된다 이건물 우리회사 건물이고 얼마전 63빌딩의 몇 십억 하는 X층을 통째로 빌려서 전국에서 다이아들 모여 파티도 했다. 지점도 X군데 있고 얼마후면 물건도 자체생산된다 / 수익체계, 직급체계, DI가 되면 월500/월1000이상씩 벌어간다.

네트워크 마케팅 ex)노무현, 빌게이츠, 암웨이, 웅진코웨이, 하버드, 이 키워드를 중점으로 네트워크 마케팅의 찬란한 미래를 설명... 웃기는건 경제위기때 암웨이가 미국을 살렸다는거 ㅋㅋㅋ 등등 많음.

어려웠던 개인사 ex)3잡하고 운동했는데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 / 보안요원 + 삐끼 등등 어렵게 어렵게 살았는데 여기서 매달 천만원 이상씩 가져간다.

 

눈 마주치며 웃으며 공감하는 척하며 들으면서 고통의 시간들을 견디었습니다.

거의 세뇌교육이 끝날때쯤 Di(높은직급) 한분이 내일 더 중요한 얘기를 한다며 약속을 잡더군요. 웬지 약속 안하면 안보내줄꺼 같아서 약속하고 친구랑 자리를 떳죠.

이제 좀 술 한잔 하려고....

단둘이 술한잔하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회사 동료들 불러도 되냐고 묻더군요. 자기의 업라인 2명인데 완전 의리파에 뭐~어쩌구저쩌구

부르라고 하고 같이 합석하게 되었죠.

중간에 여자 1명은 자기는 DI끼리하는 회식자리에 가야 한다며 가고 1명은 계속 남아 술자리를 했는데....

이상하게 이 여자가 내 혈액형이 완전 좋다느니 키가 큰 사람이 좋다느니 운동한사람이 좋다느니 하며 나를 야릇하게 쳐다보는겁니다.

나는 그때부터 말수를 꽉 줄이고 눈치를 살폈습니다.어느덧 술자리는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가 핸드폰을 보더니 친구랑 같이사는데 친구가 열쇠가지고 고향으로 내려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냐고...우리한테 물어서

나는 태연하게"미터기 끊어서 택시타고 가세요" 라고 하고 내 친구는 우리 찜질방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술자리를 끝내고 친구한테 계산을 시켰습니다.

 

택시타고 찜질방을 갔는데 찜질방비 친구거랑 내꺼만 계산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친구가 귓속말로

"쟤가 계산 하려고 하니까 그전에 니가 계산해라" 그러는 겁니다. ㅅㅂ

그래서 걍 제가 계산했습니다. 3만원이더군요.

원래는 친구가 다단계 소개 시켜줘서 이 새뀌한테 다 계산시킬려고 했는데 지갑을 봣는데 현금으로 8천원 있더군요.

찜질방 가서 친구먼저 자는거 확인 후 다른 친구한테 업체에 대해 알아보라고 전화했고 그 결과 ㅅㅂ 100%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나는 그 약속 장소로 가면 최소 3시간이상 세뇌 당할게 뻔하고 거기서 거부반응 일으켜봤자 레알 홈경기때 레알팬 속에 바르셀로나 유니폼 입고 응원하는 거랑 똑같고 고양이들 속의 쥐새끼인게 뻔해 다음날 아침 친구한테 안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친구가 내 가슴을 후벼파는 소리를 했습니다.

"니가 오늘 한번들어보고 아닌거 같으면 친구로서 나를 빼와야 되는거 아니냐"고

가슴이 무너지는 듯하더군요. 이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친구한테 안 다녔으면 좋겠다며 대출 받은거라든지 피해상황 점검했습니다. 그런다음 제가 설득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런말을 계속 반복하고 "오늘을 안 들어보고 그냥 가면 나는 너한테 다단계 다니는 친구밖에 더되겠냐"며 또 한번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작전을 바꿔 우리엄마도 다단계 다닌다. 다단계에 대한 인식은 안나쁘다. 또한 니가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달성했으면 좋겠다.

나는 그회사가 좋던 나쁜던 잘 모르지만 나는 다른 일은 아예 듣고 싶지도 가고 싶지도 않다. 나는 내가 준비하는 시험에만 올인 할거라면서 나는 그 회사 때문이 아니라 개인 사정상 안가는것임을 강조하며 오히려 친구를 격려해줬습니다.

친구는 가자며 1시간 실랑이 했습니다.

완전 친구는 미쳤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변하나 싶습니다.

아무튼 실랑이가 종료가 안된상태로 우선 나가 밥먹기로 했습니다.

어제 그 업라인 여자를 만났고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근데 나는 가까운 지하철 가자고 했는데 갑자기에 애내들은 교대역 가자고 하더군요.

나를 어떻게든 끌고갈려는 생각이 들어서 교대역에 이 2놈을 내려주자 마자 빠빠이 하고 그냥 저는 택시타고 갔습니다.

계속 잡더군요.

그날 PD수첩 각종사이트를 섭렵하니까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충격적인거는 내 친구가 나한테 했던 행동들은 다 시나리오대로 움직인겁니다.

전 거기에 놀아난거고....

 특히 pd수첩에서 나왔던 모습과 친구의 모습이 일치하더군요.

슬펐습니다.

우선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피해예방하고

다시한번 친구한테 전화했습니다.

 돌아오라고...공부하라고....

친구는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친한 친구고 누구보다 대인관계 좋고 똑똑한 친구라고 여겼기에 더욱더 안타까울수 없습니다.

직접은 절대 못끌고 내려옵니다. 옆에서 사람들이 1~2명 붙어서 감시하고 이미 세뇌당했기에.... 

 

이거는 100% 사실을 적은 경험담이고 업체이름 안나오게 최대한 적은거니 해당업체는 지우라는 헛소리 명예회손이라는 헛소리 하지마시기바랍니다.

줄이고 줄인게 이정도입니다.

 

ps)친구야 정신차리고 너의 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

   세상에는 손쉽게 돈버는 방법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밖에 없다.

   거기도 무엇가는 팔아야 이익을 얻을 수 있단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돌아와라 친구야.

 

추천수29
반대수0
베플조운희|2009.10.01 08:06
다단계한다고 깝치는것들은 친구도 아니여 물귀신들이여 물귀신
베플사치|2009.10.01 09:38
웰빙XX..마침 교대역 부근이네 또;; 내친구도 거기 다녀요--; 짐 한 4년 됬나? 저도 중간에 한번 회사 구경시켜준다고 무슨일 하는지만 보라고 해서 따라갔다가 3일동안 다단계에 대해 주입시키더니 돈 500만 ....대출 받아서 투자해서 함께 하자고 하더군요.-_- 글쓴이 친구분이랑 제 친구분이 직장 동료 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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