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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성폭행 당했다는 글을 오늘 어쩌다 봤는데..
물론 안타까웠어요.. 처음엔 그랬는데.
대통령이란 분께서 성폭행범을 사회격리시켜야 한다고 말한 기사를 보게 되었네요.
까놓고 제가 대통령에 반감이 있기 때문에
모든 말에 시비걸려고 하긴 하지만,
그게 대통령이 할 말인가에 대해 딴죽을 거는거.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정치에 큰 책임이 있는분인건 맞죠?
그 성폭행범.
국민입장에선 나쁜놈 맞는데.
그 아기가 내 동생이거나 내 딸이었을수도 있는 일이니까.
정부는, 예상 못했나?
사회에 아동 성폭행을 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철썩같이 믿고있었던건가요?
그런사람 있는거 알고 있을테고, 그럼 대책을 마련했어야지.
모든 사회현상에 완벽하게 대책을 마련하라는..
뭐 그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려는게 아니고,
피상적으로만 봐도 그런 사건에 대해
체계도 없다는것쯤 딱 보이잖아요.
지금까지 대책마련하라는 말 꾸준히 있어왔잖아요?
노력? 솔직히 안했잖아요...ㅋ
그래놓고, 사회 모든 정책에 책임을 가져야 할
대통령이란 작자가 한다는 말이
성폭행범 잘못?
제어력 없었던건 그 사람 잘못인데,
그거 예상하면서도 예방 못한 높으신 분들 잘못은 없고?
그런 일이 일어날 줄 알면서도 못 막은
당신들이 먼저 사과해야하는것 아냐?
유영철인지 강호순인지. 뭐 이외에도 많은데.
그렇게 이슈거리가 되고도, 모두가 그놈 욕하기에만 바빴잖아요?
남은건 강호순 얼굴 사진 ㅋㅋㅋ 헐~
그 뒤에 바뀐게 뭐죠? 바뀐거 없잖아요. 아... 최큼 바뀐거? 그거?
이젠 엄청 큰 화재사건은 말할것도 없고
옛날 일 꺼내보면, 삼풍백화점 무너지고 나서도
우리나라 부실공사 여전하잖아요.
내가 중학교 다닐 때
딱 1년만에 24층 아파트 1단지 생기던데.. 와.
아오 이젠 일일이 나열도 못해 너무 많아서..
말한김에.
한국인의 냄비근성?
웃긴다 진짜.
언론에서 소위 '언론플레이'하기 딱 좋은 글감인데.
'네티즌 악플', '국수주의'과 더불어 여론 분열시키기 가장 좋은 주제..
여론 분열시키는 목적은 뭘까?
더 웃긴건, 같은 한국인끼리 냄비근성으로 서로 욕하는거.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잘 잊는다고.
솔직히 나 그런 글 써서 판 된적도 있어요.ㅋㅋ
손예진 사진까지 예쁘게 걸려서.
그때 욕 무지먹고 좀 속상했다가 잘 생각해보니깐
내가 글 잘못쓴거 맞더라구요.
근데.
그게 인간 본성이거든요?
망각은 인간의 축복이라면서요.
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심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깐.
문제는...
그 냄비근성이 잘못된건 맞는데.
(그걸 옹호하려고 쓰는 글은 아니니까)
그걸 어디다 들이대야 하냐는거죠.
그걸 국민한테 들이다대야 하는건가요?
국민 대다수가 소시민이잖아요.
내 가족 챙기는게 더 우선인 사람들.
소시민 아니라도, 정치인분들께서
국민들이 열받아도 할 수 있는거 없게 통제하시잖아.
이제 집회도 하지 말라면서요.
집시법? 언론통제? 뭐.. 말하자면 이것도 끝이 없고.
그러면서 뭘 냄비근성을 국민한테 들이대냐고.
우리도 먹고살아야지, 뭐 평생 잘못된 사회 고치고...
에휴...
그러면 어디다 들이대냐고?
정치하시는 분들한테 들이대야지.
높으신 그분들이 어디 사회의 부조리한일들을
잘 잊어먹으면 되냐고.
그분들이야말로 냄비근성이면 안되는 분들이신데~ 헐~
완전 잘 잊어버리시니.. 이거 원.
이걸 어째, 참사가 생기면 직접적으로 마음에 흉터남는건 국민이고
그분들은 그냥 자리에서 물러나시면 되는데..
가장이 죽으면 당장 먹고살일이 캄캄한 우리들이랑 달리
그분들은 자리를 물러나면 끝!
왜 국민들끼리 서로 뜯기 바쁘냐구요.
솔직히 우리 다 피해잔데.
우리나라 국민들, 잘못된 거 있어도 바꿀 힘 없다니까요?
자기손으로 뽑은 대통령이지만
자기손으로 내릴수도 없는 판국인데.
그럼 바꿀 힘 있는 분들께서 잊지 마셔야지.
결국
우리가 손가락질 할데는
성폭행범도 아니고 유영철도 아니고 강호순도 아니고.
(제 말 뜻이, 그 사람들을 용서하라는건 아닌거 아시죠?)
진짜 비난받고 욕먹어야 마땅한 사람이 누구냐는 말인데.
어쩌면..
국민이 서로 삿대질하고 분열하는게
권력자들의 최대 목적일지도 모르죠.
결속력이 떨어진 국민들이 뭘 바꿀수 있겠어요?
결국 권력자들이 원하는대로 끌려가게 되겠지.
아직 희망은 있다고 봐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셨을때를 보면 그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금 대통령보다 낫다는 말이 아니라,
그 때 모였던 사람들을 보면 (그게 흥미였든 진심이었든 결속력에 초점을 두면)
아직 그렇게 우리나라가 조각조각 난건 아니라고, 저는 봐요.
결론,
정치인들의 냄비근성이 문제라구요.
국민도 책임은 있어요.
그런 정치인들이 우리나라를 쥐락펴락하게 만든 거, 그건 우리 잘못이잖아요.
우리 손가락을 다른데로 돌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