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5남매중 셋째입니다.
그런데 다들 결혼을 안해서 시댁에서 저희에게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저희 신랑 자랐때 썩 공부도 잘하지 못했지만 위에 형제들에 치여서 모든 형먼저 누나먼저 챙기다가 맨 나중에 차례가 돌아오늘 실정입니다.
그리고 울 어머님 넷쨰 도련님만 4년제 대학 보내주시고 다섯째 도련님은 부모는 가라고 간곡히 말하는데 자기가 공부싫어서 안갔다고 늘 짠해하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신랑 상고나와서 이십대에 어머님 남동생 공장에서 노가다 비슷한일 하다가 아엠에프때 외삼촌한테 짤려서 컴퓨터 배워서 이십대 후반에 겨우 지방에 있는 직장에서 기숙사 생활하면서 야간대학을 들어가서 직장생활과 공부 두가지 하느라 사람이 사람 꼴이 아니였습니다. 그 무렵 저는 저희 친척소개를 저희 신랑을 만났고 제가 보기엔 너무 연애에 관심없는 사람 같아서 3개월 띠엄띠엄 만나다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1년뒤 우연찮게 다시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무렵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때라서 그전에 콧대높이고 조건 따지던걸 한풀 꺾어서 만나서 8개월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할 당신 저희 시어머님께서 저희 신랑 대학다니고 컴퓨터 배우느라 놀아서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다면서 대출받아서 결혼비용과 전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아주 뻑쩍찌근한 혼수는 아니더라도 구색 맞춰서 가구와 가전제품 일체 그리고 신랑 예복 및 예물까지 제가 모아놓은 돈으로 했습니다.
솔직히 저희 친정이 보증을 잘못 서 줘서 집도 없이 내 쫓기는 그런 안좋은 상황에 있는데도 저희 일가친척들이 혼수를 하나씩 맡아서 해줘서 큰 어려움 없이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친척들이 부조 대신 혼수를 하나씩 해 주신거라서 결혼식 부조는 음식값 치르고 나니 50만원 남아서 저 신혼여행비 하라고 30만원주고 남은건20만원이 전부 였습니다.
그 남은 20만원으로 저희 돌아오는날 음식 장봐서 친척들 대접하니 다 없어지더라구요
근데 저희 시댁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빛얻어서 장가 다 보내서 당연히 그 빛은 저희가 갚는 거였습니다. 저한테 해주신 예물 예복도 다 빛 결혼식 음식값도 빛에 포함되는거 였습니다.
집안에 첫혼사라서 1000만원넘는 부조가 들어왔습니다.
근데 저희 신혼여행경비 쓰라고 딸랑 10만원 주시고 신혼여행 가있는 아들에게 전화 해서 차 바꿀려고 하는데 뭐가 좋겠냐면서 빨리와서 차 좀 같이 보러가자고 전화오고 .............
결국 차도 못 바꾸고 시 아주버님께서 사고친게 있어서 시 아주버님게 고스란히 다 들어갔습니다.
저희 결혼전에 제 신랑 월급을 일체 어머님께서 관리하셨는데 적금도 없고 보험만 35만원돈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시면서 생활비 쓰라고 50만원 주시고 그것으로 끝이였습니다.
저는 혼수하고 남은돈 비상금으로 쓰려고 오백정도 갖고 있었는데 신랑 대학친구, 회사사람들 시댁 친척들 집들이로 이백만원정도 쓰고 나니 300만원 남았습니다.
그 당시 저희가 맞벌이라서 저희 신랑 월급으로 대출금이자과 공과금 보험료하고 제 월급으로 생활비로 충당하고 남은돈 모아서 1년만에 대출원금 반 정도를 갚았습니다.
그래도 신랑 평달에는 생활비가 모잘라서 비상금에서 야금야금 빼서 쓰는 실정이고 저희도 넉넉하지않고 간신히 더이상 빛 안지고 사는 실정이였습니다.
근데 저희 어머님 저희 맞벌이 한다고 해외여행가시고 싶다며 저희보고
100만원 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결혼 신혼 여행도 국내로가고 야외촬영도 못했거든요 맨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해 드리려고 했는데 곰곰히 생각하니 마이너스로 여행보내드리는건 아니다 싶어서 제가 못 해드릴겠다고 했습니다.
처음 가시는 해외 여행이 아니라 얼마전에 호주에 다녀 오셨고 아버님도 함께 모시고 가신다고 하시다가 아버님은 절대 빛진 애들에게 부담주기 싫다고 안가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여행을 가실때 30만원 여행경비 드리는것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해외여행 가신동안 저도 직장 생활하는 중이고 어짜피 결혼안한 시누랑 아주버님 도련님 다 계시고 제 직업이 학원강사라서 9시정도에 끝나서 집에가면 10시30분에서 11시정도 되서 늦은 시간이라서 시댁에 못 내려갔습니다.
어머님 해외여행에서 오시는 날이 토요일이라서 시댁에 내려갔더니 아버님께서 어머님 안 계신동안 제가 안 내려왔다고 삐지셨는지 제 면전에서 제 신랑 귀방맹이를 치시더라구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해외다녀오시면서 2-3백만원정도 카드로 긁어서 선물을 사오셨더라구요
다 어머님 약 아버님 약 시아주버님 약 등등 그러면서 저희 신랑에게 카 시트 2장중 한장만 주시면서 쓰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한장이 24만원이라고 .........그래서 "저는 어머님 제꺼는 없어요?"라고하자
"네 남편꺼 같이 써라"라고 입 싹 닦으시더라구요
제 남편 "저 이렇게 비싼 카 시트 필요없고 어머님 둘다 하고 다니세요"라고 말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카시트 운전석에만 한장 달랑하고 다니는것보다 둘다 어머님 하고 다니시는게 이쁠것 같아서
"어머님 저도 카시트 필요없어요 다른거 주세요 "라고 말씀 드렷더니 다른거 없다고 딱 잡아 때시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시누가 비닐봉투하나를 뒤적이면서 엄마 이건 뭐야? 하니까 비닐봉투에서 화장품이 2개가 툭 떨어지더라구요 어머님 얼굴이 쫌 난감한 얼굴이 되면서 "어.........그게 거기 있었네......"그러시다가
하나를 꺼내서 저 주시면서 "언니랑 엄마랑 하나씩 쓸려고 가져왔는데 우리 같이 쓰면 되니까 이거 너 갖어라 "하면서 주기싫으신거 억지로 주시더라구요
제가 어머님 여행경비 안드려서 삐지셔서 제 선물은 안사오신것 같더라구요 저는 더 오버해서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제꺼를 챙겼습니다.
솔직히 저희 어머님 자랄때나 지금 다 성인이 되서도 저희 신랑 챙기는것 보다 다른 식구들 챙기기 바쁩니다.
하지만 뭐 돈 들어가야되는 일이나 집안 대소사 생기면 저희가 주도해서 다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늘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됐습니다.
저희 빛으로 전세시작해서 대출이자 갚는것으로 생각하면 전세가 아니라 월세 살이나 마찬가지인데도 너무 저희 사정을 이해해 주시지 않습니다.
신접살림에 돈 들어갈때도 많고 돈 쓸일도 많아서 솔직히 맞벌이고 제 비상금 챙여왔어도 제 신랑 월급으로는 너무 힘든때가 많았습니다
생활비 한푼도 없어서 남에게 아쉬운소리 하기 싫고 월급날도 얼마 안 남아서 현금 서비스 받아서 쓴때도 많았어요
저희 상황은 귀 막고 눈 감으시고 어머님 힘들고 어려운점만 말씀하시고 저희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 모습이 너무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서요
저는 어머님게 또 서운한것은 저희는 빛으로 시작한 신접살림인데...이제껏 돈 한푼 안 버시는 시아주버님 앞으로 시골 집과 땅을 주고 막내 도련님 앞으로 아파트 한채 사 놓으시고 지금 사시는집 작은평수로 옮기면서 시누랑 넷째 도련님 결혼시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만약에 자녀들을 다 결혼시키게 될 경우에.........,)(아직 아무도 결혼 안 했음)
지금까지 저희가 결혼해서 잘 해오고 있는것은 서운타 하시면서 어떻게 다른 자녀들만 챙기시는지 너무 서운하고 바라시기만하시는 일방통행에 억울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제가 가장 억울하게 생각되는건 저희 신랑이 장남 역할을 하시길 원하시는거에요 모든 혜택과 권리는 시아주버님 차지이고 역할만 을 원하시는것이 너무 못 마땅합니다. 저 시댁 재산에 눈 독 들이는 며느리 아닙니다. 그저 다른 형제와 다르지 않은 대접을 해 달라는것입니다. 왜 대접은 맨 뒷전이고 궂은 일들은 다 우리 차지가 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