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도 사랑하는 남편과 늘 함께 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엄마, 아빠랑 함께 살 때, 정말 행복했던 것 같고,
우리집 만큼 화목하고, 단란했던 가정은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시댁은 아들만 둘입니다,,
그런데 한 마디로 가족 이기주의의 극치 입니다..
늘 하시는 말씀이 다른 집 아들들 험담하면서, 자기 아들들 자랑합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사실,, 저와 제 남편은 어릴 적 부터 알고 지내다가,,
결혼 하기 2년 전에 다시 우연히 만나 2년간 연애 하고, 결혼해서,,
남편의 친구들 대부분 제가 아는 사람들도 많죠..
그 사람들의 부모들이 들으면,, 아마 무지하게 기분이 나쁠겁니다..
뭐 시험에 떨어진거,, 안 되었다거나, 하면 될것을,,
우리 아들은 한번에 붙었는데,,
우리 아들 부러워서 따라한다고 하기는 한 것 같은데..
어디 가당키나 하나? 쯧쯧..
그 머리로 그 시험 친다고 한거 부터가 잘못된거다,,
우리 아들 따라 하려다 여럿 망했다.. 등등..
제가 보기엔 그 분들도 괜찮게 생기셨는데..
정말 못생겨서,, 그 엄마에 아들아닐 까봐~그 분 어머님 알아주는 미인이십니다..ㅠ.ㅠ
그냥 아들 자랑만 하면,, 뭔가 아쉬움이 남는지,,
꼭 누굴 걸고 넘어지면서,,아들을 추켜세우시는게..
저도 그냥 넘어가면 하지만,, 솔직히,, 듣기 싫습니다..
얼마전엔 도련님이 잘못한 일이 있었는데,,
도련님의 친구분이 도와 줘서,, 일이 잘 해결되었죠..
그 친구분도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고, 아주 밝고 착합니다..
우리 시어머니,,
걔가 더 빨리 도와 줬어야 우리 아들이 고생 덜 했을 텐데..
우리 아들 뒤에만 따라다니며,, 자기 좋은 것 챙기기만 하더니,, 고마운 것도 몰라..
짜증난다는 식으로,,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 저 정말 어이가 없었네요..
어머님이, 젊으셨을 때, 아버님과 별로 사이가 좋지 않으셨고,,
아들만을 바라보고 사셔서 이해하면서도,,
저희는 서울에서 둘 다 직장생활 하고,,
시댁은 지방에 있어 자주 뵙지는 않지만,,
자주 전화 하셔서,
자기 귀한 아들 무시하지 말라고,,
저 절대로 그런적 없는데.. 부부간에 무시하다니..
[남편은 전문직이긴 하지만, 지금은 병원수련 중이라
현재 제가 남편보다 월급이 더 많아서,,그러시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린 정말 사이가 좋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제가 우리 남편을 존경하는 부분 물론 있고,
하지만,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 하시면,, 정말 속상합니다.
시댁에 가는 날은 저, 세뇌 교육 받는 날입니다..
남편 어렸을 때 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똑똑하고, 남들에게 칭찬만 받았는지..
어머님께서 세네시간, 저에게 예를 들어 설명 해주십니다..
들었던 거, 또 듣고, 처음엔,, 네~ 하다가도,, 한숨만 나오네요..
지난 추석 시댁에서 함께 밥을 먹는데,, 어머님이 맛있냐고,,
아들 얼굴만 보고 있는데,,
저희 남편,, 아니~ 사실은 @@가 해주는게 훨 맛있는데..ㅠ.ㅠ
그날 다음날, 어머님 삐지셔서 저에게 한마디도 안하셨어요..
결론은,, 저희 집은 딸만 둘이라,,잘 모르겠는데,,
시어머님의 지극한 아들 사랑 며느리 된 저로썬 부담스럽고..
특히 남의 아들 깍아내리면서, 자기 아들 추켜세우는 건,,
너무 심하다,,
무한 가족 이기주의 [아들 이기주의?]로 유치하지만,,
앞으로도 걱정스럽다..
요정도,, 아무튼 토욜 아침에 며늘의 넋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