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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년전 그날 잊을 수 없는 사건

김나얼 |2009.10.04 14:19
조회 1,880 |추천 0

안녕하세요 ~ ^^ 톡을 하루라도 읽지 않으면 온몸에 가시가 돋는(?) ㅋ 그만큼

톡을 즐겨읽는 20대 후반의 열혈 톡커입니다. 하지만 톡을 쓰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이제부터는 많이 쓰고 더 많이 읽고 하겠습니다. ^^

이렇게 톡을 쓰게 된 이유는 요즘에 너무나 사회를 경악하게 만드는 성범죄자들이 많은것 같아서 비슷한 경험의한사람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범죄자였다는건 절대 아니고요... ^^;;;)

많은 분들은 개인 홈피를 공개하시는것 같던데. ^^  지금 제가 여행업계에 몸담고 있는데요` 저희 사무실 카페가 있습니다. 많이 죽어가고 있어서..ㅡㅡ;;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했으면 해서 제가 관리하는 사무실 카페 공개 할께요~ ^^

 

여행이야기..☆하나여행클럽☆

http://cafe.daum.net/cjj-hanatour

 

많이 오셔서 함께많은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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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새천년인 2000년 12월이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대학교 1학년 생이었고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그렇지만 아르바이트가 새벽에 끝나자나요 ~

그날도 저는 여느때 처럼 3시정도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저희집에 아파트인데 우리집이 속한 동 옆쪽으로는 제 가슴까지 오는 (참고로 제 키가 182)  갈대같은 긴~~ 풀들이 우거진 장소가있습니다.

보통은 그쪽으로 돌아오지 않는데. (그쪽이 밤이 됨면 좀 으슥하고 무섭거든요. ^^;;)

그날따라 그쪽으로 돌아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혼자 뒤도 안돌아보고 휘적휘적 거리면서 집으로 향하고 그 우거진 풀들을 지나려고 하고 있는데~!!

그 풀 속에서 고양이가 낑낑거리는 소리 같기도 하고 사람소리 같기도 한 그런 이상한

소리가 새나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무지 무서웠죠.  그런데 도무지 발길이 안떨어지는 것입니다. 이건 단순히 동물소리 같지가 않았거든요.. 

진짜 저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살짝 풀숲으로 다가가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그건 진짜 동물소리가 아니라 사람의 신음소리 였습니다. 저는 살짝 풀은 제치고 그 안을 들여다 봤는데.. 

주변의 가로등에 비친 그 안의 광경은 진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더군요.

어떤 남자가 여자 위에 있고 여자 옷은 다 찢어져 있는듯 다 풀어 헤쳐져 있고..

남자는 여자입을 손으로 막고 위에서 여자를 범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두사람 다 인상착의를 더 보고 싶었지만 어둡기도 하고, 너무 놀라서 그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더군요)  저는 잠시 한발자국 물러나서 어떻게 해야하나.. 도와줘야하나.. 무서워서 그냥 모른척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당연히 도와줘야하는건데 어려서 그랬었나봐요..)

결국엔 도와주자고 결심을했죠. 경찰에 신고를 먼저 했어야 하는데 저는 일단 저 남자를 잡아 놓고 신고를 하자고 생각을 했죠.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조용히 그 두 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눈치채고 도망을 가면 어쩌나도 했지만 그 남자는 정신이 없드라고요 진짜 가까이 다가 갔는데도~ 그짓만 죽어라 하고 있었어요

 

저는 냅다! 그 남자 얼굴을 발로 축구선수 처럼 까버렸습니다. !!   

뒤로 넘어간 그 남자를 저도 정신없이 밟고 때리고!! (일단 그남자를 정신없게 만들고 잡아 놓고 신고 하려고 했었어요..ㅡㅡ;;) 진짜 엄청 밟고 때렸습니다. 남자가 얼굴을 부여잡고 늘어 질때 까지 때려 놓고 이제는 됐겠지.. 하고 그 여자에게 갔죠, 일단 진정 시키잔 생각으로..

진짜 그 여자분 언뜻보기에도 20대 중반? (어두워서 잘 못봤지만...) 윗옷이며 치마며 다 찢어져 있고 맞았는지 입에서 피도 나고.. 진짜 불쌍했죠. 일단 그여자한테 다가가서 괜찮냐고, 물어보는 순간 여자분이 저랑 눈이 마주치자 마자 비명을 지르면서 제 싸대기를(ㅡㅡ;;)... 때리면서 옷을 부여잡은채로 막 도망을 가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이따가 경찰오면 피해자가 있어야 하니까 부르면서 그 여자분을 따라 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빡! 하면서 제 눈에 별이 심하게 보였습니다. 머리 잡고 앉으면서 뒤를 봤는데..

그 강간범이 뭘로 때렷는지 모르겠지만 저를 때리고 도망가고 있더군요..

바지는 무릎까지 내려진채로 어기적 거리면서 도망가드라고요.. 저는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일어섰는데 다리가 갑자기 풀리면서 그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머리에 살짝 피도 ..ㅠㅠ)  한참을 그 추운데 앉아서 생각을 했죠.. 이게 뭔가.... 뭔 시츄에이션인지..

역시 영화와 현실은 다르더군요.. ^^;;

 

어쟀든 신고도 없이 그 범인은 놓쳤고 피해자도 끝까지 도와주지는 못했지만.. 그 다음날 아파트 사무실 그쪽 풀이 너무 위험하다고 얘기를 했고 제 말이 수렴이 된건지

그 후 풀이 다 없어 졌고, 방범 CC 카메라도 몇년후인 최근에..(ㅡㅡ;; 생겼더라고요..

 약 9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그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그 장소를 지날때면 항상 생각이 납니다.  그 여자분은 그 사건때문에 정신적 피해가 컸을텐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얼마전에 나영이 사건 기사를 읽고 진짜 놀랬습니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있는건지.. 진짜..  티비나 매체에서 그런 성폭력 사건의 보도가 나올때마다 저는 9년전 안타까웠던

이 사건이 자주 생각이 납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너무 수고하셨고요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 글 올리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공유할게요~

한가위 연휴 잘 보내고 있나요? ^^ 전 지금 일합니다 ㅋㅋ

여행사에서 일하고있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신혼여행 알아보시는 분들도 가끔 있기에..  저처럼 오늘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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