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말을 주저리 주저리 해서 좀 길어요....
이 점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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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건 3개월 정도 됩니다
그간 만나면서 싸우기도하고 헤어질 뻔도 했었지만
너무 좋아해서 계속 잡았던 여자친구지요
또 사건이 터진건 지난 2일..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왔어요
여자친구가 영상통화를 한거에요 그때 시각은 오전 7시30분 경? 이였습니다
서로 그냥 얼굴 보다가 일어나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전화를 끊고... 전 다시 잠들었지요
그 후에 몇 번 더 전화가 왔었어요 일어나라구
마지막으로 오후 12시 50분경? 에 왔었구요 한 3~4번 깨워준 것 같습니다
전 드디어 정말 일어났고 여자친구에게서 '♡' 라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햇습니다
저도 ♡와 함께 사랑한다고 답장을 보냈지요... 그 후 답장이 없다가
두시가 넘었는데 문자가 하나 더 옵니다
'계속 깨웠으면 됐지 언제까지 더 잘꺼야'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저런 식으로 문자가 왔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깨워도 자꾸 다시 자니까 조금 짜증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마지막으로 깨웠을 때 분명히 일어났었고 답장도 보냈었는데...
전 그게 무슨말이냐고 내가 답장도 보내지 않았느냐 하니깐
자기는 답장이 안왔답니다
아니다 내 핸드폰엔 답장을 보낸 기록이 있다 하니깐
말이 없습니다 말이 없는건 약간 짜증났다는거구요..
어찌됐든 저도 친척들을 만나러 출발하고 계속 문자를 했죠
그리고 잘 넘어간 듯 하더니
오후 9시경? 여자친구와 모바일 네이트온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한테 이렇게 묻더군요 지금 그 집에 친척들 누구누구 있냐고
'삼촌 세분, 숙모 세분, 할머니 계셔'
그 외 동생과 어머니도 계셨지만 빼고 말했습니다.
근데 제가 빼트린게, 삼촌들 모두 자녀가 있습니다.
큰 삼촌은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있으시고
둘째 삼촌과 막내 삼촌은 이제 1, 2살 된 말도 잘 못하는 아기들이 있습니다
전 애들을 생각을 못했어요 어른들만 생각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약간 짜증난 말투로 어른들말고 애들을 묻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아, 애기들 둘도 있어' 이렇게 말했죠
그리고 뒤늦게 생각난 큰 삼촌의 딸도 있다고 말했죠
근데 그게 뭐가 잘못된건지 엄청 짜증내더니 그냥 나가버리더라구요
전 정말 영문을 몰랐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못한 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문자로 물었죠 '내가 잘못한 게 무엇이냐 말을 해달라'
그랬더니 말은 안해주고 이러더군요
'아침부터 깨우면 자고 깨우면 자고 기분짜증나게 하더니
결국 지금까지 그러냐 그만해 그냥'
여기서 그만하자는 건... 다들 아시겠죠?
전 정말 어이가 없는거에요.. 말을 해달라니깐 아침얘기만 꺼내고
지금까지 그러냐는건 끝까지 설명을 안해주니 답답해서...
그 후에도 문자메시지를 몇번 보냈었지만 답장이 없었고
전 10시 30분경에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11시 ~ 12시 에 문자가 두 개 와있더군요
첫번째 문자는 '자?' 였고
두번째 문자는 싸이월드에 비밀 방명록이 작성되었다는...
방명록에 관한건 집에 가서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고
집엔 4일인 일요일에 가니까.... 재쳐두고
일어나서 일단 문자를 보냈죠
그랬더니 답장이...
'이제 그만하자는 문자 못봤냐'
전 정말 이대로 그만할 수가 없었어요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기도 했고 뭘 잘못했는지 듣지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잡으려고 문자를 보내려는데...
'우리이러지말자..내가정말미안해..'
까지 써놨는데.. 그 다음에 뭐라고 써야 될 지도 모르겠고
저 말만 보내기엔 뭔가 없어보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 고민하다가
임시보관 메시지로 넣어놓고 고민을 했죠
제가 참 바보같은게 저 때 문자를 보냈었어야 하는건데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 없는거 알지만 계속 생각나네요 왜 그때 문자를 안보냈을까
오후 4시쯤 여자친구에게서 다시 문자가 오더라구요
'너 번호 스팸 등록 했으니 문자 보내도 안보일거야
그동안 고마웠고 우리 다시 연락하는일 없기로 하자'
정말 이 문자 받고는 두 가지 생각을 했었어요
첫째는 정말 이렇게 헤어지면 안될 것 같다
둘째는 헤어져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이렇게 두 생각을 하니 예전처럼 정말 힘껏 잡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아 뭐라고 문자를 보내야하지 이렇게 안절부절 하고 있었는데
스팸등록했다고, 보내도 안보일거란 말을 들으니... 보낼 용기가 더 사라지더라구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정말 이 땐 늦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 후 계속 연락을 안했죠... 오지도 않았고...
그 다음날인 4일 일요일 오늘...
집에 와서 네이트온을 오프라인상태로 접속했습니다
그 전에도 모바일네이트온으로 접속자가 누군지 간간히 확인해 봤었는데
여자친구가 있었거든요... 참 부끄럽지만 온라인으로 들어갈 용기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의 대화명은... (남자소개ㄱㄱ)
저 보라고 해놓은건지 아니면 정말 소개받으려고 그런건진 몰라도
가슴 한쪽이 좀 그렇네요...
어찌됐든 방명록을 확인해보니 예상대로 여자친구였습니다
내용은..
'무슨 일인진 몰라도 그만하자고 문자보냈는데
알았다는 문자도 없었고 싫다는 문자도 없었으니까
수긍했다는걸로 알고 있을께 추석잘지내고 ~~.....'
뭐 잘 지내고 공부 잘하고 좋은여자 만나라네요
인터넷 상에 있는건 다 정리하자고...
퍼간 자기 사진 지우고
내 댓글 달려있는 자기 댓글 삭제해 달라네요
서로 기억나게 하는 추억은 다 지워버리자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웠고 정말 안녕~' 이란 말을 마지막으로...
정말 이대로 헤어지면 안될거 같습니다
짜증도 많이 내고 약간 심술궂은? 여자친구지만
'내가 자길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면 헤어지잔말 못할걸'
이란 생각을 할 정도로 사랑하고 있는데...
헤어져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단 생각... 다 아니였습니다
채 이틀도 안된 것 같은데 손에 집히는게 없고...
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전 몇시간 째 네이트온 오프라인 접속중이며
여자친구는 (칭호도 애매하네요...) 접속중입니다
정말 마음같아선 당장 사는곳으로 가서 만나고 싶지만
그럴 상황이 되지도 않네요...
정말 다시 하고 싶지만
네이트온 들어가면 이제 자기꺼 다 지우라고 네이트온두 지우고
이런 말 할게 뻔해서 그런말 듣는데 무서워서 못들어 가고 있습니다...
1시간 30분 전에도 판을 보면서
'7시 되면 정말 들어가야지..' 했었는데... 8시가 넘어버렸네요
글 쓰고 보니 제가 참 병신같네요
네이트온 들어가서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지금 제 생각만으론... 무슨 말을 해도 다 떠나갈 것 같고 그렇네여...
여자친구가 이 글을 볼지도 모르겠고...ㅎ
이 글을 본다면 더 화 낼것 같아요
그래도 한편으론 봐줬으면 하네요... 이 글을 보면 제 마음을 좀 더 알아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