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수업시간에 공부안하고 톡쓰는 20대중반 남입니다-_-;;(부끄럽네요_..)
몇달전일인데 갑자기 생각나 주저리주저리 글쓰네요,,
제글읽으시는분들도 택배원 또는 택배회사와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신
분들이 좀있을꺼라 생각이듭니다.그때마다 택배회사측은 나몰라라
하는식으로 언성만 높이려드는 경우가 대다수더군요 -_-,,,
음..본론으로 들어가서 몇달전 제가 인터넷쇼핑몰에서 의류를 구입한후
택배오길 기다리고있었습니다.(제가 택배에 민감한 편이라 -_-;; 하루기다리는게
일년같고 택배오기만 하염없이 기다리는;;;;성격입니다..)
우체국택배로 오기로 했고 제가 아침에 일을 나가있는 상태였죠(복학전이라
회사에 다녔었어요 그당시는)
보통 택배오느날은 전화가 오는데 그날 안오더군요 그러다가 한시간후
전화가왔는데 일하는중이라 못받았습니다 ㅠ 그래서 바쁜타임이지나서
제가 택배기사님이려니하고 전화를걸었습니다
기사님:"여보세요?"
나:"아 택배죠??아까전화들어왔었는데 일한다구 못받아가지구요"
기사님:"주소가어디시죠?"
나:"~#%# %%%빌라요"
기사님:"........전화를 했는데 안받으시데요?"
기사님 목소리가 약간 높아지더군요-_-;;
그리고는 전화도안받고 올라갔다 왔는데(저희집이 참고로 4층입니다..)
아무도없어서 그냥 왔다 라는 말을하시길래
나:"아,,그럼 언제쯤 다시받을수있을까요,,혹시;;오후에 근처지나가시면
제가 나가있을테니까 가시면서 주고가실수있나요?"
라고 하니까,, 갑자기 아니이사람이 내가 한가한줄 아냐면서
자기가 전화안받아놓고 오후에 사람 또 오라가라 하냐고 막 따지더군요
순간 너무 황당했습니다. 아니 오후에 무조건 오라고 한것도아니고
혹시나해서 물어본건데 너무한거 아닌가하는생각에,,
나:"아니,,제가 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혹시나 해서 물어본건데 목소리 높이실
필요까진 없지않으세요??"
기사님:"아니 사람이 전화 5통이 넘도록했는데 전화도 안받고 4층까지 사람
오르락 내리락 하게 해놓는것도 유분수지!!"
...전화 1통와있었습니다.너무 황당하더군요. 그리고 택배기사님들 고생하시는
것도 알고 전화오면 먼저 건물입구로 내려가서 택배물 받아오고 하는데,,
순간 너무 욱 하더군요 -_-
나:"아니 기사님 전화 한통밖에안와있는데 무슨 5통이에요 ! 그리고 택배
전달해주는게 기사님 임무아니에요? 너무 억지부리는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나이도 어린거 같은데~부터시작해서 전화를 내가 5통을 했니마니
하면서 말도안되게 언성 높이면서 택배 오늘 못 주겠다고 하시길래 저도 그때 무슨
오기가 생겼는지 무조건 가져다 달라고 -_-;; 나도 내손으로 받기싫으니까
밑에 마트에 맡겨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기사님이 그러든지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더군요-_-,,,알아서 하다니,,,헐,,,그리고 말이 길어지길래 알았다고
그렇게 나오시면 어쩔수없네요 하고 전화를 끊고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퇴근해서 저희집근처 마트로가니;; 제 이름적힌 택배가 누가 지나가서 툭 던진것처럼
혼자 외로이 너부러져 있더군요,, 순가 그걸보니 너무 화가나서.
우체국 콜센터로 전화해서 택배기사 불친절로 접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떄 경황을 상세하게 상담원에게 말하고난 뒤 한 두시간뒤 전화가오더군요
나:"여보세요?"
xxx:"아이고 안녕하세요 xxx씨 맞으시죠?"
나:"네 맞는데 누구..??"
xxx:"아이고 네 저는 xxx지역 우체국 점장??(이였는지-_-;;직책기억이,,하여튼 높으신
분 같더군요)입니다. 저희 관할 담당기사가 고객님한테 실수를 한거 같아서 제가
전화를 드렸습니다 허허허"
하더군요,,그 높으신분은 뭐 기사들이 바쁘고그러다보니까 자기가 그러고 싶어서
그렇게 한건 아닐꺼다 뭐 어쩌고 저쩌고 사람좋은 말투로 하더군요,,
근데 저도 솔직히 고객센터에 신고하기전에 한편으로 내가 너무 과민반응 하는건가
그리고 신고접수해서 기사님 짤리면 어쩌지 하는등등 걱정을 해왔던 터라;;
높으신분 전화도 오고 해서,
"아니에요;;제가 그때 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거 같네요,,별일아니였는데
제가 좀 죄송하네요" 하고 말하니까 고맙다면서 말좀 잘해달라고 기사보내서
사과하라고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은근히 더 미안해 지는 ,,,;;
그래서 제가 다시 콜센터전화해서 상담원한테 아까 신고접수했는데 취소좀 해달라고
생각해보니까;;그때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제 생각만 한거같다고 말하니까
상담원분이 웃으시면서 감사하다고;;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리구 다음날 출근늦게하는 날이라,늦잠자고 일어나서 티비보는데
누가왔더군요,그러자 택배기사님이
"안녕하세요 xxx님 맞으시죠?"
"네; 그런데"
그러더니 자기가 그 택배기사라고,,너무죄송하다며 사과를 하시더군요;;
그래도,, 저희 큰삼촌뻘되는 아저씨가 죄송해하니 마음이;썩 좋지않아서
저도 잘한거 없다고 죄송하다며 냉장고에서 얼른 쥬스하나 꺼내드리면서
나이도 어린사람이 목소리 높이고 하면 안되는데 하면서 제가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사님이 다음엔 이런일 없으거라면
미안해하시더군요,,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해지더라는;;;;
음 끝에는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가 됐는데요,,
그래도 일부 택배회사들은 횡포아닌 횡포를 부리는 일이 많더군요
여자친구도 택배아저씨랑 싸웠다는데 여자라서 너무 만만하게 보고
보자마자 큰소리 치더라하면서 그러더군요,
택배기사님들 힘들고 수고하시는거 잘 아는데 일부 기사님들은 상당히
불친절한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여러분들도 이런경우 다들 한번씩 있으신가요?;;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