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찜찜하고 뜨듯한데 들어가서 쉬고싶어서
공중목욕탕을 찾았어요.
근데 제가 가던곳은 사람도 별로 없고,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시설은 봐줄만한 뭐 그런 동네 공중목욕탕이었어요.
신발장에 신발 넣고 라커룸 들어가서
이제옷을 샥 벗고..[아이부끄*-_-*]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전신거울 한번 봐주고
그때마침!! 거울에 비친 무언가가
내눈에 포착되었으니..!!!!!!
몸매 잘 빠진 여자 세명이 머리를 묶고있더라구여
그래서 봤져.
자세히 보니 아니 저들은!!!!!!!!!!!!!!!!!!!
소녀시대
윤아
제시카
써니!!!!!!!!!!!!!!!!!!!!!!!!!!!!!!
[정확하진 않아요..관심이 없어서 윤아얼굴만 알고 멤버이름도 다 모름 ㅠㅠㅠㅠ]
우아!!!
공인이 이런 누추한 공중목욕탕따위에는 왜 왓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저는 가까이 다가가서
"혹시 소녀시대 멤버분들 아니세요???"
"네~ 맞아요"
"우아우아우아우아~~~~"
[계속 저 혼자 우아우아우아 이랬어요...그분들도 제가 웃겼는지
막 웃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신기해요!!!!!"
"뭐가요??"
"(님들)실제로 본거요!!!!!"
"(씨익씨익)"
개인적으로 윤아를 좀 호감하는데
역시 인상이 좋아서 그런지 천사가 웃는거 같았음 ㅋㅋㅋ
그렇게 적당히 아는척 해주고...
그들도 그들만의 시간이라는게 있으니 적당히 신기해해주고
최대한 간섭하지 않기위해
저는 다시 목욕탕 안으로 씻으러 들어갔져...
목욕탕안에는 꼬꼬맹이는 몇명이 놀고있고
뒤룩뒤룩하신 아줌마와 할머니들 뿐이었습니다
저처럼 젋은 분들은 한분도 안계시더군여.
그때 좀 오래됬지만 방수폰을 가지고 있엇기에 탕속에 들어나서
친구에게 마구 문자를 날려줬져
일단 거의 소덕수준의 남자애가 먼저 생각나서 문자를 먼저 보내려는데
.......아차 이놈은 군대갔고;;
또 한명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슈바 부럽다.....이럴땐 왜 내가 남자인거임 ㅠㅠㅠ...님아 나랑 바디체인지하자"
"미친 꺼져 ^^"
그 외에 여러명에게도 보냈더니
이런변태찌질이들 알몸사진 사진찍어놓으라고 지X을 하더군여
전 여자이기 때문에 그런짓은 같은여자로써 수치심느끼는걸 알기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뭐 만약 저분들이 옷을 싹 입고 적당히 준비하고 나가려고 할때
타이밍이맞으면 사진한장만 찍어달라 부탁할 맘이었음..
아까는 알몸으로 계시길래들 도저히 사진을찍어달라고
할순없엇음..
그렇게 탕속에서 문자를 하며 때를 불리려고 들어왓는데
옆에서는 꼬맹이들이 장난감 가지고놀고있고
그때 마침 소녀시대 분들 3명이 같은 탕으로 들어오더군여..
그래도 뭐 저랑 비슷한 또래분들이라 그런지
막 서로 장난도 마니 치고 ...ㅋㅋ 물도 튀면서 놀고 ㅋㅋㅋ
[아직 풋풋한 20대 초반들이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친구한테 생중계식으로 문자를 했져
"저분들 지금 애들처럼 물장난친다..ㅋㅋ
써니맞나? 제시카로 추정되는 분이 던진 물이 입에들어가서 콜록콜록거림
윤아는 써니 등토닥여주고있음...재밌음ㅋㅋ 완전 천진난만들하심"
제 문자에 몸이 후끈거렸는지 남정네쉑이 친구가 여탕 박차고
들어온다고 지X을 하더군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쳐들어오면 내알몸까지 보게되니까 안된다고
내 몸이 보고싶거든 쳐 오라고 최대한 겁을 줬져 ㅋㅋㅋㅋ
[물론 농담이져]
근데...Oh m Shit!!
문자를 잘 하고 있던 나에게 물이 튄겁니다..
것도 한바가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순간.. 옆에 있던 꼬꼬맹이들이 장난치다가 나한테 물을 튀었겠지 했는데
다름아닌 그 세분들이 범인이었습니다
헐 헐 헐
그분들도 자기들이 던진 물세례를 제가 맞았다는걸 알고는
셋다 저를 의식하더군여...
전 성격상 맞받아쳐야지 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에...
저도그만...................
물 한바가지를 수도에서 받아서 내리쳤습니다!!!!
누구에게 뿌릴지 갈등하다가
일단 동갑이기도 하고 가장 착해보이는 윤아씨에게요^^
왠지 모르게 만만하게 보였기에...ㄷㄷㄷㄷ
그렇게 하다 넷 사이에서 무언의 물배틀스타트 신호가 울렸고..
처음엔 3:1로 노는듯 하다가...뭔가 막강해 보이고 그나마 쌔보이던
제시카가 제 옆으로 와서 막 합공을 하기시작했어요 ㅋㅋ
공정하게 2:2로 ㅋㅋㅋㅋ
그렇게 어떻게하다보니 재밌게 놀았네여
눈뜨고 정신차려 보니 나는 연예인들이랑 같이 물장난치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물 뜨신물 이물 저물 구분없이 다 맞으며 논듯 ^^.........
ㅋㅋㅋ애들도 아니고 ㅋㅋㅋㅋ
심지어는 옆에있던 꼬마애들까지 저희를 피했어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눈빛으로
그렇게 정신없이 놀다가 저는 어쩌다보니
이 셋분들이랑 같은 줄에 앉아 머리도 감고 샤워도 하고ㅋㅋ
근데....
아까 놀다가 찬물을 맞아서 그런지
배가 아픈거에여....ㅠㅠㅠㅠ
X사 배..ㅠㅠㅠㅠ샤앙...ㅠㅠㅠ왜 하필이럴때..ㅠㅠㅠ
저는 화장실로 달려갔져...
볼일을 보고 이제 슬슬 나가려는데
옆칸에 사람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근데 옆에서 한참 자주들렸던 소원을 말해봐를 흥얼거리는거에요
오호라...
딱걸렷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중 하나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칸에서 나와 손을 씻다가
우리의 물배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흐흐흐흐흐
저는 조심스럽게 물었져
제시카는 내편이니까
안에있는게 제시카만 아니면 되므로 ㅋㅋㅋ
"누구야?써니?윤아?"
"웅 나 써니얌"
저는 곧바로 호스를 수도에 꼽아 물을 가장 많이나오도록 잔뜩 틀어서
"우리의 물배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하며 물을 뿌리려는 순간...........
왠.........
ㅅㅂ..............................................
엄청 깨는 이상한 똥내가 나네여...............
슈바...........설마 이게 써니 X냄새인가여......-__-?;;;;;;;;;;;;;;;;;;
설마설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라고하자.... 처음보는데 벌써 깨버리면 안되지 ㅠㅠㅠㅠ
손에 들고있던 호스 잡을 힘마져 빼버리는 이 냄새..........
와 함께 안에서 들리는 푹푹 방구냄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그렇게 질식사했습니다
...
꿈에서요.
깨어나보니 어머니께서 청국장 끓이시네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꿈이었구나
...젠장
재밌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녀시대 분들 재밌었음^^!
언제 또 보면 물배틀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