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랑 친한 친구 둘과 저까지 세명이 똑같은 남자를 좋아하는데요..

어떡할까요??? |2009.10.10 03:57
조회 399 |추천 0

+)글이 좀 많이 긴 것 같은데;; 읽고 충고해주실 분은 좀 진지하게 답해주세요ㅠㅠ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대학다니는 대학교3학년 여자입니다.

가끔씩 싸이월드도 하고 판도 와보고. 솔직히 네이트 판 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한 지 얼마 안되서 ;; 눈팅만 하다가 한번 용기내어 글 써봅니다.

위에도 썼다 시피 이런 데에 글 써본 적이 없고 솔직히 조금 부끄러운 글이라 사촌동생 아이디를 사용해서 글 써요.. (익명이 보장되는건가;;??)

너무 주저리주저리 말만 길었네요.

 

  음.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나.. 일단 저와 나머지 두 친구는 같이 다니고 되게 친한 친구고요. 저 말고 다른 두 친구는 같은 쪽에 살아서 둘이서도 자주 만나고.. 솔직히 저보다 서로를 더 좋아하고 아끼는 듯 해요. 그런데 저희 셋이 다 아는 어떤 친구가 자기 친구가 서울로 이사를 왔는데 딱히 만날 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저희를 소개 시켜 주겠다고 해서 그 친구를 만나기로 했죠.

 

  일단 다른 두 친구중 한 명을 a 나머지 한명을 b라고 하자면, a라는 친구는 정말 완벽한 친구에요. 얼굴도 이쁘고 날씬하고 키는 168에 공부도 잘해요. 저랑 같은 중학교 나왔는데 그 때 부터 인기도 많았고 저희반 반장이었었구요. 어쨋든 그런 친구고 b는 a 친구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지만 성격도 털털하고 귀엽고 뭐든 열심히 하는 친구구요.

그렇게 저희 셋이 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다 모였어요. 그래서 그 애를 만났는데 서울에 처음 왔다는 거에요. 여태껏 부산에서 살았다네요. 키는 크다할 만한 키는 아닌데 성격도 좋아보이고 얼굴도 호감형이라 첫인상이 좋았어요. 근데 저랑 a는 대구에서 올라와서 같은 경상도 사투리가 너무 정겹고 반가워서 말도 많이 하고 막 사투리 같이 쓰고 그랬는데 b는 원래 서울 토박이거든요. 대화의 거의 중심이 지방쪽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고 서울 사람들이 지방사람들에 가지는 편견 이런 거 가지고 웃고 얘기하고 있는데 b가 너무 잘 못끼는 거 같아 보였어요. 근데 갑자기 그 친구c (이제부터 그 친구를 c라고 하고 소개시켜준 애_딱히 큰 비중은 없지만_을 d라고 할게요)가 b한테 많이 물어보고 그니까 자기가 먼저 다가가 주는 거에요. 근데 그 모습이 너무 괜찮고 멋져보였어요.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던지 c를 만나고 다음다음 날 애들이랑 다 같이 모였는데 애들 눈치를 보니까 그런 거 같아요.어찌어찌 하다 보니까 d친구들이랑 c랑 저희들이랑 같이 술도 마시고 잘 맞아서 놀러도 가자고 계획(만)도 세워놓고 급격하게 친해졌어요. 근데 밖에서 가끔씩 c가 절 불러 내서 둘이서만 만난적도 몇번 있었어요. 그 때 마침 애들이랑 다 시간이 잘 안맞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만났는데 얘가 갑자기 좀 스킨쉽을 한다고 해야하나? 그러는 거 에요. 손을 잡는 다던가.. 뒤에서 팔로 제 목을 감는다던가.. 뭐 이런거요. 얘가 왜이러나.. 싶었는데 d한테 물어보니까 그런 앤 아니래요. 그러다가 c가 은근히 저한테 고백(같은 거)을 했어요. 자기같은 남자가 어떻냐고. 제가 좋다고요. 근데 저도 c를 조금은 괜찮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실친 않지만 제 친구들도 걔가 괜찮은 것 같은 기색이 보이니까 쉽게 받아줄 수가 없겠는거에요. 그래도 거의 2년~ 3년 알던 친구들이고 제일 친한 친구들이라서.. 저도 지방에서 올라와서 딱히 기댈 사람이 없었는데 그런 친구들 이었거든요.

 

  걔가 고백하고 제가 어물쩍 넘어 간 게 조금 된 일인데 어느 날 b가 저희 한테 c가 좋다고 괜찮은 것 같다고 말을 하는 거에요. 어떻게 반응해줘야 할 지 모르겠고 그래서 그냥 '아.. 그래?' 이런 식으로 대답해줬는데 얘는 a도 c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대요. (나도 그랬다고!!!!!ㅠㅠ) 일단은 지켜보자고 a도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거니까 들어보고 생각해보자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c가 저한테 연락도 많이 없고 만나도 되게 어색한거에요. 옛날엔 되게 10년 친구라도 된것 마냥 굴더니. 저는 이유를 모르니까.. 너무 답답하고. 솔직히 친구들만 아니었으면 그냥 고백 받아줬을텐데.. 후회가 조금 되게도 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a가 저랑 b보고 자기가 c랑 사귄대요.. 사귄 지 며칠 됐는데. c가 다른 애들보고 비밀로 하자고 했다는데 우리한테는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주는데 한 100톤 망치로 띵하고 머리를 맞은 기분이랄까.

  a도 a지만 c는 뭡니까.. 솔직히 a가 c한테 애들 앞에서도 은근히 좋아하는 거 티내고 대시하는 거 같긴 했지만 저한테 고백한지 오래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a랑 사귀다니요. b가 문제가 아니고 저는 일단 c에 대한 신뢰와 그 좋던 첫인상이 뚝. 바닥으로 곤두박질... a가 괜찮은 애이긴 해요. 괜찮은데.. 제가 보기엔 a도 b가 c 좋아하는 거 알았던 거 같아요. b가 c 얘기도 많이하고 저희 앞에선 티도 많이 냈거든요. 어쨋든 b도 c를 어쩔 수 없이 잊게 되고. 친구의 남자친구가 되어있으니 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저도 그래야 했죠. 갑자기 그 순간 나도 고백을 받아줄걸.. 후회 되기도 하고. 속상했어요. 그러다가 a와 c가 사귄지 한 몇주 된 상황에서 a가 갑자기 c의 단점을 막 얘기하는 거에요. 전 얘가 왜이러나 싶었죠. 그렇게 계속 저희 한테 c 뒷담을 까다가 그냥 헤어지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친구가 좋아하는 거 알면서 모르는 척 사귈 땐 언제고 사귈거면 그냥 질투나도록 잘 사귀든가. 이제 좀 잊어가나 싶을 때 c 얘기 꺼내고 헤어진다뇨.
 

어쨋든 둘은 헤어졌구요. b는 다시 c를 좋아하는 거 같고. 저는 c가 더이상은 좋게 보이지도 않구요.. 헤어지고 나서도 a는 가끔씩 찬걸 후회했다는 식으로도 말하는데. 이건 도대체.. 뭐죠? 제가 중간에 껴서 말전해야 되고 위로해줘야 하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c는 다시 저한테 좋다는 식으로 말하고 b한테 어떻게 말해줘야 c가 어떤 앤지 정확하게 알까요. c도 저희가 다 친한친구인 거 다 아는데..솔직히 친구지만 a와 c한테 많이 실망했고 이 친구들과 어떤 관계로 있어야 할지 아니면 이렇게 계속 어색한 기류만 흐른 채로 지내야 할 지..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