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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잃어버린 지갑을 찾았어요

다빈 |2009.10.12 00:45
조회 345 |추천 2

오늘 참으로 기분이 너무 좋은날이네요 여러모로 ㅎㅎ

대한민국의 양심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 9시 30분쯤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줄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이동경로는 대구 사월에서 내당까지군요

지하철에서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오다보니

벌써 내당에 도착을 하던군요 참으로 그시간이 짧고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ㅎㅎ 여자친구를 내당역에 내려주고 저도 맞은편에 사월행

지하철을 타고 바로 집으로 오고있었죠

사월역이 종착역이고 제가 내릴역이기 때문에 부담감없이

졸기도하고 멍하니 왔습니다 역에 도착해서

내릴려구하는데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 체육선생님께서도

그열차로 타고 집으로 오시는 중이시더군요

정말 반가워서 인사드리고 얘기하면서 요금을 찍는곳까지왔습니다

저는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려고하는순간 !! 두둥!!

아무리 뒤져봐도 지갑이 없는 것이였습니다 ㅠ-ㅠ

저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우왕좌왕 거렸고 선생님께서도 놀라셔서

정말 상황이 가관이였습니다 ㅠ-ㅠ..

선생님께서 바로 옆에있는 관리소 같은곳에 가보라고 말씀하신뒤 떠나가버리셨고

저는 지하철 관계직원님께 말씀드렸더니 지금 바로 다시 지하철타는곳으로가서

돌아나오는 지하철이 방금 타고왔던 그 그지하철이기때문에

빨리 가서 찾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진짜 이때까지

많은 달리기를 해봤지만 그렇게 미치고 빠르게 뛰어본건 처음이였습니다

바로 지하철이 오길래,.. 끝에서 끝에까지 초전력질주하면서 지갑을

찾기시작했습니다(왜냐면 빨리 찾고나오질않으면 지하철이 출발하기때문이죠ㅠ-ㅠ)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지갑이 없는것이였습니다 ㅠ-ㅠ

안에 중요한내용물들이 많았고 집에까지갈 차비가있었기때문에

점점점더 막막해지는것이였습니다 ㅠ-ㅠ

지하철안에서 지갑을 찾고있는데 제 뒤에서도 뭣을 잃어버리신거같은분이

막 저랑같이 지하철을 샅샅이 수색하면서 미친듯이 달렷습니다

알고보니 그분은 책을 잃어버렸다고 하는군요 저희둘은 풀이죽은체

다시 관리소로오게됬습니다.. 저는.. 모든 상황을 낙담하고 여자친구에게

이상황을들 전화로 설명해주고있었고 그 책을 잃어버리신분이 관계자분과

얘기를 하시는동안 저는 여자친구와 전화를 끊고 다른관계자분께 여쭤봤죠

이 지갑을 잃어버리면 찾을 확률이 어떻게 되냐구 물어봤는데..;

관계님께서 고객님 말고도 하루에 지갑을 잃어버리시는분을이 10명이 넘는다고하시는군요ㅠㅠ 그중 찾으신분들은 하루에2~3명정도된다고 하시데요

저는.. 에휴.. 이거뭐 못찾겠네.. 이러고있었습니다

그앞에 책때문에 관계자분과 말씀하시던 분은 결국 책을 찾지못하고 쓸쓸히 가셨고..

제가 그 관계자분과 얘기를 하기시작했죠

"어떤걸 잃어버리셨습니까??"

"아 지갑을 잃어버렸는데요"

"성항이 어떻게 되시죠??"

"xx입니다...."

"xx씨요?? 예?? 안으로 들어와보시죠"

이러고 저를 막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는거였습니다

저는 영문을몰라 들어가봤는데 책상위에 제 지갑이 있는것이였습니다 ㅠ-ㅠ

저는 어이고 이게 무슨일이냐고 어떻게 찾으셨냐고 막 물었죠

일이 어떻게 된 즉슨!!

제가 사월에서 내당까지 여자친구를 데려다줄때 이미

사월에서 내당가는길쪽 어느곳에서 지갑을 먼저 잃어버렸던것이였습니다..

저는 그것을 당연히 몰랐죠 ㅠ-ㅠ

내당역에서도 맞은편 지하철을 탔기떄문에 지갑을 꺼낼일이없었으니깐요 ㅠ-ㅠ

그래서 다시 내당에서 사월까지 오는도중 사월에 도착했을때 저는

그사실을 알았고.. 바보같이.. 주머니에서 지갑이 떠나간지 한시간이나됬는데..

몰랐던거죠.. 관계자분은 이런경우도 또 처음이다면서.. 계속 방송으로 찾고있었는데

왜 이제 오시냐고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였습니다 ㅎㅎ

저는 진짜 너무 놀랬기때문에 아 이게 어떻게 된거지하면서 막 지갑을든채로

실없이 웃고있습니다 ㅠ-ㅠ 내가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암튼.. 그렇게 엄청난 우여곡절속에 지갑을 찾게됬죠 ㅠ-ㅠ

저는 혹시나 저의 지갑을 습득해서 분신물센터에 맞겨주신 그분의존함을

여쭤봤지만 그냥 지갑만 주시고 아무말씀없이 가셨다는것입니다..

지갑안엔 물론 현금과 모든 내용물이 그대로있었구요(하.. 할렐루야)

제가 지갑을 한두번 잃어버린적이아니라서 ㅠ-ㅠ 물론다 못찾았지만

진짜 이번에는 지갑을 찾았다는게 정말 너무신기했고..

저의 지갑을 습득해서 분신물센터에 맞겨주신 그분께 정말로 감사드리고있습니다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지갑줏으면 찾아준다는 생각보다..

다른생각이 먼저들었던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20~30%에 확률에 들었다는것은 필시 큰 행운이라고생각합니다..

로또를 사볼까요 ㅎㅎ 너무오버인가요 ㅎㅎ;; 아무튼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싸이여러분들 사소한 배려하나가 다른사람에게는 너무나도 큰기쁨이되는거같습니다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요 ㅠ-ㅠ 우리모두 지갑을 줏으면 가까운 경찰서나 분신물센터에 맞기는 습관을 기릅시다 ㅠ-ㅠ 언젠가 큰행운이 올거에요 ㅠㅠ 정말인거같아요

정말 감사드리구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감기 안들게

옷따따시하게 입고다니세요!! 재미없고 닝닝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정말감사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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