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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행복한 그녀, 배우 윤미영

mook |2007.10.13 18:18
조회 503 |추천 0



 매일이 행복한 그녀, 배우 윤미영

무대에서 걸어 나오는 폼이 예사롭지가 않다. 객석에서는 그녀의 걸음걸이만으로도 여기저기서 ‘큭큭’거리면서 입을 틀어막는다.


 중매쟁이 역을 맡은 윤미영이다. 올해 32세인 그녀는 그동안 <트로트 뮤지컬 차차차>,<보혜미안렙소디> 등에서 특유의 감칠 맛 나는 연기로

    

이미 대학로에서 상승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다.  「누드 독」- 털 없는개에서 중매쟁이 역할은  두 가족을 연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약간은 과장된 몸짓과 말투가 불편할 수도 있는데 여지없이 윤미영은 관객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무대 뒤 분장실에서 그녀는 뚱뚱한 분장이 조금은 힘이 든지 연신 땀을 닦아 낸다.그도 그럴것이 가슴과 엉덩이를 강조하는 의상이 그녀의 가녀린 몸을 온통 둘러 싸고 있고  배우들이 크게 움직이는 장면들이 많아 더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처음에는 중매쟁이가  노처녀이면서도 사랑스러워 보여야 하는데 과장된 연기로 인해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봐 걱정을 많이 하고 그 쪽으로 많이 신경을 많이 썼어요”  실제로 만나보니 그녀는 진한 대구 사투리를 썼다.  열정 없는 배우는 배우가 아니라고 말한 그녀는 단호한 어투에서 비장함까지 엿보였다. 


실제로 공연장에서 그녀의 인기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하다. 싸인을 받으러 가는 관객들부터 해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는 관객들도 꽤 많다. 로비에는 배우들 사진이 붙어 있는데 그녀의 팬이 된 관객들의 빼곡히 적어놓은 글로만 봐도 그녀의 인기를 실감 할 수 있다. “ 작품이 좋아서 그렇죠 뭐...” 하면서 특유의 눈웃음으로 화답하는 그녀는  곧 영화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고 한다. 영화작품 이름은 비밀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생각보다 부끄럼도 많아 보였다. 


이 작품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촌스럽지 않게 서민들의 생활상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누드 독」-털 없는개는 꼬메디아델라르떼 식의 희극성과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섞어 놓은 듯한 묘한 느낌을 많이 주고 있다. 

매일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11월 4일까지 대학로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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