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후네트워크 연수 준비를 위해 함양 마천면엘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 라고 표시판이 있어 "오도재"를 넘어 왔다.
예전에 오도재는 눈비오면 넘기 힘든 고갯길로 유명했다고 한다. 지금도 입구에는 눈비가 오면 돌아가라는 표지판이 있었다.
얼마나 갔을까 오도재 정상에 이르기 전 지리산조망공원이 눈에 들어 왔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에 올라서니 지리능선이 한 눈에 들어 왔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말 그래도 "참으로 장관"이었다.
지리산은 워낙 큰 산이라 이렇게 한 눈에 지리능선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다.
참으로 아름답고 신비로왔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무슨 수식어가 더 필요하겠는가?
한편으로는 이곳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하니 참으로 난감하고 웃지 못할 일이다.
이럴 비웃듯 조망공원엔 수많은 장승들이 인간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꾸짓는 듯 했다.
오도재 길을 내려오다보니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이곳이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 되었을까?
집에 돌아와 확인 해보니 '도로공사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어 있었다.
의문이 풀렸다.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은 길"이라는 표지판의 의미를 이제야 깨닫다니...
도로공사의 입장에서 보면, 차량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주변의 수려한 자연과 잘 포장된 길이 분명 아름다우리라.
한국도로공사에서 이곳 까지 개발의 손을 뻗치고 있었던 걸까?
어떻게 보면 지역민들의 숙원이었을 지도 모르는 도로공사!
관점의 차이와 입장의 차이 일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88 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함양IC에서 지리산 입구인 마천면을 잇는 오도재(773m)는 옛날 벽소령과 장터목을 거쳐온 남해안의 해산물이 전북, 경북, 충청 지방으로 운송되던 육상 교역로이자 한양가는 과거길이기도 했다. 전망대 자리는 힘든 고갯길을 넘어온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던 쉼터로 이곳을 지나간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장엄하게 펼쳐진 지리능선을 바라보며 찬사를 보내고 호연지기를 길렀다. 함양군에서는 이곳에 정자 전망대를 만드는 등 쉼터를 조성, 지리산의 기를 받는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함양IC~남원방면 24번 국도~오도재~마천으로 가면 된다.
산청IC에서 함양쪽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는데.... 중간에 '전구형왕'을 찾아갈 수 있어서 훨씬 좋았다.
둘레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함양 마천면 금계마을에서 창원마을까지...(지리산 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