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루머와 악플에 아이돌들이 뿔났다.
최근들어 인터넷 상에 악성루머와 악성댓글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관계자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 일부 아이돌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은 예전과 달리 강력대응하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기존 '묻기'식 관행이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한 관계자는 "인터넷 상에서 표현의 자유는 당연하지만 현재 악플 문화는 도를 넘어서도 너무 넘어섰다"며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강변했다. 이어 "비판과 욕설-악성루머 전파를 동일시하고 있다. 이젠 법적인 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이돌에 대한 악플과 악성루머는 시간이 갈수록 문제가 심해지고 있다. 익명성을 담보로 연예인이란 이유만으로 '언어 폭행'을 일삼는 일부 악플러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아이돌 간의 경쟁구도가 큰 이유로 꼽히고 있으며 책임은 없고 논란 확산이 마치 언론의 할일으로 착각하는 사이비 매체들의 활개도 문제시되고 있다. 비판과 악플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무지함 역시 지적을 받으며 인터넷 교육의 부재가 필요한 시점이란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들어 악성루머로 고생한 한 연예인은 식사는 커녕 며칠동안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눈물을 보이는 일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얼마 전 자신이 악성루머를 유포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이 공개 사과문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하면서 이 일이 일단락됐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연예인에게 전가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악성루머와 악플로 인해 어린 아이돌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는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이제 갓 어린 10대~20대 초반에게 이와 같은 '언어폭행'은 '성장살해'와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말도 안되는 악플과 악성루머로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아이돌도 적지 않다"며 "아직은 심리적이나 정신적으로 완숙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악성루머가 기승을 부린다길래 찾아봤더니 어이가 없었을 뿐"이라며 "합성은 기본, 소설을 쓰더라. 물론 어느정도 사실 확인이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그저 '난 너가 싫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할 뿐이더라"고 말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악플러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 잡지 못해서가 아니라 안잡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빠른 시일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면서도 "연예인이란 신분 상 이미지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악플러를 추적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아이돌들의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연예계 종사자는 "그동안 일부 아이돌들의 잘못된 행동들이 네티즌들에게 불신감을 준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점이 쌓이다 쌓이다 악성루머나 악플로 표출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관계자들은 최근 인터넷 악플 문화의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다. 재범사태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자숙은 커녕 '상대'만 바뀌는 행태도 문제삼고 있다. 일부 아이돌 매니저들은 이와 관련 강력대응 연대 방침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으로의 일에 대비해 온라인 게시판의 악성루머 글, 합성 사진 등의 증거들도 수집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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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은 별로 관심없지만
어지간히 심한 악플은 자제해야 되겠어요..어린 얘들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