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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처녀의 잠자리 관찰..?

 

전 시골마을 작은 회사에 경리일을 하고있습니다.

수학철인 가을 중순이라 그런지 출근길엔 분주하게 움직이는 마을어른분들을 흔하게 볼수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월요일아침 공정 회의와 전직원이 함께 대청소를 하는데.. 저혼자 여직원이고 입사한지 얼마되지않아 머슥하게 빗자루와 수건를 들고 혼자 2층 사장님 실을 향해 계단을 한발 한발 (월욜이라..-_-ㅎ)무거운 발걸음으로 옮기고있었습니다.

 

순간 멈칫....

 

아차하믄 밟을뻔했다....;

 

왠 고추잠자리가 앉아있더군여. =_=

 

전 곤충을 매우 싫어하고 또 ; 무서워해서...그자리에서 그냥 발 방향만 바꿔 비켜지나갔습니다.

 

싸장님실청소를 끝내거 터덜터덜 내려오는때..

어라 ㅇㅅㅇ 아까 잠자리가 그대로 있는겁니다.

 

잠시 쭈그리고 앉아..혼잣말을 중얼댓죠..(대화신청;;)

 

"야 너므야!,,,, 여깃으면 밟혀죽어...=_="

 

아...그냥가려고 일어섰다가......

 

"만지기싫은대;;;ㅠ " 하며 장갑낀손으로 날개를 살짝 잡고 옆으로 살짝 옮겨줬습니다.

 

근대 요녀석.. 심하게반항할줄 알았눈대... 왕눈 2개밑에 발 만 꼼지락 꼼지락거리더니..

 

옮겨준자리에서 또 굳은채로 가만히있는겁니다....음...=_=

 

"왜저러고있지-_-?"

 

그날오후 결재서류를 들고 2층으로 가려는데 그 잠자리녀석 또

 

원래 자리로 가있는거예요...

 

또 쭈그리고앉아 대화신청을했죠...

 

"야 너임마 여깃으면 사뿌니 즈려밟힌다니깐..."

 

그리고 다시 살포시 한쪽날개를 잡고 질질질...(곤충학대;;인가-_ㅠ)안전지대로 옮겨놨죠...

 

 

 

 

 

그날저녁 사장님께 결제받을 서류를 들고 계단을 오르려는대...

 

그 고추잠자리는...내가 옮겨준 자리에서 꼼짝도 안하고 그대로 있는거였어요.

 

"그래 거깃어야 안죽어~" 란말과함께 사장님실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한번더 보니....뭔가 이상했습니다...

 

"어 또 꼼작도안하네......?!"

 

다음날.... 아침..

 

2층에 청소를하기위헤 계단을 오르는데 그 잠자리....

 

그대로 있더군요... 자세히보니.. 고추잠자리의 상징...밝고선명했던 붉은색 꼬리가...

 

시컴은 색으로 말라있었어요..반투명한눈도 새까맣고.....어제 저녁에 숨이 멎었나봅니다...

 

이말적고나니 이상하네요... 곤충들도..숨을 쉬는건 아니자나요..'ㅁ'?제가곤충을잘몰라서;;;

 

여하툰...죽어있더군여..ㅠ_ㅠ....

그냥 평소같으면-_-죽어이떤말던....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도 그냥 무시했는대...

왜그런걸까요...ㅠ 그냥좀

 

자꾸 안타깝더라구요;;

왜 거기그러고있었던걸까...? 란 생각부터...

혹시;; 우연히 비행(?) 하다가 건물안에 갇히게됬는데 온통 하얀벽뿐이니 ..

 

길을 찾다 찾다....헤메기를 반복해...지쳐서 쉬고있었던걸까.....

 

아니면 정말 죽을때가 다된 노인잠자리여서... 기력(?)이 다해서 거기있었던걸까...

 

에공...

 

죽어버린 잠자릴 보니 ...처음 봤던날 조금만더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날려줄껄 그랬나.

 

이런 후회도 드네여...

 

작은 생명체의 죽음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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