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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고 뭐고 다 엎어버리고 싶습니다..

얄라숑 |2009.10.21 03:55
조회 11,293 |추천 0

10살차이 나는 신랑과6년연애끝에 한달후에 결혼을 하게되었네요..

 

양가 집안이 어렵게 사는집이라서 상견례하면서도 서로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말도 했었구요...

 

결혼얘기가 나오기 전부터도 신랑 친남동생 여자친구께서는 여러가지로 참견이 많으셨어요...동서될사람이기는 하지만 아직 결혼도 안한 사람이 저한테  신랑을 이용하는거 같다고 하며 왜 결혼안하냐고 하며 이미 가족이 되어버렸더군요...

시동생과 결혼한 상태도 아닌사람이 저희 상견례때 오겠다고 하질않나.... 그것도 상견례 당일날 어머님 통해서 들었어요...

전 연애를 오래 하면서도 솔직히 어머님을 자주 뵙거나 왕래를 하지 않았거든요....저보다 나이도 7살 많은 예비동서 참 힘들어요 지금도.,...

 

상견례후...어머님...참.실망스러웠어요.

전세방얻을돈도 없는 형편인데.

어느날 갑자기 동대문에 이불이 싸다더라 이러시면서 이불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친척어른분들 드리는 이불이요...그래서 기분좋게 해드릴려구 저희돈으로 하기로 마음 먹었죠,,,,

그러더니 한복 맞추러 가는날....

시동생이랑 아주버님 옷한벌 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나중에 시동생이

"형수. 결혼할때 나 옷한벌이라도 해줬어요?"이러면 어쩔꺼냐면서 웃으시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는거에요....그랬더니 신랑이...처갓집에는 하나도 해드리지도 못하는데 그런건 좀 이해해달라고 어머님께 말하더군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원래 여자집에는 안해줘도 된다...제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정말 기분이 상했어요.그래서 결국 신혼여행 포기하고 옷해드릴려구요.

 

그런고비가 지나간후 대전에 집값이 싸다고 해서 이사를 갈거 같다고 말씀드렸지요.

완전 반대하시는거에요...제가 꼬셨냐고 이러시면서....

 

정말 하나하나 얘기하자면 끝도 없지만....서로 없는 집안이기에 저희돈으로 결혼식 올리고 열심히 살아보려 하는데...솔직히 저도 저희친정도..하나도 해드리는거 없이 시댁에만 이렇게 해줘야하는거 너무 억울하고 싫어요...친정아버지 엄마 옷한벌 못해드리는데...친정엄마는 결혼반지도 해주시고,나이많은 사위 다 이해해주시고  저만 열심히 하면된다고...........친정엄마도 기분이 않좋으신지 결국엔 이바지음식이며 왠만한거 다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아무것도 하지말자고 해놓고서는 하나하나 바라는게 많아 지시고...정말 때려치고 싶어요...시어머니때문에 신랑도 괜히 싫어지고..3남매중에 둘째인 저희신랑 정말 열심히 집안에 돈가져다 주고....큰형은 미혼에다가 혼자 쓰기 바쁘시고...시동생은 괜찮은데...동서될여자는 아주 난리도 아니고...참...엎어버리고 싶네요....정말 욕이 나와요.

 

저 어떻게 해야되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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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오호...|2009.10.21 07:02
당신이 예비시가에 아무것도 해줘서는 안되는 이유를 한번 적어줄께요. 치사하고 더러우니 그냥 해주고 말자, 해서는 안됩니다. 절대로. 치사하고 더러우니 끝까지 나도 치사하게 나가겠다, 해야하는겁니다. 이거 다 읽고도 바라는거 다 해주고 결혼할려면 하세요.. 자기팔자 자기가 만드는거고..저도 경험하고 뼈저리게 후회하는게 바로 그 예단이라.. 처음부터 시가에서 바라는대로 다 안해줬더라면..만만하게 보이지 않았을테고 그럼 시어매 시누이들이 그 지롸르 안했을거고..그럼 이렇게 인연끊고 맘불편하게 살지 않아도 되련만 하고 말이죠. 1. 해주면 당연한 줄 안다 : 고맙다는 소리도 못듣고 공돈만 깨진다 2. 앞으로도 계속 해줄줄 안다 : 결혼하고 나서도 시시때때로 돈달라고 할것이다 3. 해달라면 해주는 며느리, 만만하게 보인다 : 종년하나 제대로 구했구나 싶어 님은 앞으로 시어미의 화풀이감이요 품삯안드는 일꾼이요 아무말이나 막말해도 찍소리 못하는 만만한 년이 되는것이다 4. 두고두고 부부싸움하게 된다 : 앞으로 시가에 가서 노력봉사할 일도 많고 아무죄없이 구박받고 모멸받을 일이 쎄고쎘는데, 결혼 전 일까지 겹쳐서는 신혼부터 죽어라 싸우게 될 것이다 5. 남편도 친정에서 사위대접 못받게 된다 : 나이도 많은 놈이 모아놓은 것도 없고 한마디로 개도 안물어간다는 없는집 효자인데, 그런 놈이 가마태우고 모셔가야 마땅하거늘, 장가랍시고 온갖 대접 다 받을려고 드는 그 시가 때문에 사위한테 온통 미움이 집중된다. 처음에 몇년이야..사위대접해줄려고 하고, 사위한테 잘해야 내 딸이 시가에서 어려움 겪어도 사위가 버팀목이 되어줄려니 싶어 잘해주지만 장담하건데, 장인 장모도 인간인 이상, 자기 자식 구박하는 시가집 아들내미 이쁠리가 없고, 절대 5년 못넘긴다. 장인 장모가 재산이 있으면 이번일 그냥저냥 넘어가겠지만, 재산도 없이 힘드신 분 등골 뺴먹었는데도 잘살지 못하면 원한이 이만
베플오이지|2009.10.21 08:08
세상에 신혼 여행 포기하지 마세요.... 어렵고 힘들게 살다보면 앞으로 10년 이상은 정말이지 큰 맘 먹지 않으면 해외 여행가기 힘듭니다. 눈 딱 감고 신혼여행은 무리해서라도 가야 하는 거에요. 시집 요구에 일일이 네네 하지 마시길...아래서 오호분이 너무나 말씀을 잘 해주셨는데요. 신혼 여행도 안 가고 이불 사고 시동생시누이 옷사줬다고 대견하다고 칭찬할 것 같나요? 해줘도 욕먹으니 아예 해주지 마세요. 나이도 10살 차이에..돈 없는 노총각 구제해 주는 것도 감지덕지인데.. 보통 그 정도 나이 차이가 나면 남자측에서 예단 혼수 바라지 않고 황송히 모셔가는 경우도 허다한데, 왜 자신의 가치를 낮추고 그러세요. 왜 그렇게 바라는 게 많냐, 시동생보고 형 결혼에 뭐 해줄거냐고 얼마 낼 거냐고 물으세요. 정말 바라기만 하는 사가지 없는 집안이네요. 시동생 양복 바라면 친정 부모님 옷 해드려야 한다고, 못한다고 하세요. 신랑 잘 설득해서 예단예물 못한다고 만약에 하게 된다면 나도 예물예단 다 받고, 꾸밈비도 다 받는다고 결혼 무르겠다고 하세요. 예단예물이란 서로 주고 받는 것이지 일방적인 게 어디 있나요? 요즈음은 네네 순종형인 경우보단 큰소리 쳐야 오히려 대접받습니다. 결혼을 무르라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힘든 처지에 안 하고 안받기로 했으면서 왜 이렇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게 많냐고, 속상해서 결혼 무르겠다고 한 번 큰소리 쳐 놓으세요. 그래야 오히려 님을 어렵게 압니다. 시동생 여친도 여친 주제에 너무나 오지랍이 넓네요. 뻔뻔한 참견쟁이 시동생과 여친....절대 하나도 해주지 마세요. 한 번 잘 해주기 시작하면 요구하는 게 끝이 없어요.
베플캐모마일|2009.10.21 09:15
엎어 버리고 싶은 결혼 그대로 진행했다가 두고두고 신세 볶는 여자들 여기 한둘이 아닐세. 사귀어 온 6년 세월이 아깝고. 그래도 미운정인지 고운정인지 정이 들만큼 들어 헤어질 엄두가 안나겠지만. 그 세월 아깝고 미운정인지 고운정인지 때문에 아니다 싶은 결혼 진행한다면. 남아있던 미운정도 죽이고싶은 정으로 바뀌는거 시간문제. 아무리 사랑이 좋다지만. 그깟 남자가 뭐라고. 며느리나 며느리집안 개똥으로 아는 집에 왜 내 엄마 등골빼고 눈물빼면서 결혼하려 하시나. 양가 축복속에서 하는 결혼도 평탄하기 어려운데. 시작부터 이런 문제라면 100% 고달픈 삶이 기다리고 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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