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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이렇게 구분지어 생각한다.

참 삶 |2009.10.21 11:06
조회 1,313 |추천 1

가끔 이곳저곳을 다닐때면 여행의 방법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곤한다.

이 글을 통해서는 여행의 종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여행의 종류나 방법을 구분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크게 "1.주도적인가? 2.멤버의 구성"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 내가 주도적이면 자유여행, 타인이 주도적이라면 패키지. 물론, 개개인의 차이가 존재하고 자유여행중에도 특정인이 이끈다면 패키지여행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이 팀원 모두를 주도적이게 만드는 특성이 있다.

- 여행을 다니는 숫자가 혼자인지, 아는 사람인지, 모르는 누군가와 함께인지 또한 여행의 성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배낭여행은 대부분 세가지 모두를 포함하고 패키지 여행은 두번째와 세번째 조건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크게는 혼자인지 여럿인지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여행의 형식에 따라(얼마나 주도적인가?) 

1. 자유여행(호텔팩, 배낭여행)

 장점

○ 자유로운 시간활용

-> 여행을 하다보면 원래의 계획과는 다르게 정말 머물고 싶은 곳이 나타난다. 그 순간 그 곳에서 머물지 못해 서운한 마음이 생길때면...ㅠ.ㅠ 흑흑

 

○ 현지인과의 접근성 용이

-> 패키지 여행에서는 늘 가이드를 따라다녀야 한다. 하지만, 자유여행에서는 현지인들의 삶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때는 여자라는 것이 장점이 된다. 세상 모든 남자들은 여성들에게 친절하다. 가만보니 어디를 가나 한국여자들의 인기가 좋은 것 같다.

 

단점

○ 위험하다

-> 패키지의 장점이 되겠다. 현지생활에 빠삭한 가이드만 따라다니면 되는 것과는 다르게 자유여행에서는 위험성이 동반된다. 특히나 혼자 다니는 여행의 경우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따라온다거나 사기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다. 특히나 여성분들이라하면 위험에 처할 확률이 더욱 높다.

 

○ 방황하기 쉽다.

-> 정보가 많지 않다면, 혹은 다른사람들과 잘 교류하는 성격이 아니라면 당신은 여행지에서 방황하기 쉽다. 방황하는 것까지도 모두 여행의 일부로 여긴다면 다행이지만, 계획이 어긋나면 초조하는 당신! 충분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2. 패키지 여행

장점

○ 유명하고 잘 알려진 것을 모두 볼 수 있다.

-> 물론 그냥 보기만 할 뿐이다. 그곳에 앉아서 무언가를 생각해보거나 느낄 여유는 없다.

 

○ 역사적 배경이나 상황등에 대해서 가이드를 통해서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 가이드의 실력에 따라 정보량은 천차만별이다. 좋은 패키지를 이용해야하는 이유가 이런 것인듯..하지만, 박학다식한 멤버가 자유여행에 함께 한다면 열가이드 부럽지 않다.

 

○ 안전하다

-> 말할 것이 없다. 정말 안전하다. 하지만, 예멘사태에서 보는 것처럼 위험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패키지 여행자라면 팀원들로부터 멀어지지 않아야 한다.

 

○ 싸다

-> 항공권이나 식사대등이 아주 싸게 처리된다. 솔직히 같은 가격대라면, 삶의 질 차이가 너무 심하다.

 

단점

○ 답답하다

-> 남이 시키는대로 해야한다. 자기스타일을 고집하는 강한 사람들은 견디어 내지 못한다.

 

○ 멤버가 중요하다.

-> 친해지기 싫은 멤버가 등장하면 자꾸 신경쓰여서 여행에 집중이 안될거다.

 

             <패키지 여행은 삶의 질이 높다.> 카파도키아, 터키

 

▷ 멤버 구성에 따라 

- 늘 지인들에게 했던 말이 있다. "여행은 멤버다!" 나는 늘 이말에 동의한다. 멤버에 따라서 여행의 성격이 너무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이 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1. 혼자가는 여행

 

장점

○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분명하게 알게된다.

->나는 내가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이사가기를 싫어하는지 여행을 통해서 알게됐다. 또, 나는 다른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사람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평소 다른 사람들과 쉽게 친해진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 일정 변경이 용이하다.

-> 내가 결정하는 것이 곧 일행의 결론이다. 언제든지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

 

○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다.

-> 무엇이든지 부피가 크면 움직임이 둔한 법. 변경된 일정만큼이나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

 

단점

○ 위험하다.

-> 이건 늘 마찬가지. 다만 혼자있으면 더 위험할 수 있다. 둘만되도 덜 위험할텐데..

 

○ 숙소비가 많이 든다.

-> 장기여행에 있어서는 치명적이다. 하지만, 싼방만 잘 골라돌아다닌다면 이것또한 문제 될 것이 없다.

 

힌트) 이상하게 일본 배낭여행자들은 가장 싼 숙소를 잘알고 있다. 혹시 숙소에 대한 정보가 없거든 일본자유여행자들에게 물으라. 그들은 숙소만큼은 정말 싼 곳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시설이나 서비스는 장담할 수 없다.

 

           <혼자가는 여행은 생각할 시간이 많다.> 카파도키아, 터키

 

2. 지인들과 함께 가는 여행

장점

○ 더 친해질 수 있다.

-> 서로의 더욱 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장점이 큰 단점이 되곤한다. 둘만의 여행을 말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의 장단점 때문이다.

 

○ 안전하다

-> 숙소나 식사등을 할때 언제나 안전하다.

 

단점

○ 친구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

-> 아주 가까와 질 수도 있지만, 너무나 먼 사이가 되버릴지도 모른다. 조심하라!!

 

<친한 사람들끼리의 여행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해준다.> 브샤레, 레바논

 

3. 모르는 사람들과의 여행(단체여행)

장점

○ 팀원들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 지인들과 여행을 다니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좋다. 지인들만 있는 경우에는 새로운 문화보다는 그 사람 개인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는데, 단체여행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 새로운 한국 사람을 만나기 용이하다.(한국인 단체일 경우)

-> 꽤나 큰 장점이다. 한국사람들은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속적으로 연락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단체여행에서 만났다고 할지라도 마음이 맞는 경우에 또다른 만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 경비가 적게 든다.

-> 뭐든지 단체는 할인과 협상이 가능하다.

 

단점

○ 피곤하다.

-> 짜여진 일정이 복잡하고 너무 바쁘다. 짧은 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게하려는 것이 단체여행의 특징 아니던가?

 

○ 개개인의 상태에 대해 무관심하다.

->단체여행은 모든 사람의 생각이 고려되지 못한다. 특히나 개인의 관심사에는 더더욱 무관심한 것이 단체여행.

  

<모르는 사람이 포함된 여행은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아타튀르크 댐, 산르우르파, 터키

여행의 최대 목적은 결국 "나 자신을 발견하기"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 있는 시간에 나 자신도 모르던 나의 모습을 분명하게 알 수 있으며, 여럿 중에서 나의 특성과 다른 사람의 성격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나의 연약함들을 발견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가는 경험이 곧 여행이다.

 

또한, 그 여행에서 무엇을 찾고 발견해야하는지도 자신이 결정하는 문제라고 여겨진다.

 

이제 또다시 여행길을 오르는 당신은 무엇을 위해 여행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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