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하산하다 쑈했어요.... -_-;;

노래하는그녀 |2009.10.22 10:18
조회 76 |추천 0

네이트온 켜면 그 아래로 흘러가는 네이트 판 광고글들..

 

유독 재미있어 보이는 재목들 있음 그냥 클릭질 해서 눈팅만 하던 .. 그런 저에게....

 

정말 잊지 못할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올해로 26살.

 

고 2 가량부터 꾸주우우우운히 쌓여오던 살은 이제 더이상 "정상"범위에 멈추지 않고...

 

특단의 조취를 내린 저는 친구와 함께 주말마다 "등산"이라는 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참고로 이 친구는.. 대학 동아리에서 알게된 친구로, 합창 동아리였던지라 둘다 노래부르기 좋아하고..

특히 힙합 (랩)을 즐기던 착한 남자애... (사귀는거 아녜요 -ㅅ-;)

 

한번 두번 놀다보니 애가 너무 착하고 좋은애라 베프가 되버렸어요 >_<

 

 

오늘은 그 등산길에서 벌어진 잊지못할 추억 몇가지중 한가지를 풀어볼까 합니다. ^^

 

 

어쨌든. 저희는..

 

물과 약간의 먹을것. (김밥.. -살뺀대며 -_- 먹을꺼까지 챙겨가?? ... 라시는분... 이것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ㅠㅠ-)을 챙겨 올라갔죠.

 

등산 ........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일단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는데 그 체력을 배분한다는것도 쉽지 않고,

오랜 시간 운동부족이었던 저에게 오랜시간동안 걸어야 한단것도 쉽진 않았죠..

 

그렇게 정말 낑낑대면서 오기로, 이친구와의 알수 없는 경쟁심으로 서로 힘든거 티 안내가면서 하지만 완전 기어가듯 정상에서 잠.깐.쉬고 내려오는 길이었어요.

내리막 길조차 완전 힘들더군요..

 

하지만 이 노래본능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나봐요.

 

날도 어둑어둑해질 무렵인지라 이미 가로등들이 켜져 있었고요.. ^^

주변엔 사람들도 거의 안보였어요. (등.하산 시간만 약 다섯시간이 넘었나봐요.)

첨 올라갈땐 사람들로 완전 북적였는데 말이죠.. ^^;

 

그러다 중간지점쯤 지났을때...

 

아무런 인기척 조차 느껴지지 않았어요.

 

머.. 보는 사람도 없겠다.....

체면 차릴 일도 없겠다...

 

노래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해줬죠.

 

아~~~~~~~~~~~~~~~~주 큰 소리로

"너~~ 무~~ 빤짝빤짝 눈이부셔~~♬"

(빤짝빤짝 율동을 하며..)

 

 

저... 한때 시립 "청소년"합창단에 몸담았던 사람입니당...

 

.. 노래를 잘한다...의 문제가 아니라 성량(노랫소리 크기)이 크단 소리죠 ㅡㅡ

 

아무도 없는줄 알고 정말 정말 크게.. (율동도 크게)  불렀습니다..

 

네에.... 등산 하산 하던 그 약 다섯시간동안 꾸욱 눌러참고있던걸 유감없이 발휘한거죠.

 

 

그때였어요.

친구의 "헉!!!!"하는 "표정"이 친구를 향해 고개를 돌리지 않았음에도 느껴지더군요.

친구의 얼굴이 돌아가는 방향을 따라 서서히 고개를 돌려보니 ...

 

뒤에서 어떤 "아저씨" 한분이...

여태 은신술을 펼치고 계시다가 저의 그 "빤짝빤짝" 공격에 급 당황을 하셔서 은신술이 풀려버린거예요.. ㅡㅡ

급당황하신 그분.

그리고 그 분의 인기척을 읽고 당황한 친구.. 그리고 더 많이 당황한 저...

 

얼굴이 아주 아주 빨개진 저는 그 친구의 두툼한 손목을 냅다 잡고 아아아주 큰소리로 한마디 했습니다.

 

"야~!!!! 텨~!!!!!!!!!"

 

푸다다다다닥..

사실.. 그렇게 큰 소리로 튀라고 할 생각 없었거든요.. ㅠㅠ

그냥 그 아저씨의 황당해하시는 눈빛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고.... ㅠㅠ

하지만 이미 지쳐있던 그 친구는 두어걸음 같이 뛰어주다 멈췄을 뿐이고....... ㅠㅠ (내리막길에서 뛰는것.. 위험하긴 하죠 ㅠㅠ)

그 아저씨.. 1분도 안되서 다시 마주쳤을 뿐이고 ....... ㅠㅠ

 

 

그 뒤로 한동안 등산 .. 안했습니다. ;; ㅋ ㅋ

 

 

지금요? ^^

나름 꾸준히 두달여동안 매주 (그리고 짬 날때 몇번 더) 등산해줬더니 서서히 정상 체형으로 돌아오고 있어요 ^^)v

뭐든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단거.. 다시 실감하고 있죠. ^^

세상의 모든 통통족들 화이링 ^___^)/

 

*반응 좋으면 담번엔 등산 에피소드 개사편 보내드릴게용 ^__^)/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