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정도 사귀면서, 저는 23살이고, 남친은 26살인데
남친네 집이 잘사는건 아닌데,, 그냥 쫌 살아요,,
여기서 쫌 사는건;; 방이 3개고 화장실도 2개더라구요!!
저희집에선 상상도 할 수 없죠.ㅠㅠ
가족들도 전부 화목하구요.
근데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느끼신 거지만, 저희집은 되게 못 살거든요.
세식구가 방도 한칸에 살고,
아빠랑 엄마는 이혼하셔서 따로 살고,
엄마가 돈 벌고, 저도 벌면서 생활 하거든요..
물론 화목하지도 않아요;;
아빠가 도박을 하고, 집을 말아먹어서 이혼하고,
지금 아빠랑은 연락도 안하고, 어디서 택시기사 하면서 살고 계시다던데,,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예요!!
제가 남친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이런 얘기를 안 했어요;;
속이려고 한 건 아닌데, 어디서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몰라서..
그리고 제가 처음 사귄 남친이라 한달이 갈지, 며칠이 갈지 몰라서, 말을 안했죠.
그러니 타이밍을 놓쳤네요..
지금은 남친은 그냥.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아서 이혼했다.
아빠가 생활비를 가끔 보내주셔서 찢어지게 가난하진 않는다.
(물론 찢어지게 가난하진 않아요;; 저랑 엄마랑 돈을 버니까요;;)
근데, 남친이 빨리 결혼하자네요.;;
남친 부모님이 절 좋게 보셨나봐요. 저같은 여자 없다고 결혼 얼른 하라고 하셔요.
근데, 남친 부모님은 우리 부모님이 이혼한 것도 모르는데,,
휴,, 그래서 제가 결혼 안 한 댔어요.
결혼은 둘이 하냐고.. 우리집은 돈도 없고, 오빠네 집이 원하는 집이 아니라고..
이렇게 말했더니, 그럼 우리 지금까지 왜 사겼냐고 하네요..
남친도 올해 대학 졸업하고 내년에 유학 & 대학원 가는데,,
쓰다보니 질문이 정말 웃기네요..
요점은 = 정말,, 결혼 자신 없는데,, 지금 당장 결혼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아예- 앞으로도 쭉..
제가 어떻게 이사람하고 결혼 하겠어요..
근데 그럼 우리 헤어져야 하나요. 지금은 너무 좋아하는데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