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5살, 3살 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쭉 맞벌이 중이고 큰 아이는 유치원에 둘째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계십니다.
시집, 친정 모두 같은 도시에 있어 서로 왕래가 많습니다
뭐,, 간 횟수는 시집쪽이 훨씬 많네요. 크지는 않지만 아직 농사를 짓고 계셔서 이일 저일로 불려다니고(뭐 저는 아이들 핑계로 일은 잘하지 않지만 은근 짜증나요... 일단 가야하고 가면 밥도 해야하고 이래저래 편하지 못하고 주말인데 쉬지 못하고 ㅠ.ㅠ)
아고,, 자꾸 얘기가 다른 쪽으로 세는군요 ^^
본론은..
신랑이 싸우면 말을 안합니다. 이틀이고 삼일이고 안합니다.
저는 성격이 파르르~ 하는 지라 속에 있는 말을 다다다다 쏟아 내야 하고 그렇게 쏟고나면 편해지고 남아있는게 하나도 없는데...
이것도 한두번 벽보고 말하듯이 혼자 쏟아내니 참 사람 이상해지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저도 말을 안합니다
신랑이 7남매(아들 2, 딸 5)중 막내라 자기중심적이고 이해심이 별로 없습니다. 거기다가 왕소심한 성격이라 제가 맨날 a(소문자 a)형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연애할 땐 몰랐습니다 ㅠ.ㅠ )
지금 싸운지 3일째인데 말 두 마디정도 헀나?
처음엔 답답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애들이 말을 잘알아듣고 잘하니까 전 애들이랑 놉니다
신랑은.... 뭐 혼자 컴터방에서 바둑두고 저랑 애들이랑 자고 있을 때 안방으로 와 자고 아침에 알아서 일어나 회사에 갑니다
내가 풀어주는것도 한두번이고 그냥 넘어가는 것도 한두번이지
이젠 정말 지겹습니다.
이번에 싸운 것도 평일엔 회식이다 친구들 만난다 맨날 늦고 술퍼마시길래
주말에 애들하고 좀 놀아주라고 맨날 아침 11시까지 퍼자지 말고 일어나 애들이랑 좀 놀라고 당신은 뭐하는 사람이냐고 여기가 하숙집 아니 자취방이냐구 아침에 한마디 했더니 휙 나가버립디다
지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도 못하고 입을 꼭 다문 신랑 버릇 고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다른 분들도 싸우면 말을 안하나요?
속이 문드러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