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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순이 밥돌이 이야기 2

밥돌이 |2009.10.27 21:43
조회 1,203 |추천 0

오늘은 하소연할라고 적었어요

 

이런글 적을날이 분명 오겠지했는데 두번째만에 적게 됐네요

 

전 전형적인 A형이랍니다. 밥순이 숨소리만 변해도 미치고 환장하고 팔짝뛰는

 

아~주 지극히 전형적인 A형이지요. 한마디로 소심합니다.

 

둘이 오늘 약간에 아~주 약간에 트러블이 있었어요

 

진짜 토시하나만 바꿔서 생각하면 아무렇지도 않은일인데..물론 제가 예민했지요

 

근데 한번 화도 내보고 싶어서 삐진척을 좀 심하게 해봤어요

 

삐진척 하는내내 전 손톱 물어뜯고 휴대폰 들여다보고 이폰이 고장인가

 

난리도 아니었죠.. 우리 밥순이는 초 강심장인가봐요

 

저를 훤히 들여다보고있으니 완전 속편했겠죠..안편했을수도 있겠지만요..

 

그렇게 삐진척하기를 30분..부글부글 끓는 속을 참을수 없어 맥주 두캔을 사왔어요

 

사막을 걷다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물을 마시듯 맥주 두캔을 들이부었죠

 

참고로 전 주당이라 맥주 두캔으로는 간에 기별도 안간답니다.

 

그러고 나서도 시계를 보니 45분이 채 지나지 않은거에요

 

도저히 안되서 전화를 했지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여유로운 밥순이 목소리

 

한번 골탕좀 먹어봐라는 듯이 냉랭하게 말을 하더군요

 

아후..또 제가 경상도 사람이라 쫌 불같은 구석은 있어요

 

확 끓어올라 확! 내지르고 전화를 끊었죠..

 

그후에 상황은 눈감고도 아시겠죠?? 전 또 손톱 물어뜯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렇게 20분을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속졸이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화는 커녕 문자도 한통없네요..

 

또 전화를 했어요.. 여전히 자기가 커리우먼 인냥 냉랭하고 또렷하게

 

왜?? 머?? 할말만 똑 부러지게하고..

 

아주 속이 미쳐버릴꺼같네요..

 

진짜 맘같아선 당장에 보쌈해서 델꾸와서 데리고 살고싶지만

 

어머니 아버지 장모님 장인어른의 생각도 있고하니..

 

오늘도 제가 참고 또 참고 또 참습니다..

 

참을 忍 3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데..참아야지요..

 

그래도 좋아 죽겠는걸 어쩌겄어요

 

여러분은 이런 제맘 알랑가 모르겄어요 ㅠ.ㅠ

 

저는 하염없이 또 기다립니다. 밥순이 전화를..

 

남자들 이글 보고 지지리 못났다고 할수도 있겄지만!

 

싯 팔 진짜 사랑해봐라 안 그럴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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