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신종플루 걸린 학생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는데...
고위험군인 임산부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입니다..
학생들이 아프다고 담임선생님에게 달려오며 이야기 하는데...
그런 학생들을 외면할 수도 없고..
머리 한 번 더 짚어주고.. 손 한 번 더 잡아줘야 하는데..
학생들도 걱정되지만, 뱃속에 있는 우리 아기도 너무 걱정된답니다..
병가나 휴직과 같은 제도가 있긴 하지만..
학교에 눈치가 보여서 말 꺼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하루 하루 불안해하며 학교를 나가는 수 밖에요..
보건복지부나 교육부에서 신종플루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임산부 교사에 대해서 단 한 마디라도 걱정어린 말을 언급해주면 좋으련만..
그 놈의 수업일수가 무엇인지, 수업일수 때문에 휴교령을 선뜻 내리기 어렵다는 말만 하고 있고..
오늘도 목숨을 걸고 학교에 나가야만 하는 임산부 교사인 저는,
하루하루가 살얼음을 디디듯 불안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