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에 아이하나,, 그리고 지금 뱃속에 둘째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결혼전에는 정말 이런 사람 또 있을까 싶어 결혼을 선택하였는데 요즘들어 자꾸 이사람의 단점만 보여서 힘드네요..
그런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동서네 부부 때문인거 같습니다.
저랑 신랑은 주말부부이고 아이를 시어머니가 봐주시고 계셔서 제가 아이 낳고 아예 시댁에 들어가서 살고 있습니다.
동서네는 부부가 함께 살고 있고, 마찬가지로 아이를 시어머니가 봐주셔서 아침에 데려왔다 저녁에 데려가구요.. 그런데 애 데려갈 때 꼭 시댁에서 저녁을 먹구 갑니다.
그러다 보니 어쩔수 없이 매일매일 마주칠 수밖에 없구요..
서방님이 동서한테 하는걸 보니 나도 모르게 자꾸 비교가 되고 그렇더라구요..
서방님은 너무나 가정적이고 부인한테 그렇게 잘할 수가 없습니다.
남 속사정이야 모르지만, 제3자인 제가 볼땐 100점짜리 남편입니다.
술도 않마시고, 담배도 않피고, 직장도 칼퇴근입니다.
회식이 없는한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직행이구요..
심지어 회식일때도 집에 잠깐 들러서 얼굴 비추고 가더라구요..
와이프 혼자 애기보게 해서 미안하다구..
우리신랑 술 좋아해서 일주일에 2~3일은 모임갖고 새벽에 들어가기 일쑤구요,
누군가 그러더라구요,,술 좋아하는 사람치고 여자끼고 술먹는거 싫어하는 사람없다구..
떨어져지내다보니, 그런델 갔는지 어쨌는지 알수도 없구요,
언제들어가는지도 몰라요.. 집에들어가서 자긴 한건지..
더구나 룸싸롱 간걸 몇번 들켜서 술마신다 그러면 매번 의심아닌 의심이 들고 신랑이 술먹었다 하는날엔 괜시리 제가 기분이 않좋더라구요,, 더구나 시댁에서 서방님이 일찍들어와서 가족들과 식사하는걸 보니 더 울화통이 터지는거에요..
거기다 신랑 직장은 야근도 잦고.. 신랑말이 만약 같이살아도 얼굴 보기 힘들꺼래요..
신랑이랑 서방님이랑 성격도 둘이 얼마나 틀린지..
저희신랑 B형인데, 소심하고, 작은말에 신경을 잘 거슬러서,.
신랑앞에서 짜증한번 냈다간 하루종일 삐져서 아무말도 않합니다.
서방님은 o형이고, 얼마나 다정다감하고 애교도 많은지..
일례로 동서랑 저랑 같이 설거지 하고 있으면 와서 동서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힘들지..집에가선 내가 다할게 그럽니다. 울신랑은 거실에서 TV만 보구 있구요..
저 첫째 임신했을때도 신랑은 가만히 있는데, 서방님이 와서 힘든데 쉬시라고 대신 설거지 해주더라구요..
물론 나도 신랑에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매일매일 보게되는 동서네 커플과 너무나 비교되어서 기분이 우울해질때가 많아요..
어제도 술마시고 있다고 6시에 전화한통하고 전화없길래, 10시에 다시 전화했더니 자기가 나중에 다시 한 대놓고 아침에 전화했더라구요..
당근 내 기분않좋은거 알면서 기분 풀어줄 생각도 없고 그냥 내 기분 별로라고 자기도
그냥 암말 없는 신랑이 너무나 싫네요..
조금만 부인기분좀 맞춰주고 애교아닌 애교도 떨고 그럼 이해해줄텐데,..
요즘들어선 자꾸 서방님이랑 비교하니까 신랑 단점밖에 않보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