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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헤어짐편

암내녀탐구... |2009.10.31 09:54
조회 7,550 |추천 7

 

 

 

하이염 톡커여러분

 

전 글을써서 톡이된적이 한번도 없어요

 

백일장에서도 상을 한번도 타보지못한 비루한 글솜씨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망할 백일장...

 

실은 백일장에 인터넷소설을 써서 냈다가 D를 맞은적이 있어요. 하지만 전 당당해요. 전 소중하니까요.

 

이제 톡 기대도 안해요. 전 포기가 빠른녀자니까요 ㅋㅋㅋ 제 친구 두녀놈이 사귀다 헤어졌어요

 

그 두사람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우선 여자편이에요.

 

여자는 남자와 개판오분전으로 싸우다가 헤어졌어요.

 

커플의 싸움은 제 인생의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해요. 솔로천국 커플지옥이니까요.

 

저에게 전화를해서 술을 먹자 불러요. 공짜술이에요. 신이나서 츄리닝차림으로 밖으로 나가요.

 

여자와 함께만나 술집으로 들어가요. 술안주로는 탕하나와 소주가 적당해요. 다른 안주는 사치일 뿐이에요.

 

여자는 자리에 앉아 술과 안주가 나오는 시간동안 남자를 열심히 까대요.

 

"이자식이 내가 이렇게저렇게했더니 이놈이 이렇게 얘기하는거야.  내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니까

 

이놈이 이렇게이야기하는거야. 이런 쌍쌍바 조낸 어의없어." 라는식으로 남자를 반병신을 만들어놔요.

 

하지만 전 알수있어요. 자기입장에서 유리한쪽으로 상황설명을 하고 있다는 걸요.

 

하지만 저에게 술을 사주는건 여자에요 .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여자편을 들어줘요.

 

"이런 쌍쌍바 우라질센세이션. 니가이렇게했으면 저렇게하는게 맞는게 아냐?"

 

라며 여자말에 맞장구를 쳐줘요. 하지만 이내 여자는

 

"아니야 이래뵈도 애는 착해" 라며 다시 남자편을 들어요.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면서 여자는 둘이 있었을때 좋았던일들을 회상하며 제게 이야기를 해줘요.

 

그래봐야 둘이 붙어서 깨소금날리던 시절따위 전 귀담아 듣지 않아요. 기나긴 밤이 더 적적해질 뿐이에요.

 

헤어져놓고 왜저렇게 청승떠는건지 모르겠어요. 그저 한심할 따름이에요.

 

그러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려대요.

 

"수박바 바밤바같은 자식 내가 너한테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니가 어떻게 그럴수가있어"

 

라며 흐느껴요. 그러다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하려해요. 보나마나 남자에게 하려는게 뻔히 보여요

 

"이년아 전화하지마 여자가 자존심이있지"

 

라며 여자가 먼저 전화를하게되면 남자는 우쭐해할것이 뻔하다며 여자를 말로 타일러요

 

그러자 다시 분노가 치민 여자는 자기가 절대 먼저 전화를 안한다며 지도 지가 잘못한걸 깨닳아야한다며

 

다시 전화기를 내려놓고 술이 떡이되도록 마셔요.

 

큰일이에요. 이 커다란걸 집까지 옮겨갈껄 생각하면 이삿짐센터라도 부르고싶은 심정이에요.

 

술이 떡이된 여자를 집까지 잘 모셔다드리고 잠자는것까지 확인한후 집으로와요.

 

집으로 오는길에 난 참 세심한 여자인거같아. 라고 생각을 하며 뿌듯해해요.

 

 

 

 

 

남자편이에요.

 

 

남자는 여자와 헤어졌어요. 마음이 적적한지 저에게 술을 사준다며 나오라고해요.

 

두번째 꽁자술이에요. 눈이 뒤집혀서 나가요. 둘이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약속장소로 나가니 남자가 기다리고있어요. 우리는 또 호프집으로 향해요.

 

남자는 탕과 골뱅이안주와 샐러드를 시켜요.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에요.안주로 사치를 뽐내고있어요.

 

안주와 소주가나올때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아요. 적막해진분위기에요.

 

 

"왜? 무슨 일 있어?"

 

라고 제가 먼저 이야기를 해요.

 

전 이미 여자를 먼저 만나 이야기를 다 들었지만 니 전 여자친구는 이런이야기를 함부로 떠벌리는

 

아이가 아니야. 라는 식의 여자를 감싸주는 저의 따듯한 마음 씀씀이라고 생각해요.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자 남자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해요.

 

 

"다 내잘못이지... 내가 조금 더 이해해줬더라면 이렇지 않았을텐데,,,"

 

 

라고 말하기는 개뿔.... 남자는 술이들어가자 흥분한 모양이에요. 시뻘개진 얼굴로 핏대를 세워가며

 

여자와 있었던 이야기를 시작해요.

 

 

"아 이런 개나리.. 있잖아 내가 이렇게 저렇게했어. 그랬더니 얘가 이렇게 이야기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요렇게 얘기했더니 요렇게 얘기한거가지고 삐져가지고 이래저래해서 이렇게된거야"

 

 

라며 상황설명을 마쳐요. 역시나 여자가 했던얘기와는 뭔가가 틀린 뉘앙스를 풍겨요.

 

서로 지좋은대로 상황설명을 하고있음이 틀림없어요. 인간은 참 재미있는거같아요.

 

이미 여자이야기를 들은 저는 여자쪽 편 이야기를 설명해줘가며 니가 이랬을땐 이렇게 하는게 좋았어

 

라고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줘요. 하지만 남자는이해를 못한 표정이에요. 마치 동태눈깔처럼 썩은 눈빛이에요.

 

내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점점 아. 내가 잘못한건가? 라고 생각하는듯해요. 하지만 자기 자존심이있지

 

이대로 지고들어갈 순 없다고 생각해요. 다시 핏대를세워 예전에 여자가 잘못했던일들을 쭈르륵 꺼내 울분을 토해놔요.

 

 

"얘는 이렇게 이렇게도 했는데 내가 다 이해해주고 감싸줬다구! 근데 얘는 이런거하나 감당못하는거야?"

 

라며 자기가 더 이해심이많고 더 자상한 남자라는걸 저에게 은근히 말해줘요.

 

하지만 저에게 말해선 의미가 없어요. 전 남자친구가 없는 녀자라 이해할 수 없기때문이에요.

 

(아 갑자기 슬퍼진다....)

 

"야 솔직히 내가 해준게얼만데 얘는 호강받으면서 나랑 사귄거야. 그리고 얘보단 내가 아깝지!"

 

라고 이야기를해요. 이번에 나에게 술을 사주는건 남자에요

 

어쩔수 없이 남자편을 또 들어줘요.

 

"물론 여자가 다잘했다는건 아니야. 조금 개념없이 굴긴 했지. 너가 아까워"

 

이 이야기가 나오자 비로소 남자는 뭔가 해낸듯한 만족한 표정이에요.

 

술이 취해가자 남자는 수화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요. 아마 여자에게 전화를 거는거겠죠.

 

그러더니 이내 시무룩한 표정으로 들어와요. 시간은 새벽 2시가 넘어갔어요. 여자는 자고있었을께 뻔해요.

 

실연을 당했어도 밥은먹고 잠은자는게 사람이니까요.

 

그렇게 술을 마신 남자는 저를 택시에태워 먼저 보내고 자신도 집으로 향해요. 남자라 매너를 챙기는건 잊지 않아요.

 

 

 

 

 

 

 

 

 

 

 

문제는 그 후............................................

 

둘이 다시 좋다고 뭉쳤다는 소식을 접해요. 이것들은 시도때도없이 헤어지고 붙어대요.

 

순간 저는 역적취급을 당해요.

 

둘이 저와 술마셨던 이야기를 다 털어놓은듯해요. 귀가 자꾸만 간지러워요. 저를 씹고있는게 분명해요.

 

이런 쌍쌍바 개나리 수박바 우라질레이션..........................................................

 

다신 헤어진 친구들 고민상담따위 안하기로 마음먹어요..

 

 

 

 

 

 

추천수7
반대수0
베플여친의유혹|2009.10.31 10:04
나 왠지 글쓴이 맘....백배천배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ㅋㅋㅋ
베플김비서|2009.10.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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