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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대한 관용

정태위 |2009.10.31 21:37
조회 208 |추천 0

인간은 언어라는 도구를 통하여 자기를 표현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때가 많다. 언어습관에 의한 반사적인 표현이 많아 사실과 다를 때가 많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볼 때, 우리는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비의도적인 곧 무의식적인 거짓말이 의도적인 곧 의식적인 거짓말보다 훨신 많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가 깨어있는 생활에서라 할지라도 각성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건강한 사람이면 상대방의 무의식적 거짓말을 거짓말이라는 의식없이 사실적 상황으로 받아드린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심리검사같은 데서"나는 거짓말을 안 한다", "나는 항상 정의편에 선다", "밥맛이 항상 좋다" 등과 같은 거짓 진술이 많으면 그 검사를 무효처리한다. 나에게 가장 부럽고, 아름답고, 귀한 거짓말을 예시하라고 하면, 주부께서 "가족 식사 준비가 즐겁다", 학생이 "공부하는 것이 즐겁다" 근로자가 "일하는 즐거움으로 산다", 할아버지께서 실망하는 손자를 보고 "너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야"라고 하는 것 등를 들 수 있다. 이 정도의 거짓말을 가지고 시비를 걸어오기보다는 오히려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드린다. 그러니까 우리는 악의없는 거짓말을 서로 용서하면서 선의의 거지말을 서로 부추기면서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간다고 할가???

 

이 생각에 머물다보면 어느 정부 재상의 인사청문회가 생각난다. 적당한 거짓말은 출세을 위한 필요 악이요.  정직은 필요 선이 아니겠는가? 생각할 수록 세상의 이치는 어렵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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