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 특히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지내는 커리어우먼은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 들뜬 화장, 메마른 입술 때문에 고통받는다. 건조한 사무실 내에서 내 피부를 지키는 법! 피부 건조증에 효과적인 생활법과 뷰티 아이템을 소개한다.
피부 기초 공사를 위한 나이트 케어법
낮 동안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지친 피부가 거듭나는 시간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 나이트 케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피부의 건강 상태도 달라진다. 먼저 이중 세안으로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고 일주일에 1~2번 정도 각질 제거제를 사용, 겨울철에 더 많이 일어나는 각질을 꼼꼼히 관리한다. 세안 후 기초 제품은 토너부터 시작, 토너는 피부를 약산성으로 만들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그 다음 얇고 건조한 눈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크림을 바른다. 다음 단계는 에센스. 요즘 출시된 고기능성 제품들은 로션과 크림을 사용하기 전에 피부에 흡수시켜야 하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로션 전 단계에 바른다. 그 위에 표피에 수분막을 형성하는 로션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다. 마지막으로 영양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나이트 전용 크림으로 가볍게 마사지해 마무리한다.
건조증을 잡는 모닝 케어법
세안할 땐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이때 지나친 세안은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므로 피하고 심한 건성피부일 경우 아침엔 물세안만 한다. 세안 후엔 얼굴에 남아 있는 물기가 증발되면서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므로 곧바로 피부 손질을 한다. 이때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고 건조해지기 쉬운 눈가는 아이 전용 에센스를 발라 피부 보습막을 형성시킨다. 화장할 때는 케이크 타입 파운데이션보다 보습력이 뛰어난 크림 혹은 리퀴드 타입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무실 습도를 높이는 생활 아이디어
겨울철에 더 심해지는 피부 건조증이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가습기 사용이 필수.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돗물을 쓸 때는 하루 정도 두어 불순물을 가라앉히거나 끓여서 사용한다. 이때 물에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건조증이나 감기를 예방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사무실에 수분과 산소를 배출하는 녹색식물이나 수경재배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 꽃병에 물을 담아 꽃을 꽂아두거나 어항을 놓는 것도 습도를 올리는 하나의 방법이다.
또 전자파를 제거하고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숯을 놓는 것도 좋다. 이때 숯을 물에 푹 적셔두면 가습 기능이 더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겨울철에 자주 먹게 되는 귤이나 사과 등 과일 껍질을 바구니에 담아 실내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실내 온도가 높으면 공기 중의 수분이 줄어들므로 한겨울에도 실내 온도를 18~2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하면 나타나는 피부 증상별 대처법
화장이 들뜨고 갈라진다
건조한 피부는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피부 표피층에 노화된 껍질, 즉 각질층을 만든다. 묵은 각질은 화장을 들뜨고 갈라지게 만드는 주범이다. 따라서 팩과 마사지, 수분 공급 등으로 각질부터 제거한 뒤 화장 전에 수분과 유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사무실에선 수시로 수분 스프레이를 뿌려준다.
눈가가 심하게 건조해진다
기온이 저하되고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가 쉽게 수분을 잃어버리는데 특히 눈 주위는 유분이 거의 없으므로 건조증이 심해진다. 보습 효과가 높은 눈 전용 제품을 발라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녹차 티백을 차갑게 식힌 뒤 20분 정도 눈가에 얹어 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고 갈라진다
입술은 찬바람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로 유분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따뜻한 물을 묻힌 솜을 입술에 얹어 메마른 입술을 부드럽게 한 뒤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1:1로 섞어 바르거나 오일이나 꿀을 바른다. 랩으로 입술을 덮어 15~20분 정도 두면 입술이 촉촉해진다. 또 겨울철에는 매트한 일반 립스틱보다 입술 보호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모세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되거나 피부가 약해질 때 생기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이 자주 반복되면 혈관이 피부 표면에 드러나게 되고 혈관이 넓어지면서 탈수 현상을 동반하고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안면 홍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 K나 진정 작용이 뛰어난 감초 추출물이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고 심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얼굴에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목도리를 두르거나 마스크를 쓴다. 안면 홍조증이 있을 경우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므로 집에 돌아오면 빠른 시간 내에 깨끗이 클렌징하고 일찍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단, 열을 내리기 위해 얼음 팩을 하는 것은 오히려 혈관을 확장시켜 안면 홍조를 악화시키므로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