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사실 며칠전에 꿈의 이상형을 만났는데 스쳐 보낸 아쉬움에 글을 남깁니다
이렇게 글을 쓴다는것 자체가 웃을 일인건 알지만..
11월 3일 화요일에 9호선 신논현역에서였습니다
그때 시간은 대략 2시 15분쯤..
전 김포공항 방향으로 급행열차를 타서 친구와 전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열차는 출발 전 대기 상태였구요
전화하던 중에 한 여자가 타는걸 보았습니다
전화통화중이라 눈으로 보는것에는 별 반응을 안하고 있었는데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마침 그녀도 저와 눈이 마주쳤고 제 앞을 지나갈때까지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도 보고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ㅡ,.ㅡ)
그녀의 얼굴엔 있는듯 없는듯한 선한, 아주 선~한 미소가 있었습니다 (제 착각이었을까요?)
(전 청바지에 두꺼운 회색의 니트잠바(?)를 입고 짙은 청녹색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저흰 부대 특성상 사복으로 휴가를 나갑니다^^;)
약간 웨이브가 있는 짧지 않은 머리에 부츠를 신고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녀는 저를 지나쳐 대각선 좌석에 앉았습니다
이어폰을 꽂고 책을 펼치더군요
전 친구와 중요한 이야기 중이라 한참 뒤 통화를 마치고부터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정말 두근두근대며 말을 걸어볼까 말까 하다가..
결국 못했습니다
전 노량진에서 내렸고 그녀는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사실 전 제대가 세달 남은 군인이고 그날이 복귀날이었습니다
전 복귀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 용산역으로 가던 길이었고요
열차를 못타더라고 복귀가 늦더라도 용기를 냈었어야 하는데 후회하며..
미인을 얻기에 부족한 내 용기를 탓하며 부대에 복귀했습니다
문제는 그녀가 계속 생각난다는 겁니다
제대하면 서울 어딘가에서 그녀를 또 볼 수 있을까요?
9호선만 타야지..ㅋㅋ
혹시나 해서 다시 한번 알립니다
11월 3일 화요일에 9호선 신논현역 2시 15분쯤 김포공항 방향으로 급행 타신..
부츠 신고 계셨고 앉아계실때 이어폰과 책을 들고 계셨던 분..
내가 그녀다!!하시는 분..
연락 주세요~~^^
다음에 우연히 또 만나면 그땐 꼭!!! 그냥 스쳐보내지 않을겁니다!!!^^
fly777@l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