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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학생들

저는 이제 곧 대학 졸업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이곳 필리핀에 온지도 벌써 4년이 다되가네요.

4년동안 한번도 한국 안나갔다가 이제 대학 마치고 한국 돌아가려고

오늘 비행기표 티켓팅 했는데 잠이 안오네여.. 그래서 갑자기 문득 하고싶었던

말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4년동안 살면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메신저로 대화하다보면

 

"거기도 인터넷되?" 라는 질문 ....을 종종 받습니다. (되니까 이러고있겠지-..-)

 

필리핀에 대한 인지도나 선입견이 아직도 좋지 않은가봐요.

필리핀 하면 무작정 못사는나라 라고 생각 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여기오기전엔 빌리지내에 코끼리를 타고다닌 다는 말에

의심하나 없이 믿었으닌깐요^^;

 

필리핀이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것도 사실이고 선진국이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사는 사람들은 정말 잘살아요. 예를들어 같은동네  앞집살던 사람은

BMW, 아우디,FORD, HONDA, TOYOTA 등등 차장사하는 사람도 아닌데

보유하고 있는 차만 12대 였어요. 유럽처럼 파티문화가 발달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일파티같은 경우에도 별5개짜리 호텔이나 가든을 통채로 빌려서

하는건 기본이구요. 보통 부유층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심지어 대학생까지

개인 운전기사들이 학교 대려다주고 그앞에서 학교 끝날때까지 기다리죠.

" 대중교통 한번 이용해보고싶어",  "길에서파는음식 먹어봤어?" 라고 묻을정도로

곱게 자라는 애들이 많아요. 한국에서 저런얘기하면 바로

슈발X나어리ㅏㅓ디ㅏ버럭 

 

(일부분은 진짜 하고다니는것도 말하는것도 행동하는것 조차 빈티나보이는

애들도 가끔있어요^^;;)

 

아무튼..

한국 유학생들이 이곳 필리핀에와서 지내는 지역은 거의 대부분이 중상층이나, 부유층이사는곳에서 생활하는게 대다수입니다. 그러다보니 인터네셔널 스쿨에 다니는

유학생들이 많은데 현지 인터네셔널 스쿨에 다닐만한 형편이 되는 현지 학생들은

부유층 학생들이이에여.. 고등학생 학비만 해도 일년에 적게는 300만원 에서 1000만원

이상 이니까요. 미국이나 다른 유럽쪽 국가에 비하면 비싼 축에도 못들겠지만,

동양이라고 무시당할거 걱정없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수있다는 장점이있어요,

 

그리고 필리핀 발음 괞찬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저고등학교 다닐적에는 애들이 어려서 그런지 타갈로그(현지어) 를 더 못하는

애들이 더 많았어요. 그정도로 영어를 많이 쓰고 발음 좋은 친구들 많습니다.

저랑 똑같은 시기에 미국으로 간 친구가있는데 좀 외각지역으로 가서그런지

영어할때 발음이 완전 한국어 발음이더라구요. 어떤 분도 캐나다에서 8년동안

유학하셨는데, 필리핀에서 8년 공부한사람 보다 못하시더라구요. 그러닌깐

미국을가든 어딜가든 자기노력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곳에온 10대 철없는 청소년들, 처음에 이곳에 오게되면 한국보다 약간

저렴하게 놀수있다는 점과 외국인이기에 술집 출입이 자유하단점,

마지막으로 옆에서 잔소리하는 부모님이 안게시단 점을 이용하여

일부 학생들 밤새 술마시고 다음날 학교 빠지고 어영부영 할일없이 피씨방가서

또 밤새고 다음날 학교 빠지고, 필리핀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선생님들 무시하고

이렇게 하다보면 다음학기나, 학년 못올라가는건 당연한일입니다.

 

필리핀 학교 대부분이 처음엔 학생이 잘하던못하던 공부할수있게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그 학생이 평균보다 따라가지 못하거나 학교생활을

소홀히 한다 싶으면 학년을 올려 보내지 않습니다.

그렇게해서 1년실컷놀고 한국으로 그냥 돌아가는 학생들이 많이 생기는거죠

대학교도 마찬가지에요. 들어가기는 쉬운데 졸업하기가 만만치 않아요.

 

이렇게 1년뒤에 한국돌아가서 고작 하는말이라곤

"필리핀은 그지같고 못사는나라다", " 필리핀은 발음이 구리다"

"그래서 한국에다시왔다", " 미국으로 갈거다" ...

보지못한 부모님들은 말씀하시겠져.. 우리아들이...뭐 다른국가보다 좀 저렴하고

가까워서 보냈더니 환경이 않좋더라, 영어는 안쓰고 따갈로그만 쓰더라,

발음이 어쨋더라.....라고..

 

왜 저런 일부분 학생들때문에 여기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피해 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365일 여름인거 빼고 충분히 좋은환경에서

공부할수 있구요, 시골이아닌이상 현지사람들도 따갈로그 못하는 사람많구요,

발음 자기노력하기 나름이에요. 와서 한국학생들하고 안몰려다니면서 필리핀애들 무시안하고 마음열고 현지 친구들하고 친하게 사귀다보면 영어 더빨리 늘수도있고,

발음 솔직히 100%완전 미국식 아닌건 인정하지만, 테이프 나 영화보면서

발음교정 하는사람 많이봤어요. 저도 그렇게해서 처음에 많이 교정했구요.

자랑이아니라 통역같은 일하면서 발음 좋다고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진짜 다시말하지만 자기 하기나름이에요.

 

근데 그렇다고해서 전 정말 필리핀이 다른 국가보다 낫다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후진국이라 배울수있는게 한계가 있다는거죠. 

1:1 개인교사와 다른국가보다 저렴하게 배울수있어서 영어는 더빨리 늘수있다 라는 장점 때문에 미국이나 다른 영어권 국가 가기전에 기초영어정도는 빨리배워갈수있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 . .

 

치안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사고당한 사람들.. 외국인들은 필리핀 뿐만아니라 어딜가든

눈에 띄기 마련이에요.. 저녁엔 한국도 그렇고 위험한건 마찬가지 잖아요.

필리핀 왠만한 동네 다 경비있고 보안이 얼마나 잘 되있는데..꼭 거길 벗어나서

오밤중에 나가가지고 술처먹고 집에 늦게 가다가 사고당하고

쥐뿔도없으면서 맨날 돈있는척 하고 한국인들끼리 서로 신고하고 등처먹으니까

외국에서 한국인들끼리 총질하고 칼찔리고 신문나오고 뉴스나오고

나라만 개망신당하는거지..

 

그리고...마지막

아까말했듯이, 대학교 졸업하기 정말 힘들어요. 간혹 공부못하는 친구들이 좋은학교

들어갔다해서 그친구들이 공부 잘하는것도 아니고, 못하는 친구들을 받아준 학교가

구린 학교가 아니라는거죠. 입학하고 이제 신나가지고 여기가 한국인줄 착각하고

긴장풀려가지고 맨날 놀고 마시고 놀고~ 하다가 성적관리 못하면 고등학교때처럼

1학기 지나서 2학기때  학년또 못올라가서 학교 옮기거나 한국가고 보통 군대 안갔다온남자들은 군대간다하고 가버리고, 하면서 또 학교가 어쨋다니 뭐 헛소문만 퍼트리고

가는데...... 그럼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남은 학생은 뭐가 되나요?

자기 방어할라고 자기 포장할라고 남까지 피해 입힐 필요는 없잖아요.

 

부모님과 같이 와서 외롭지않게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가족들과

떨어져서 몇년동안 외롭게 공부하는 친구도 있고, 집에 돈이 남아 돌아서

유학온게아니라 힘들게 정말 겨우겨우 와서 열심히 하려는 친구들도있어요

그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 한테까지 우리 피해 입히는 일이 더이상 없었음 좋겟네요.

 

 

 

한국날씨 많이 쌀쌀해졌다고 뉴스에서 나오던데.......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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