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세 여학생입니다.
토요일에 일어난 일이었어여 시간은 대략 새벽 두시쯤..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집근처 호프집에서 일해요 ^^) 무서워서
아빠한테 데릴러 나와달라고 했어요. 그날 감기기운도 있고 집에 가는 골목이
많이 어둡거든요. 그래서 아빠랑 서점 앞에서 만나는 지점은 서울의 모 번화가를
지나야 하거든요. 술집도 많고 모텔도 많은 그런동내에여 제가사는 곳은. 그래서 쫄래
쫄래 길을 걸어갔죠. 길에는 연인들이 다정하게 손잡고 걸어가기도 했었고, 징그럽게
생긴 남자무리들이 담배 빡빡피면서 절 힐끗거리기도했죠. 네.. 사람들이 꽤 있는 거리
입니다. ㅠㅠ 그런데 보도에 오토바이 지나가면 소리 좀 크게나잖아여.. 제가 정신을
딴데 뒀었나봐여 아무 기척도 못느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지나가면서 뒤에 타던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제 오른쪽가슴을 움켜지고는 킥킥 거리면서 가더군용...
아......한명은 정신없이 운전하며 앞으로 걍 가고 제 가슴 만진놈은 제가 안보일때까지
쳐다보며 킬킬대더라구요.. 기분 정말 더럽다못해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정말 야 ! 이런
소리조차 안나오고 그냥 멍하니 걸었습니다 아무일도 없었떤 일마냥.. 옆에 지나가던
사람들도 다들 어이없어서 저만 쳐다봤구요.. 세상 무섭더라구요.. 이젠 야밤에
번화가던 집근처던 돌아댕기지 않으려고영.. 진짜 그 두 고딩새끼들 너네 이거 볼수도
있겠다? 너네 옷꼬라지랑 행실꼴보니까 분명 조만간에 오토바이 사고나서 식물인간
되거나 저세상 가게 생겼뜨랑.. 뭐 운좋게 살아봤짜 하는일이라곤 막노동할게 뻔할정도로
공부도 안하겠찌.. 얘들아 길거리에서 여자 가슴한쪽 부여잡아보니 행복하더냐?
난 기분 더럽고 아주 그냥 오토바이 지나갈때마다 흠칫흠칫놀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