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장거리 커플임에도 200일을 챙겨주려고 4시간을 달려오고
잠깐 얼굴만 보고 다시 돌아갔던 그 사람이,
2주 후, 생일선물을 챙겨 주지 않아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더니....
그 뒤로 어색해졌어요.
물론 제가 하면 답문,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곤 전화를 해주지만
그 외에 자신이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없네요.
그렇게 2주를 연락도 잘 안하고 지내다가
너무 힘들어서 "내가 연락 안하면 오빠가 할 줄 알았는뎅~~"이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했더니
늘 한결같은 그 사람은 "그럼 너 생각대로 안됀거네~"라고 넘기더라구요.
그 사람 마음이 어떻게 변했을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힘든거 꾹꾹 눌러서 장난스럽게 얘기했을지라도
어찌됐는 내 마음을 표현했으니까.. 저도 마음에 쌓인게 좀 풀어지더라구요.
그렇게 다음날.
육군장교인 그 사람이.. 오늘부터 훈련이라
"오빠 힘든거 잘 몰라줘서 미안해^^ 훈련 다치지 않게 잘 하구~~ 추운데서 감기 걸리지 않게
침낭 속에 꼭꼭 들어가서 자~~ 만나면 따뜻하게 안아줄께^^*"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야 확인하곤 "문자 이제 봤어. 오늘 비 올 것 같애"라고 문자가 왔고,
시간이 좀 지나 "힘!!"이라고 답문을 보내줬어요.
그렇게 월욜날 아침에 연락을 주고 받은 뒤,
월욜 오후, 월욜 저녁, 어제 하루 종일. 그리고 오늘, 지금까지 연락이 전혀 없네요.
훈련가기 전 2주.
그리고 훈련하고 있는 이번주.
계속 연락이 이렇게 되는거면,
슬슬 정리하는게 맞는거죠?
- 남친은.. 중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