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Tomorrow 는 우리들의 아지트
바쁘게 지나가는 시간속에 어느덧 벌써 여름은 흔적도 없이 가을이 깊게 물들었어요. 환절기에 한번씩 앓는 가벼운 코감기도 지나갔고 올해 유난히 극성이던 모기들도 이제는 드문드문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이런 가을 밤에 채백과 YOU는 오늘도 카페 투모로우를 찾았습니다. 최근들어 연달은 투모로우 카페 취재로 마치 카페전체가 저의 아지트가 되어간다는 기분이 드는데요. 모처럼 분위기 좋은곳에서 마음껏 커피를 마시며 좋은 프로그램들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오늘은 투모로우에서 두 가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먼저 브라운 아이드 걸즈 와 투모로우의 맴버인 가인씨가 진행하는 퀴즈쇼, 그리고 김태훈씨와 함께하는 가을자유연애 두근두근 BOX 토크쇼가 있었어요. 모처럼 열운들도 일찍이 한 자리에 모여 가인씨가 오기를 기다렸지요.
가인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퀴즈 쇼

커피를 마시며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자니 갑자기 나타나신 가인씨. 가인씨의 등장과 함께 갑자기 수많은 팬들이 카페 3층 전체를 잠식했는데요, 역시나 가인씨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팬 분들은 일찍이 카페 1층에서부터 가인씨가 오기를 기다렸다네요. 이 인파를 뚫고 채백과 YOU도 참 어려운 취재를 해야 했지요.



이번 퀴즈쇼는 가인씨와 열운 4기 사차원 티니가 진행했는데요. 가인씨도 티니도 참으로 아리따웁군요. 그럼 채백도 한번 두근두근 퀴즈쇼에 참여해 볼까요? 팬이 너무 많아서 맞추기는 커녕 생각할 겨를도 없겠지만 귀를 쫑긋 세우고 퀴즈가 무언지 잘 들어보아요. 오늘은 와플 교환권부터 가인씨의 사인 씨디, 그리고 마지막엔 삼성 YEPP MP3까지 상품으로 준비되어있다고 하니까요. 어디 한번 풀어봅시다~!



이런 후끈후끈한 열기 참 좋아요 ㅋ 열운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취재차 오셨더라고요. 정말 채백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모두들 정답들을 맞춰줘서 이거 영~ 재미가 없군요! ㅋ 그래도 가인씨를 본다는 마음에 모두들 가슴은 두근두근 : D 투모로우 맴버들의 이름을 묻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처음엔 정말 쉬운 문제들이었지만 점점 맴버들의 나이 순서 맞추기 엘범명 맞추기 등등 어려운 문제로 난이도가 올라갔지요. YEPP이 걸려 있는 마지막 문제는 무엇이었냐고요? 브라운 아이드 걸즈의 데뷔곡과 엘범명 그리고 데뷔날짜를 맞추는 문제였어요. 아니 대체 제가 그걸 어떻게 외우고 있냐구용 >_<!!! 했지만 이문제 마저 팬 께서 너무 쉽게 맞추어 주시는 바람에... 저도 티니도 그리고 가인씨도 놀랬지요.



이제는 두번째 이벤트였던 김태훈씨의 토크쇼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볼까요? 토크쇼는 카페 1층에서 진행되었답니다. 여전히 이곳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조금 늦게갔더니 벌써 앞자리는 다가갈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찼고 아쉬웠지만 멀찍이 떨어져 바라볼 수 밖에 없었지요. 평소 라디오 방송을 즐겨듣는 YOU는 김태훈씨의 팬이기도 했어요. 눈과 귀를 쫑긋 열고 아주 열심히 듣더라고요.^^
김태훈의 가을 자유연애 두근두근 BOX



목소리로만 만날 수 있었던 김태훈씨를 이렇게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분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기회는 참 드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벤트 내내 채백의 머릿 속엔 온통 딴 생각뿐. 무슨 생각이었냐면요.ㅋ 어떻게 40의 나이를 넘긴 분이 저런 동안을 유지할 수 있는거죠!? 라는 의문이었어요. 아니 25살에 아저씨 소릴 듣는 열운도 있는데 대체 어째서 이런거죠? ㅋ


이 가을 저녁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삶은 여전히 두근두근 거리고 있는가요?
사랑, 가을 그리고 꿈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오늘의 토크 박스는 U2의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라는 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연 1
교회에서 좋아하는 여학생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를 좋아하는 또 다른 친구가 교회에 있었죠.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녀 앞에서 그녀석의 험담을 하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하루는 방귀를 뀌고 그녀석에게 뒤집어 씌우기도 했지요. 정말 치졸했죠. 그런데도 그 둘은 알콩달콩 잘만 사귀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얼마나 유치했는가 싶지만 지금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녀는 나를 좋아했던것 같았거든요. 아직도 의문입니다. 왜 그 녀석이었는지.
김태훈 :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인생을 살면서 한명이면 충분해요. 백번을 실패해도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한명만 있다면 충분한 거라 생각해요. 세상에는 몇 십억 명의 여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저도 언젠가 짝을 찾을 수 있겠죠? ^^

사연 2
저는 평범한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저는 사실 남자친구도 있고 건실한 회사의 회계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최근 영어학원에 등록해 다니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 나이에 쌩뚱맞게 영어냐며 무시 하고 집에서는 돈만 축내냐며 잔소리지만 새벽에 영어를 배우고 출근할때마다 그렇게 기뻤습니다. 그런데 학원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생각을 해봤더니 내가 이대로 정체되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던 저로서는 지금의 일이 정말 하고싶었던 것이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단지 도피성이 아닌 정말 제 미래를 찾고 싶어 떠나는 유학을요. 가족들은 기겁했고 남자친구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자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싫어서가 아니라, 지금의 직장에 머물며 이 남자와 결혼해서 사는 삶은 정말 내가 원하던 것을 포기하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어 영 내키지가 않네요. 저는 그들의 말대로 정말 헛된 꿈을 꾸고있는 걸까요? 꿈에 눈이 멀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김태훈 : 꿈에 바보 같은 꿈이란게 있을까요? 여기 연인 분들도 많으신데 여자 친구가 그런 얘기를 하면 남자분은 기겁을 합니다. 하지만 유학을 한번 가는건 어떨까 라고 저는 권하고 싶네요.



오늘의 Guest ! 가인의 꿈과 사랑이란?

모처럼 퀴즈쇼를 진행했던 가인씨가 이렇게 토크박스에 게스트로도 참여했습니다. 가인씨의 등장과 함께 다시 한번 장내는 술렁이었고, 다들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했습니다.
김태훈 : 가인씨는 아무래도 여러분들에게 가장 꿈에 근접한 분이라 이렇게 투모로우의 맴버로 발탁이 된게 아닌가 해요. 개성이 서로 다른 4명이 모여서 만든 그룹이라 일어나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가인 : 우리 4명은 정말 자신만의 개성도 강하고 색깔로 서로 달라요. 그러면서 서로 그 다른 색갈을 양보하면서 맞춰나가려고 노력하는데요. 예를 들어 유이 같은 경우는 우리 보다 키가 많이 커요. 원래 댄서들은 힐을 신어야 이쁜 춤이 나오는데 유이는 일부러 굽 없는 플랫 슈즈를 신고 춤을 추고있어요. 현아도 파워풀한 댄스가 매력인데 팀에 조화를 위해서 조금 자제하고 있지요.



김태훈 : 어렸을적의 꿈은 무엇인가요?
가인 : 어릴때 꿈은 가수였어요. 지금은 그 꿈을 이뤘고요. 하지만 지금도 내일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꿈은 항상 바뀌어요. 그렇게 새로운 꿈을 항상 쫒는 일이 너무 즐거워요. 지금은 연기를 하는게 저의 또 다른 꿈이에요. 연기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지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꿈은 항상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들 자신이 꿈을 이뤘다는 말은 할 수 있지만 내가 꿈속에서 살고있다라고는 말할 수 없는 법이지요. 그것이 바로 꿈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럼 김태훈씨는 어떤 꿈이 있었을까요?

김태훈 : 저는 어렸을때 특별히 이것을 하고 싶다는 꿈은 없었어요. 방향이 없었기때문에 10대때 방황했던 경우도 있었고 어려웠을때도 있었는데 다만 그때 음악 듣는 것을 정말 좋아했었어요. 방 한켠에 수두룩하게 쌓여있는 음반들을 보며 어머니가 한숨을 쉬시던때도 있었는데 어느날 그게 제 직업이 되어버려서 지금은 팝 칼럼니스트로 일하게 되어버렸네요.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첫사랑 이야기

김태훈 : 가인씨는 지금 혹시 연애중인가요?
가인 : 만약 가수활동을 안하고 있다면 지금 쯤 연애를 하고 있었을거에요. 저 가을을 참 많이 타거든요. 하지만 요즘 너무 바쁘기 때문에 연애를 할 수가 없네요. 저는 사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아하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해요. 그래서 정말 좋아했던 사람하고는 한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네요.
김태훈 : 누구나 사랑을 하다보면 저 사람이 날 정말 좋아할까? 하는 의문이 들때가 있지요. 그 방법을 알고 싶을때는 저 사람이 나를 대할때와 다른사람을 대할 때 차이가 생긴다면 분명이 나에 대한 호기심이나 호감 또는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는 의미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사람이 날 정말 좋아할까를 알고 싶을때 저 사람이 나를 대할때와 다른사람을 대할 때 차이가 생긴다면 알 수 있다라니, 사람의 속마음이란 것은 쉽게 알 수 없는 법이지만 입장을 바꾸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생각해보면 또 이렇게 쉽게 알 수 있는게 마음인 것 같아요.


김태훈 : 저의 첫사랑 이야기 해드려도 될까요? 때는 고등학교 2학년. 그때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 여학생이 미술을 했었어요. 하루는 눈이 참 많이내리던날 제가 그녀에게 선물을 할 생각으로 아그리파의 석고상을 하나 사서 화실에 마냥 기다린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얼마 동안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같은 화실의 선배 오빠와 팔짱을 끼고 오는 그녀를 보았어요. 그렇게 저의 첫 사랑은 비극으로 끝나났고. 저는 눈을 맞으면서 석고상을 안고 송파부터 잠실까지 끊임없이 걸어가서 잠실대교 밑에 석고상을 가라앉힌 적이 있었죠.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입니다. 지금에야 재미있는 이야기 하듯 쉽게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정말 진심이었는데 말이죠. 누구에게나 이렇게 나중에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첫사랑 이야기가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만약 당신이 사랑때문에 많이 아프다면 그 사랑이 당신에게 너무도 많은 좋은 기억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미 지나간 일들은 좋은 기억으로만 남기고요. 벌써 11월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데 지금쯤 두근두근거리는 가을의 연애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원문] [열정리포트] 김태훈, 그리고 가인과 함께하는 가을밤의 자유연애 in cafe tomorrow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