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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러 오라는데 정말 가기 싫습니다. 우울함

우울해요. |2009.11.12 18:17
조회 4,848 |추천 0

이제 결혼한지 1년쫌 넘었어요. 애는 없고요.

병원가봤는데 둘이 아무이상도 없고요.

근데 시어머니가 니들 피임하냐고 애는 언제 낳을꺼냐고.

신혼즐긴다고 피임하고 그러다가 애 안들어선다..

애는 빨리빨리 낳아서 빨리 기르는게 장땡이라고 하시네요.

어머니~ 노력(?)하고 있어요. 저도 힘들어요.

엄마 그만좀해요. 아직 1년밖에 안됐잖아. 그만 좀 해요.

신랑하고 저랑 말해봤자 시어머니 귀엔 미국어로 들리나 봅니다.

심지어는 신랑이

엄마가 맨날 이렇게 들들 볶으니깐 더 안들어서지!

애가 오다가도 엄마 등살에 다시 가겠다라고 까지 했는데

아마도 일본어로 들리시나 봅니다.

이번주말에 김장하러 오라고 전화왔는데 정말 가기 싫네요.

김장뿐만 아니라 명절, 생신, 그외 경조사 다 꼴비기 싫네요.

맨날 내가 오늘 좋은 태몽을 뭘 꿨으니 오늘 꼭 해라(?) 이런식으로 전화오고,

저딴에는 어머니 음식 맛있다고 아~ 배부르다 아~ 맛있다 이런 감탄사라도

하면은 너 혹시 애들어선거 아니니? 이러시고..

꿈에 오이, 사과 가릴것 없이 뭔 꿈만 꾸시면 다 태몽이랑 연관지으시고..

사실 저희 친언니가 결혼한지 3년째인데 아직 애가 없거든요.

그러니 니 집안 다 그런거 아니냐는 말씀까지 하시네요.

정말 시어머니 전화도 너무 싫어 전화기까지 부셔버린적도 있어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는데

시어머니랑 비슷한 이름만 봐도 진절넌더리가 납니다.

친정언니 시부모님은 혹시라도 상처받을까봐 임신에 임자도 얘기는 꺼내지도

않는다는데 저는 이제 1년이라 마구 꺼내시나 어처구니없는 생각도 들고,,

선배님들 이럴땐 어떻게 하셨나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이런 답변 말고요.

이번주말에도 애타령 엄청 하실텐데. 얼굴도 보기 싫네요. 방법좀 알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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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유부녀|2009.11.12 18:30
전 김장하러 가기가 싫다는 말씀인줄 알았는데, 극성스런 시어머니때문이군요. 휴~ 애기는 정말 스트레스 받음 안되는데... 그게 볶는다고 되는 일인가... 휴.. 게다가 친정언니까지 끌고 들어가시는거보니 정말 나쁘시군요. 휴~ 정말 노인네들... 신랑한테 이래저래해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아주아주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시댁에선 이럴때 당신이 방패막이가 되줘야 한다고 알려주구요. 신랑하고 잘 상의해서 부디 시어머니 만나는 일 없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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