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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이제 그만 이사람의 손 놓을까 합니다...

넌 행복하니? |2009.11.12 21:07
조회 11,852 |추천 15

아내와의 이혼을 생각합니다...

 

8년 전 아내와 처음으로 정동진을 함께 갔던

 

이 11월에 아내와 이별을 하고자 합니다...

 

참 좋은 사람이고 참 착한 사람입니다...

 

어쩌면 저를 안 만났더라면 참 행복한 가정에서

 

참으로 행복하게 살았을 사람입니다...

 

가슴이 참 많이 아리고 아프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이제 서로 다른곳을 바라보려 합니다...

 

3년여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한지 이제 5년차입니다...

 

헤어질 생각을 하니 지나간 일들이 마치 오래된 영화 필름처럼

 

제 머리속을 스쳐지나 갑니다...

 

같은 고향에서 만나 2년여의 교제 끝에 제가 직장문제로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왔을때 저를 위해 주말마다 저를 찾아주던

 

참으로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주말 연인이 1년쯤 지속되었을때 우리는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저 하나만 믿고 고향을 떠나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설은 타지까지 와준

 

고마운 사람인데...

 

처음에는 함께 있는 시간만으로 행복하였는데...

 

참 행복한 우리들의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는데...

 

그렇게 결혼 2년여가 지났을때 생에 처음으로 우리에게도

 

우리 생애 처음으로 내집 마련도 성공했고...

 

우리 참 열심히 살아왔던 거에 대해 참 스스로에게들 대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때쯤 우리에게도 하늘이 새 생명을 허락아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인생은 좋은 일만 생기는 법은 아닌가 봅니다...

 

임신 6주째 하늘은 아직 우리가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였는지

 

그 생명을 다시금 하늘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때 쯤이었나 봅니다...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아 주는것이 아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은것이었는데

 

아내는 그것이 못내 섭섭했던가 봅니다...

 

점점 잦아지는 말다툼....

 

잦아지는 말다툼에 서로간에 대화는 점점 사라지고...

 

그때쯤이었나 봅니다...

 

제게 대화가 통하는 그 사람이 나타난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단지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던거 뿐이었는데

 

아마 그때는 외롭고 답답한 마음에 그것을 인연이라고 착각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잘못 시작된 단추가 제대로 오래갈수 없듯이

 

잘못된 만남 또한 그리 오래갈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에게 그런 잘못된 행위가 발견이 되고...

 

아내와 저 사이는 더더욱 멀어지고...

 

곧이어 이어진 저의 두번의 자살시도...

 

저의 결백 (육체적인 관계는 없었다는...)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만

 

아내는 끝까지 저의 쇼로 밖에 봐주지 않더군요...

 

그렇게 아내와 저의 오해와 애증의 시간이 흐르길 2년여...

 

저는 뭔가 아내와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듯하여

 

지방 근무를 자원하였습니다...

 

지난 세월 주말 연인이었을때의 그 간절함을 되돌려보자는 의미에서...

 

그렇게 또 다시 시작된 주말 부부의 인연...

 

아내가 저에게 먼저 용서라는 큰 선물을 내밀었고...

 

저 또한 혼자 있던 지방 생활이었지만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그런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자 다짐을 되새겨 가며

 

집이 팔리는데로 아내에게 맞벌이라는 생활에서 해방을 시켜주고자했습니다.

 

그런 행복한 상상으로 하루하루 외로움을 지워나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주말에 집에 가던날...

 

누군가 제게 그런 말을 하더군요...

 

요즘 처남이 근처 어디에 직장을 다니냐고...

 

남매가 어찌나 사이가 좋은지 참 보기에 좋다고....

 

저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아내는 무남독녀 외동딸입니다...

 

언젠나처럼 외도라는 것은 짐승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한동안 저를 짐승보듯하던 제 아내가 그럴리가 없다고 잘못 본것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말을 듣고 나서 부터는 아내의 모든 행동들이 예전처럼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아내가 내게는 집이라고 잠을 잔다고 하던날...

 

아내가 외박한 사실을 알고 전화로 짐짓 모르는척

 

다른 이야기로 돌리며 아내에게 그러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자신의 사생활이라며

 

제게 화를 내더군요....

 

저 뭐라 할말이 없어서...그저 제가 모든 원죄를 가지고 있는듯해서...

 

그러지 말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아내의 생활에 대한 의심과 확인들....

 

제가 고향에 성묘를 하러가게 되서 집에 못가게 된 주말에

 

그 남자와 어느 팬션으로 주말 여행을 다녀왔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 시작된 그 사람의 우리집으로의 드나듬...

 

주중에는 거의 4일을 저의 집에서 지내다가 주말에만 오지를 않았더군요...

 

제 생애 처음으로 마련한 내집에서...

 

아직도 대출금을 나는 갚고 있는데...

 

그런 내집에서 아내가 혼수로 해온 이불 아래에서

 

그 남자와 잠을 자고 혼수로 해온 티비를 보고 그랬더군요...

 

그리고 제 생일 전날 한번도 그런적이 없던 아내가...

 

제게 적지 않은 액수의 돈을 송금하며 동생들과 술한잔 하라더군요...

 

하지만 제 생활로 보면 적지 않은 그 돈을 보며

 

아내가 힘들게 벌었을 그 돈을 받을수가 없어서 다시 되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생일날 혼자 지내는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일거 같아서

 

같이 일하는 동생들에게는 오늘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혼자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참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아내는 그날 제 생일 전날에도 그 남자와 제 집에서

 

밤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안 사실이지만 제 생일날 아침에 첫 통화를 그 남자와 했더군요...

 

그 이후에도 이어진 아내와 그 남자의 지속적인 제집에서의 동거 생활....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명절에 고향에서 만나기로 하고

 

새벽 첫차를 타고 온다는 아내를 위해서 저는 자면 못일어날까봐

 

아내가 일어나야하는 그 시간까지 안자고 있다가 아내에게 모닝콜을

 

해주며 피곤하겠다 미안하다고 이야기해주고 그런 제 자신을 뿌듯해하며

 

2시간 쪽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는 그전날 이미 동향이었던 그 남자와 고향에 도착해서

 

모텔에서 밤을 함께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른채 멀리서 오는 아내가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명절때 아내와의 관계를 가지려는데

 

아내에게서 흘러내리는 그 남자의 정액을 보고...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명절이 지나고 아내는 또 다시 집으로...

 

저 또한 저의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명절이 지난 다음주에

 

아내에게 갔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아내를 기다려 만나서 집으로 걸어가던 찰라에 걸려온

 

그 남자의 전화...

 

아내는 동성 친구의 이름을 대며 제게 아닌척했습니다만

 

떨리는 그 목소리에서 아내의 비밀을 읽어 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집에서 아내와 이야기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아내는 자기의 사생활을 제게 왜 이야기해야하냐며

 

이야기 하기 귀찮은듯 옷을 벗고 샤워하러 들어가 버렸습니다...

 

저는 순간 아내의 휴대전화를 들고 밖으로 나가려했습니다..

 

아내는 현관문 열리는 소리를 듣고서는 옷을 벗은채로 엘리베이터 앞에까지

 

따라 와서는 저를 막고 섰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단으로 도망가다시피 내려가서 아내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습니다..

 

"자기집에 내가 갈까?" 라는 그 남자의 메세지와

 

그 남자가 아내에게 불러주었던 노래들이 녹음이 되어 있더군요...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때쯤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와 이야기를 하며

 

저는 화를 내었지만 속으로는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받아본 아내의 통화내역...

 

저와의 통화는 1분을 넘긴적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으나

 

거의 매일 그 남자에게 모닝콜을 해주었으며

 

잠들기전에 2시간이 넘게 통화를 하였더군요...

 

통화가 없던 날은 그 남자가 내 집에 머물렀던 날이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한번도 불러준적이 없었던 자기라는 호칭으로

 

둘이 다정히 불렀더군요....

 

너무나도 화가 난 저는 그 남자에게 그 순간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좀 보자는 말에 "지금은 안되겠는데요"라는 그 남자의 말...

 

내일 내가 집근처나 회사로 찾아갈테니 보자는 말에

 

"내일은 약속이 있어서 안되겠는데요"라는 그 남자의 말...

 

저는 더욱 화가 나서

 

며칠이 지나서 그 남자를 찾아갔습니다...

 

만나서 제가 제 아내를 사랑하냐고 물었더니

 

"그저 욕정이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그 남자...

 

(욕으로 적고 싶지만 차마 그럴수는 없어서 지금 참습니다...)

 

휴.....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오늘은 그만 적어야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죄송합니다...

 

아직도 제 감정이 제 마음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넘의 가슴이 망가졌나봅니다...

 


 

추천수1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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