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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가게 진상 손님 탐구생활

김정민 |2009.11.13 19:54
조회 265 |추천 0
어제 가게에서 있었던일...

왠 아저씨 손님 4명이 들어와요.처음보는 아저씨들이에요.
위스키값을 흥정해요. J&B Rare에요.
울가게서는 Rare급은 9만원 받아요.절대 비싸게 받는거 아녜요.
근데 이 손님들 7만원밖에 없다면서 7만원에 해달래요.
그래서 "됐거든요 딴데 가서 소주나 마시세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그냥 참아요.
요즘 손님도 없는터라 그냥 그러라고 해요
서비스안주까지 챙겨주네요 어차피 받은 손님이니 잘해줘야지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왠 아저씨가 말을 걸어요. 그중에서 아까 7만원으로 흥정했던 그 아저씨예요. 자기가 이동네 8년을 있었는데 여기가 안망하고 오랫동안 버틸수 있는게 신기하데요.
이런 우라질..그러면 한번이라도 울가게와서 매상을 올려주던가.
또 이 건물주가 우리 부모님 아니냐고 말하네요. 그냥 웃어줘요.이 건물이 울 부모님꺼면 내가 이러고 있겠냐 라는 표정으로 썩소를 날려요.
"그냥 성실히 열씨미 잘 유지한거예요"라며 가식적인 미소와 함께 멘트 날려요.
서비스 마른안주를 챙겨주니깐 또 한넘이 얘기를 해요. 과일같은 건 없냐고 물어요. 이런 젠장 한사람앞에 2만원어치도 안먹으면서 별걸 다달란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아요. 과일은 나두 다른곳에서 주문배달을 해야하기때문에 곤란하다고 말해요.
단감 몇개 사놓은게 있어서 그거라도 갖다줘요.
이제 다들 일어나네요. 갈 시간이 됐나봐요.
한 사람이 카운터로 와서 카드를 꺼내요. 이런 우라질 브라질 말미잘레이션. 현금으로 계산하는줄알고 할인해준건데 카드...
순간 열이 확 올라와요.하지만 참아요.
그리고 술병을 들고 오더니 키핑을 해달래요.
술병을 보니..초특급 울트라 진상들을 봤나. 4분의 1도 안마셨어요.
4명이서 2잔씩도 안마신거예요. 뒷골땡겨 쓰러질뻔 하다가 겨우 정신차려요.
나가면서 다음에 자주 오겠데요.
또 한번 썩소 날려줘요.

손님, 주인몰라요. 주인, 손님 알아요.
이상 진상손님 탐구생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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