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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훈훈한 그녀의향기

김끼룪 |2009.11.18 02:42
조회 652 |추천 1

 

 

   안녕하십니까

서울사는 어느 20살 남학생입니다ㅋㅋ

남들은 수능끝났다고 노는데,

저는 인문계열쪽이아니라 또다른 입시를 준비하고있답니다.

ㅠㅠ뭐든지 다들 어려운 일이지만, 이쪽계통도 정말 만만치않더군요

아휴 정말 힘들지만 좋은 결과 있겠죠?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 지금 그생각만해도 웃긴데

참 제가 몇일전에 있었던일입니다.

원래 그날 당일날 올리려했으나, ㅠㅠ항상 학원을 끝마치면 늦게오는터라

오자마자 퍼질러 자는중이에, 오늘은 이렇게 하게되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안그래보여도 책을 좀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희집에서 303번 버스를 타게되면 잠실역 교보문고가 나오는데

그곳이 저희집에서 그나마 제일가까운 서점이거든요

많이는 못가더라두, 한달에 3번꼴로는 서점에 가서 책을 몇권정도 사오곤합니다.

마침 그날 돈도 모였구해서 책몇권을 선점한후 사러 가는중이었습니다.

버스를 탔더니 자리가 혼자앉는곳은 다꽉차구, 맨뒷좌석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맨뒷자석에 앉아 핸드폰으로 네이트를 켠후 오늘의 톡을 보면서 혼자실실대고있을때

 

오마이갓

한분이 승차하시더니, 환상적인 나이스바디와 매치가잘되는 트레이닝복에

심플한 가방을 메곤 제쪽으로 걸어오시는거에요,흐흐흫ㅎ흐,흐굿굿굿오마이갓

정말 약간 요염한듯한 그눈빛을 잊을수가없더라구요, 그렇게 천천히 다가오시는거에요

(제옆에만 자리가 있었구 다른 좌석은 꽉차있었어요)

그때 제가 맨구석자리에 있었구, 반대편 구석자리엔 아주머니한분이 앉아계셨는데

그분이 바로 제옆자리로오시는거에요, 오우 내가 선택받았구나 하고 정말

기분이좋았지만, 티는 안내고 열심히 네이트집중하는척뭔가 엣지있어보이려

도도해보이려 온갖쇼를했죠,

바로그때였습니다.

 

제가 폰화면을 보는데 뭔가 왼쪽에서 꿈틀거리는 움직임과 함께

뿡하는 소리가아니 정확히 뽕!!!하는 소리가들리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웬일

그분이 MP3를 듣고있으셨거든요, 자기소리의 조절을 잘못하신걸까요

아니면 자기도 모르는걸까요,

문제는 아 냄새...

아진심 냄새乃

향기라고표현하고싶지만 정말 그냄새...후

 

그러더니 순간적으로 정말

정말 그랬습니다, 순간적으로 얼굴이 확빨개지시더라구요,

정말 힐끔 쳐다봤죠, 괜히 뒤에 뭐있나 보는척하면서

정말 완전 빨개지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정말 나쁜넘이지만

ㅠㅠ 정말 너무 웃겨서, 순간 큭 살짝 피식정도했습니다.

아 이분도 사람이구나, 아름다운여신같던 이분도 결국 사람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이동질감

오글오글거리는 당신의 뱃속이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요

 

 

결국 그분은 다음정류장이 도착지였는진 모르지만,

바로내리시더라구요.ㅎㅎ

그때 저에게 당신같은 분도사람이란걸 정말 리얼하게 느끼게해주신

분홍색트레이닝복의나이스바디누님

복받으세요

괜히 그냥 감사하네요

아무튼 누님 그리고

그뭐냐 오이랑 옥수수수염차랑 같이 끓여드시면

속에 좋대요^^;;

잘 챙겨드세요 아시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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