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요즘 톡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31살 직딩남 입니다.
글써보는건 첨인데요...
암튼 각설하고....얼마전 있었던 일을 한자 적을까 합니다.
제가 온라인 게임을 대학교때 폐인처럼 즐기다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끊지는 않았지만....하루 한두시간 정도??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최근에는...일년넘게 게임을 접었다가...다시 시작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 시작입니다....
조용히 게임을 하고있는데....온라인상에서...어떤 여성 유저분이...여성이라고 밝히면서....저와 같은 동네...산다며...친해지려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
오옷....럭키~~하며...친해졌지요...아주 조금...친해져서...연락처를 받아...문자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웬걸....의류매장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
지하상가 의류매장에서 웬만한 판매직에 종사하는 분들...스탈좋으시더라고요...
아..이건....하늘이 내게 주신 기회다.....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네..물론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기에...
동네에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녁을 같이 먹기로 약속을 하고..약속장소로 이동하는데...저~~~앞에서 여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걸어오고 있네요....
그런데...츄리닝 입니다.....웬지...그녀같습니다....
키는 머 저리도 작아보일까요.....
전화를 걸어봅니다...저앞에서...난장이 똥자루가 전화를 받네요....눈앞이 캄캄해 집니다...
불과 몇초사이에 수많은 갈등을 하네요....쌩치고 갈까....어쩌지...아니야 이왕 나온거 밥만 먹고 가자...
네..전 그 츄리닝 오크녀와...저녁을 같이 했습니다...물론 반주로 소주..일병만 시켰습니다....
밝은곳으로 가서 정확하게 관찰 들어갑니다...
아...너무나도 인상깊은 얼굴이네요....꿈에 나타날까 두렵습니다....
아...어째서 신은..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걸까요....제가..여자 몇이나 울렸다고 그러시는 걸까요....5-6 명정도..울린 기억바께 없는데..
깊은 한숨이 나옵니다....
얼굴은....찐빵같이...생겨서...눈썹은...왜 그거 있잔아요....찐한데...일자눈섭 비슷하게 생겨서...끝부분이 축 쳐졌는데....눈썹 정리한지 몇일 지난건지...축 쳐진눈썹 끝부분이....엄지손가락마냥 퍼진...그런 눈썹...아 젝일....
예전에..갑자기....
오서방이 자꾸 떠오르더군요.......
저 사진에 있는 오서방...끝에 쳐진 눈썹보다 더 컸어요 ㅠㅠ
얼굴도 닮았어요 ㅠㅠ
제가 절대 누군가를 외모로 판단 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잘난것 없기에...하지만....이 오크녀...가관입니다....
남자가 많다는둥....얼마전에도 사귄 남자가 자꾸 붙는데 귀찮다는둥...
껌까지 짝짝 씹으며...앞에 아씨는 왜케 연발하는지.... ;;;
오..지저스.....오크녀 + 오크공주 병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단콤보 초필살기를 날리고 싶더군요...
아...바로 옆테이블엔....정말....좀...부족한 남자와....여신의 광채가 빛나는...대딩삘?
같은 커플인지...무슨관계인지..는 모르나...자꾸 눈은 옆으로 가고...그 오크녀와의 시선은 피하고 싶을뿐이고...
난 그저집에 빨리 가고싶을뿐이고.....
네...맞습니다....벌써부터 현실을 도피하고 있더군요.....
저의 렙으로는 도저히...잡을수 있을거 같지가 않더군요...레이드급 보스몹 이랄까??
한팟으로도 잡을수 있을런지..하는 생각과...함께....
암튼...후다닥...먹고 나왔습니다....먼가...아쉬운 듯이....2차 얘기를 꺼내길래...
피곤하다는 핑계로....집으로 향했습니다.....
순간...전 또 당황했습니다....같은 동네인것을...잠시 잊었습니다.....
전 그렇게 오크녀에게 포획을 당해...오크녀 집 근처까지...원하지 않는 동행을 한것입니다....
그것도...저도 이동네 이사와서..반년 살았기에....길은 아는데..왜...한바퀴 돌아서 가는거지??순간 당황했지만...오크녀의 포스에 밀려...따라갔습니다...
오크녀 집근처 온순간....다시한번위기가....자기는 2년을 살았으니 지리를 잘안다...
우리집 앞까지 데려다 주겠다....그런데...저희 집과는 반대방향을 가르키며...그 방향으로 가자고 하는겁니다....
웬지...집앞까지 같이가면....잡아 먹힐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온몸을 뒤덥고..ㅠㅠ
헉...헉...갑자기 등골이 오싹하며....소름이 돋고...무서웠습니다....
아....순간.....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고...어느정도 거리를 둔후에.....
손을 크게 흔들면서...안녕을 외쳤습니다....그리곤...뒤도 안돌아보고 냅다 달렸습니다..
아..혹시라도 저거 따라오면 X되는건데.....
마음속으로..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를 연신 외치며....'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
를 연신 외치며....뛰다 돌아보니...휴..다행히도 안따라오더군요.....
안도의 숨을 몰아쉬며...집앞 동네슈퍼로 들어가 하드 하나 사서 물고선....
담배를 피고 있는데.....오크녀에게서 전화가...아..이걸 받아 말아..고민하다가...
받았더니....
오크녀왈.... 너 머먹니....
(헉.....날 지켜보고 있는건가?? 두리번 두리번...없네요..휴...)
저.....하드....죠스바.....
오크녀.... 치사하게 혼자먹냐....기다려..갈께..나도 하나 사줘..
(헉....X됐다...)
저.....아냐..다먹었어..들어갈거야....그리곤 바로 끊어버렸습니다....
그 후로도...몇번...삼겹살을 먹자며 연락이 오는 오크녀....무시하고씹었습니다....
아....길이 은근 길었네요....전..나름 심각했었던 일인데....
지금 읽어보니 재미는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제친구와 주변 사람들이...얘기해줄때는 재미있었는데 흠.......
아...이제...게임에서 여자 안만날래요 ㅋㅋㅋㅋ 리스크가 너무 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