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뛴다고.
무한도전에 대한 극렬한 비판에.
열혈 시청자로써 내 싸이에도 한마디 안남길 수가 없다.
뭐, 보는 사람이야 1:10000 이상의 로또 확률을 기록할 테지만.
난, 무한도전이 좋던데.
아무 생각없이 웃기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도대체, 어떤 면에서 아무 생각없이
억지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건지
그 이유를 물어보고 싶을 지경이다.
비주류 스포츠를 주제화 함으로써, 그에 대한 조명도를 높였고.
FTA 및 사회적인 이슈들을 희화화하여 프로그램으로 표현했고.
사실 난,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무한도전이 리얼리티를 강조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한 표현성 때문에, 리얼리티가 감소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까지 했는데 말이다.
게다가 종전까지 여타 공중파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도들로 전체적인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유도를 높일 수 있었던 점을 가장 인상적이였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뉴욕에까지 가서,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 말하고.
한국의 세계화에 이바지하지도 못했으면서,
그 것을 자랑으로 안다고 비판한다면.
비록, 뉴욕에서 영어의 사용이 능숙하지 못했지만,
제2외국어를 모르는 것이 욕먹을 일은 아니다.
통역관을 대동해서라도, 조금 더 잘 표현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는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만. 말로써 좀 더 잘 표현하는 것과 바디랭귀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듣는, 보는 사람의 입장은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한다. 정상회의와 같은 공식석상이 아닌 다음에서야 굳이 예의를 차려서 이런저런 설명을 곁들인 예의를 갖춘 무대도 준비할 수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이 아닐까?
한국의 세계화라고 하지만, 다른 나라의 일부 계층에만 그 혜택을 주는 것에 비해, 일상적인 생활에 같이 함으로써 우리나라를 표현하는 것도, 한국의 세계화에 이바지 하는 길이 아닌가 싶다.
비록 처음에 한국의 동양적 이미지에 대해 생각을 하더라도,
언어적인 장애가 그런 측면을 더 부각시킨다고 하더라도,
잘해서, 극복하면 되는 게 아닌가.
그리고, 난 충분히 무한도전이 잘하고 있다고 본다.
갑자기 불타올라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지만.
난 내 자신을 무한도전의 제 7의 멤버로 생각하도 있다니까.
아, 나도 그러고보니 마음에 안 드는 점이 하나 있긴 하다.
그냥, 정치적인 풍자는 안하면 좋겠다.
뭐, 그런 것도 매력이긴 하지만 말이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