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얘기는 아니지만 저희 언니의 답답한 마음을..
동생인 제가 그냥..살짝 꺼내봅니다..
저희 언니가 몇년전에 시집을 갔습니다.
근데 저희집 형편이 안좋아서 식을 못올렸습니다.
혼인 신고만 하고 지금 형부와 같이 살고 있는데..
그게 문제인가 봅니다. 저희집이 형편이 안좋다는거..그게 문제인가 봅니다.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첫째딸인 저희 언니는 동생들, 아버지 뒷바라지 하느라
결혼식 올릴 돈도 모으지 못하고 저렇게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니네 시어머니는 매일 언니와 형부 사이를 이간질하고
몸종 부리듯이 언니를 부려먹습니다.
제사도 안지내던 집에서 언니 시집가자마자 제사 지낸다고 전도 혼자 다 부치게 하고..
심심하면 시어머니 친구들이나 가족들 모여 앉아서 그쪽집안의 며느리는 시집올때
냉장고를 해왔느니 어쨋느니..패물얘기를 언니 보란듯이 해버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술에 취하면 정말 해서는 안될 어머니 얘기도 아무렇지 않게 꺼내 언니를 너무 슬프게 한답니다..
그러던중 이번에 시어머니가 신종플루가 걸렸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시어머니는 물론이고 거기서 같이 사는 가족 모두가 신종플루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다음주 주말에 김장담그러....오라네요..
언니네는 김치 사서 먹거나 저희집와서 김치 담가서 가져갑니다.
김장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 아 물론 며느리니깐 시댁 김치 담을때 가서 도와드리는거.. 그게 맞다고는 생각 하지만..신종플루에 걸린 시어머니 시아버지.. 그리고 그 딸들..거기에 가서 멀쩡한 저희 언니가 김치를 담가야 한다니..
건강한 사람도 잘못하면 죽을수 있다던데.. 저희언니 몸도 약한데..
가족이 신종플루 걸린다고 생각하니깐 정말 너무 슬프네요.
동생인 제가 그 시어머니한테 따지지도 못하고.. 뒤에서 언니 애타는 모습만 지켜봐야 하고.. 불쌍한 저희 언니 엄마도 안계셔서 이런 저런 서러운 얘기..저한테만 하거든요..
정말 형부의 어머니지만 밉고 별 욕이 다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