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에 블랙 바람이 불었다.
21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케이블 채널 M.net '2009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Mnet Asia Music Awards, 이하 MAMA) 레드카펫이 열렸다. 이날 'MAMA'에는 2009년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이 대거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가요계 스타가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레드 카펫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레드카펫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스타들의 블랙 의상. 'MAMA'에 참가한 스타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마치 약속이라고 한 듯 블랙 의상을 맞춰 입고 나타났다.
블랙 스타일을 보인 스타 중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을 선택해 세련미를 강조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일부 아이돌 그룹은 흑백대비 의상으로 차별화를 두거나 포인트 멤버를 세워 단조로움을 피하기도 했다. 블랙 의상을 입은 가요계 스타를 남녀별로 살펴봤다.
◆ 여자 스타 "올블랙 의상에 포인트는 필수"
'MAMA'에 참가한 여자 스타들은 대부분 블랙 의상을 입었다. 특히 걸그룹은 예외없이 블랙 의상이었다. 이들은 의상 스타일에 맞게 스모키 메이크업을 해 강렬한 느낌을 더했다. 헤어 스타일 역시 화려함보다는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투애니원(2NE1)은 모두 블랙 의상을 입었다. 대신 2명씩 미니 스커트와 팬츠를 맞춰 입어 차별화를 줬다. 포인트 액세서리도 눈에 띄었다. 박봄은 구두, 씨엘은 퍼, 산다라박은 목걸이, 공민지는 프린트 티셔츠로 포인트를 살렸다.
카라는 올블랙 의상을 선택했다. 5명 모두 헤어, 의상, 레깅스, 구두 등을 블랙으로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가지 색으로 통일했다. 대신 의상 스타일을 달리해 특징을 살렸다. 카라는 원숄더, 스팽글, 튜브탑, 클레비지룩 등의 의상으로 각 멤버의 개성을 살렸다.
포미닛은 블랙 의상을 맞춰 입어 성숙한 매력을 강조했다. 포미닛은 멤버의 개성을 하나하나 강조했다. 특히 포인트 멤버를 세운 것이 인상적이었다. 블랙 의상을 입은 4명에 비해 현아 혼자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를 입어 한층 돋보일 수 있었다.
서인영도 블랙 의상에 동참했다. 이날 서인영은 블랙 미니 드레스와 검은색 가죽 부츠를 매치했다. 또한 네일도 블랙으로 맞췄다. 대신 포인트 액세서리로 스타일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서인영은 호피무늬의 벨트와 팔찌를 선택해 독특한 패션을 보였다.
◆ 남자 스타 "시크·캐주얼한 분위기를 동시에"
남자 스타 역시 블랙 의상을 선택했다. 그 중에서도 블랙 수트를 입어 시크한 매력을 살리거나 가죽 소재 의상으로 강렬한 느낌을 살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포인트 액세서리로 개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엠블랙은 캐주얼한 블랙 스타일을 선보였다. 엠블랙의 패션이 눈에 띈 것은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것. 이들은 바지와 구두는 모두 블랙으로 통일한 반면 상의는 멤버별로 블랙과 화이트로 나눠 조화를 이뤘다.
비스트도 블랙 의상을 선택했다. 비스트는 색을 통일하는 대신 멤버별로 의상 스타일링을 다르게 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인트는 스터드였다. 소매와 장갑 등에 스터드를 매치해 강렬한 분위기를 풍겼다.
김태우는 올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수트, 베스트, 넥타이, 구두, 선글래스 등을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의상이었지만 그는 광택 소재가 나는 수트로 화려함을 더했다.
태군 역시 블랙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는 블랙 수트에 검은색 자켓을 걸쳐 무대 위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그의 의상 특징은 소재가 다른 의상을 선택했다는 것. 덕분에 진부하지 않고 재미있는 스타일이 가능해졌다.
출처: RO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