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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아니게 연예인들 굴욕준 사건들

쵸딩 |2009.11.26 17:15
조회 307 |추천 0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20대 후반으로 꺾이는

지금 20대 초절정의 나이인 처자입니다.

 

 

 

 

 

 

 

 

각설하고 얘기 ㄱㄱㄱ

 

 

 

 

 

 

 

 

 

 

 

1) 고딩때 애국가소년 팝페라가수 임형주가 뉴페이스로 떴었는데

   임형주 겁내 좋아했음.

   내친구들 나보다 키작고 덩치작고 심지어 얼굴도 이쁘게생긴애 팬이라고

   나 엄청놀림. 하지만 난 그딴거 상관없었음.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잖소ㅋㅋㅋㅋㅋㅋㅋㅋ잉?

   오죽하면 남들 다 공부하는 고3 때

   얘가 명동성당에 공연온다고해서 학원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싫다는 친구들 꼬셔서 이사람 보러 갔었겠음?

   그정도로 레알 좋아했음.

   그러던 어느날 엄마손잡고 늦은밤 새벽내내 하는 킴*클럽 마트갔음.

   체감속도 100키로로 카트질주하다 내가찾는물건이 오디잉나 하면서

   한눈팔다 어떤 사람을 카트로 쳤음.

   그사람 한 20미터는 날아간것 같음.

   게다가 키며 체구며 모자쓴거보니 할머니같았음. 나 심장멎는줄알았음.

   엄마한테 등짝 크리당하겠음 하고 생각하고 할머니 일으켜주러 갔음.

   가까이 가서보니 임형주였음. 헐.

   이분 얼굴보니 눈물이 그렁그렁.

   20미터를 날아갔으니 온몸이 아프겠지요.

   진심 미안했음.

   미안해서라도 팬 못하겠음 빠이 안녕 눈물머금고

   집에 오자마자 팬카페 탈퇴하고 팬질 스탑했음.

   내친구들 아직까지 가끔 티비에 임형주나오면 나 놀림.

   임형주만보면 아직도 아련한 카트의 추억이 떠오름.

 

 

 

 

 

 

 

 

 

2) 이것도 고딩때.아폴로눈병이 한창 유행이었음.

  나도 집에서 먹고노는 잉여인간이 되고자 눈병걸린 친구눈 부벼서

  같이 아폴로눈병 걸림.

  담임선생님이 눈꼽껴서 더럽다고 집에가라함.아싸.

  근데 진짜 클났다.눈이안보인다.

  그래서 학교근처 약국 고고싱.들어가보니 이미 손님한명 있었음.

  걍 무시하고 안약달라고함.

  약국아줌마 내옆에있는분이 가수 성은이라며 침튀기게 설명했음.

  난 섹시가수 성은생각하고 쳐다봤음.

  이건 아니었음.잘안보이는 눈으로봐도 이분은 아줌마.

  아줌마 나 눈잘안보인다고 뻥치지말고 안약이나 주세요.

  약국아줌마 답답해죽기일보직전. 나 죽일듯이 째려봄.

  옆에있던 아줌마도

  괜찮아요 아줌마 못알아볼수도 있는거죠 뭐 이러고 나갔음.

  그아줌마 가고나서도 계속되는 약국아줌마의 침튀기는 설명.

  그아줌마 개그우먼도 같이 한다며.

  그때서야 안경쓰고 통기타매고 나온 가수 송은이씨 생각남.

  개그우먼이라는말 진즉해주지.쯧.

  이분 분명 가수임. 상상이라는 노래도 있으니.

  근데 이건 좀 억울한게

  약국아줌마 발음-_- 발음이 별로 안좋아서

  누군지 몰랐다고 당당하게 핑계댈수 있음.

 

 

 

 

 

 

 

 

 

3)이건 대학교다닐때.

주말에 편의점알바했었음.

편의점알바의 특징은 점장이랑 교대할때 점장이 근무시간약속 안지킨다는것.

그날도 가게앞이라며 금방간다는 점장말믿고

10시간 가까이 근무섰음.온갖짜증과 신경은 안드로메다까지 솟아있었음.

어떤남자 들어와서 음료수샀음.카드내밈.카드인식안됨.계속해도안됨.

다른카드달라고 했음. 다른거줬음.이것도안됨.계속안됨.끝까지안됨.

그렇게 카드 4개는 낸거같음.

짜증크리에 이거슨 날 시험하는거라 판단했음.

이사람은 무슨직업이길래 카드가 다안되나 내가 다 걱정까지됐음.

현금달라고했음.없다고함.불쌍해서 걍 내가 사줬음.

고맙고 미안하다며 종이와 펜을달라고함.

난 이미 임자있다 선언하며 연락처따위 안줘도 된다고 쿨하게 말함.

알고보니 이사람 연예인 최민용.

싸인해주려고 종이와 펜 달라고한거여씀

순간 너무창피해서 진짜 숨으려고 몸까지 숙였었음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쿨하게 싸인따위 안받아도된다고 하고 보냄.

이건 지금생각해도 창피해서 친구들한테도 못한 그런얘기.

 

 

 

 

 

 

 

 

 

 

 

아 쓰다보니 재미가없다.

그래도 난 지금 제정신아니니까 판에 쓰고 등록함.

 

 

 

 

 

 

 

 

 

 

+

 

하루 휴가내고 친구일하는 방송국에 찾아가서

스텝목걸이차고 당당하게 신인가수들 인사받기놀이 하러가기로함.

기다려라 투피엠

 

헹 부럽지? ㅇ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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