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찝적대지 말라고???

꺼져!! |2009.11.30 07:02
조회 230 |추천 0

저에게는 알아온지 2년 정도 되어가는 한 동생이 있었습니다.

아!! 전 25살에 남자고, 그 동생은 여자입니다.

그 아이는 참 예쁘고, 그리고 귀엽게 생기고

성격 또한 쿨하고 싹싹해서

그럭저럭 호감을 가지고 있었구요.

짧은 기간만에 나름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서로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어서

호감은 있었어도 여자로서의 호감보다는

귀엽고 예쁜 동생으로서 호감이 있었는데

 

둘다 애인과 헤어지고 나서

이전 애인의 뒷담화를 같이 나누던 중

이 애랑 사귀면 그리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사실 예전부터 그런 생각은 들었었던가?

 

여튼 이 동생과 점점 더 친해져 갔고

전 이 동생에게 대쉬를 했습니다.

몇달동안 대쉬를 했지만...

반응이 애매모호해서

여기서 아니면 그냥 예전처럼 오빠동생으로 지내야겠다고 생각하고

둘이서 만난날 헤어지기 전에 고백을 했습니다.

'너한테 좋은감정 있어서 이렇게 잘해주는거야, 너도 알고 있었지?

넌 날 어떻게 생각해? '

라고 말했더니 약간 당황해하더니...

자신도 좋은 감정이 있지 않았더라면 오늘 나오지 않았을거라고

대답했습니다.

전 기쁜 마음을 가지고 마져 마중을 하고 집으로 왔죠

그런데 다음날

요즘 이런저런 안좋은 일도 많고, 예전 남자친구 때문에 힘드니깐

어제 햇던 이야기는 없었던 일로 하자는

문자가 그아이에게서 온것입니다.

물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요.

전 고백했을때 이런 말이 나오면 쿨한척 하면서

'그래~~!! 머 어쩔수 없지~ 그냥 예전처럼 친한 오빠동생이나 하자~'

라고 하려고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그타이밍이 아닌...

잔뜩 들떠있을때 이런 문자를.... 통보를!! 받은겁니다.

다소 찌질하게...

'어제 이렇게 이야기 하지 그랬냐~' 라고 하며

알았다고 예전처럼 그냥 오빠동생이나 하자고 말했습니다.

 

며칠 동안 정신의 요양을 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연락을 하며 예전의 관계를 어느정도 찾았습니다.

 

그렇게 몇주를 지내고

그 동생이 주변에 소개팅 할 만한 사람 없냐고 물어왔습니다.

자신의 친구 소개팅좀 시켜주고 싶다고 말이죠

전 공대를 다니는지라

그런거 찾는 녀석들이 널리고 널려

그중에 꽤 괜찮은 녀석으로 골라 소개팅을 주선했습니다.

그 둘을 마음이 맞았는지

이래저래 그 둘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둘을 엮어 주려고

그 동생과 저는 이리저리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 다시 이 동생과의 관계가 다시 괜찮아 질까 하는 기대도 했구요

 

그래서 친구 녀석을 이용해 보기로 결심하고

친구에게 중간다리 역할좀 해보라며 재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며칠뒤

그 아이 남자친구 생겼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전 그 말을 듣고 남자친구도 생겼으면서

왜 저렇게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두번 들어오던 네이트를 매일 들어와서

먼저 보내지도 않던 쪽지를 먼저 보내오고

영화 이야기를 주고 받다

제가 물은 나중에 시간되면 같이 그거 보러가자 라는 말에

기쁜듯 같이 보러 가자고 대답을 했는지 의아해 하며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 아이가 제 친구와 제가 별로 친하지 않냐고 물어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전 친구 녀석에게 물었지요

'야 너 나랑 안친하냐? 왜 그애한테서 저런 말이 나오냐?'

그랬더니 하는 말인즉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꾸 자기에게

'오빠 친구가 내친구한테 찍적대지 않게 오빠가 말좀 해줘'

라고 해서 거절하기 머해서 안친하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찝적....

지금 글을 적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찝적대긴 했네요

네이트온 로그인해서 보이면

안부 물어보고

먼저 쪽지 오면 꼬박꼬박 성심성의것 답장 보내주고

영화 이야기 나와서 한번 같이 보러 가자고도 해보고...

찝적대긴 했네요...

 

어지간히도 그게 싫었나 보네요

자기 친구한테 하소연을 했는지 부탁을 했는지

제 친구에게 저런 부탁을 하는... 제친구의 여자친구...

저 상처 받을까봐 저한테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애 남자친구 생겼데라고 말해주는 제친구

 

그렇게 싫었으면 내 쪽지 그렇게 길게 답장 할 필요 없었는데

그렇게 먼저 안부 안물어도 됐는데....

내가 왜 찝적댔냐고~??

너도 나한테 관심있는줄 알았으니깐!!!

 

그래놓고서는 찝적대지 말라?

그것도 나한테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내친구를 통해서~?

친구가 이야기를 안하려고 하는듯 하니

나한테 친구랑 안친하냐고 물어서

내가 무슨일인지 확인이라도 하게 하려고 한거냐~?

 

제가 정말 문자에 전화에

시도때도 없이 연락을 했다면...

그정도로 간절히 쫓아다녔다면 차라리 덜 억울했을거 같은데...

 

전 정말 고백 거절당한 이후로 문자며 전화도 한적없고

단지 네이트에 보일때만 쪽지로 이야기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이 상당히 짧다 싶으면 제가 먼저 대화를 끝냈고!!!!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리고, 화병이 날거 같습니다.

마치 제가 스토커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너무나도 화가나서 분한 마음에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장난삼아 하는 악플...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