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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Kim.pRo |2009.12.02 03:51
조회 1,026 |추천 0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이제 갓 20살이된 대한민국에 건장한 남아입니다.

잘생긴 것도 아니고, 몸이 좋은것도 아니고, 집안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한.. 남자죠

 

 

20살이 되기까지 사랑이란.. 여자친구란

그저 쓰잘때기없는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주변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흔히 자기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들에게 말하죠..

'사랑한다, 보고싶다, 아프지마라...'

 

'이런 말들을 하는걸 보면 전.. 지X랄한다 까불지좀 말고 니 할일 해라

괜한 시간 버리지말고'

 

이런식의 말들을 많이 했죠..

그렇다고해서 여자친구를 사귄적이 없는건 아니였습니다.

쉽게 말해서 나쁜남자였죠.. 사귄다고해도 여자에게 잘해주는 그런 타입도 아니였고..

애정을 많이 주는 남자도 아닌거였죠.. '무늬만 여자친구'란 소릴 들을 정도로..

짧게 만나면 이틀.. 제일 길어 봤자 34일이란 시간이였습니다

물론 잘해준거라곤 하나 없죠.. 그 흔한 사랑한단 말도, 좋아한단 말도.. 보고싶단말도 한번 안했죠

주변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 넌 여자한테 상처 주려고 사귀냐고 ' , ' 그렇게 만날꺼면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마라 ' 이런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러다,

19살..

2008년 9, 10월쯤?

기회가 생겨서 X 대기업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면서 5개월동안은.. 집과 회사..술.

이 세가지만 몰두하면서 살았죠..

 

그러던 어느날..

2009년 초에 필연적인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상하게 처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게 되고.. 볼수 있다는 설렘이 가득 찬 마음으로

그녀를 마중하러 나갔습니다. 그땐 제가 회사 때문에 그녀와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먼길을 그녀는 달려와줬구요..

전 야근을 끝마치고 아침에 씻자말자 밥먹을 정신도 없이 그녀를 마중하러 간단 생각에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외버스터미널로 달려갔습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그녀라서 사진만으론 쉽게 알아 볼수 없겠지 하면서 갔는데..

왠걸.. 전 그녀를 한눈에 알아 볼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만나고, 가볍게 끼니를 때우고 길거리를 걷다가..

노래방갔다가, 다시 길거리를 거니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제가 좀 별난 사람인데, 나랑 완전 똑같은 사람도 있구나.. 마음도 맞고,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하루가 지났죠. 그런데 그녀를 보내기 아쉬워서, 회사를 결근하고 하루더 같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고 그녀는 집으로 향했고.. 저는 다시 회사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 와서 도통 서류들이 눈에 안들어옵니다.

그녀는 무엇을 하고 잇을까.. 밥은 챙겨먹었을까.. 잠은 잘 잤을까..

오만 생각을 다 하게 되더군요, 결국 그러다 전,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고

그렇게 그녀와의 만남은 시작이 되었죠

처음에는 거리가 좀 멀었습니다. 그래도 그녀와 전 꿋꿋히 만나게 되었죠..

쉽게 말해서 장거리 연예였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깊숙히 빠져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점점 내가 바뀌어 가고 있는 것만 같았고,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 싶을 정도에 마음이 들 정도로 그녀가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고.. 진심으로 사랑을 속삭였죠

그렇게 오가며 만난 시간이 백일, 이백일...

 

그런데

 중간에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겨 버렸씁니다.

두 집안에서 그 일들을  다 알아버렸죠..

많이 생각하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인데.. 아직 어른들에겐 제 생각이 제가 하고 있는 생각이..

전혀 먹혀들지 않더군요..

저도 힘들었지만.. 저 보단 그녀가 더 힘들었습니다..

개인사정상 자세히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그래서 몇몇일을 밥도 안먹고 술로 살았습니다.

저희 집안 쪽에서 반대를 해도 전 꿋꿋히 그녀를 만났습니다.

 

교제하는 동안 여러번 헤어지자는 좋지 않는 소리에도

제가 항상 그녀를 붙잡았습니다. 정말 그녀 만큼은 놓을 용기조차 없었거든요..

그녀만큼은 제 곁에 두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그리곤 헤어져버렸습니다..

 

전 아무말도 못했죠..

'정말 내가 그녀를 놔줘야 그녀를 돕는건가'

'다시 잡고 싶은데, 내가 다시 잡을 염치는 있는 걸까..'

'또 다시 잡아서 그녀를 더 힘들게 하는건 아닌가..'

..그래서 결국엔 그녀를 잡지 못했죠

 

그렇게 헤어지고 두달동안 연락할 용기 조차 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끔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해서 목소리도 들어보고..

그녀가 다니는 아카데미 근처까지 찾아가서 차안에서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기도하고..

당장 전화해서 나 학원 앞이야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그녀가 뛰쳐나와서 꼭 안겨줄꺼같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더군요

 

그렇게 지내면서 다시 알콜중독자가 되었죠.. 몇년동안 끊었떤 담배는 2배 3배.. 로 늘어나고

몸은 몸대로 안좋아 지더군요

그러다 한날은 친구들을 만나러 갔는데 그녀가 너무 보고싶었는데..

그녀에겐 연락조차 못하고 집앞만 서성 거리다가..

그걸 안 그녀에게서 전화가오더군요.. 이런저런 소리를 듣고

충격받아 그냥 내려 오던 길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병원에서 입원하라고 했지만... 전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땐 마음이 너무 아팠거든요.. 그래서 하루 입원하고 퇴원했는데

퇴원하자말자 또 죽어라 술을 마셨씁니다..

그러자 갑자기 또 그녀가 보고 싶더라구요.. 또 만취한 상태에서 3시간 동안 운전을 햇습니다

그녀의 집앞쪽에 차를 대어놓고 서성거리다가.. 또 내가 못할짓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집으로 내려오던길에... 비와서 길이 얼수도 있단 소리도 못듣고.

술기운에 막 밟았쬬.. 180...200.... 그러다가 사고가 또 났습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들이 박았죠.. 아반X는 박살났고..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물지도 않는 상처 였지만 그래도 비엠X라서.. 에어백 때문에 목숨은 부지했죠

왼쪽팔 탈절 왼쪽다리 골절 왼쪽어깨 금..

그래도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다시 2일 있다 퇴원하고 술만 먹으면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그녀를 잊을 수가 없어요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게 해준 그녀를..

죽어도 내 곁에서 죽게 하고싶고(늙어서 죽더라도)

살아도 내곁에서 살게 하고 싶었어요..

근데 지금 전 그녀에게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말 한마디 듣지 못하고...

술에 취해 잠들어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그녀에게 연락이 올것만 같아요

'나 XX야 데리러와', 그렇게 데릴러 가면 그녀가 꼭 안길것만 같고

두손 마주잡고 밥도먹고 영화도보고 대화도 나누고..

할게 태산 같을 것만 같은데...

지금 전 그녀에 얼굴 조차 볼 수가 없네요

말 한마디 조차 건낼 수가 없고..

 

그래서 무척힘들어요..

정말 어떤 사람이 내눈앞에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그녀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가슴속 한편에 그녀를.. 담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지금도 술에 취해서 혼자 주절주절 거렸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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