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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찬 남친이 계속 매달린다면?

내입장이라면 |2009.12.03 15:45
조회 1,142 |추천 0

 

 

약 1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한번도 속썩인적없고 술담배욕폭력 그런거랑은 아예 연관관계도 없고

저한테 지극정성인 남자입니다

돈이좀없긴한데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면 번갈아가면서 밥값 내고...

제가 딱히 돈들이는 일도, 음식도 안좋아해서 딱히 심하게 스트레스는 안받음

 

그러다가 한번은 제가 심하게 아팠는데

하필이면 그때 남자친구가 딴여자들이랑 술먹고(나한테 허락은 받았음)

그다음날까지 연락(문자)을 주구장창 때리다가 보기좋게 걸렸습니다

머 그렇다고 딱히 바람을 피려는 의도 다분한 내용은 X

걍  '누나누나 말놔도되용?'  'ㅇㅇ'  '아푠하다'    머이런 문자들

글고 원래 좀 알던 지인이었던듯.

 

근데 전 저아플때 이렇게 히히덕거렸다는것에 빡돔

그래서 걍 이별통보

 

 

참고로 전 남자친구랑 사귀기 전에 잘되가던 딴남자랑

연애중에도 틈틈히 연락주고받고(딴남자한테는 쏠로라고 뻥침)

사귀는동안 권태기로 두번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잠깐 헤어진동안 또다른남자랑 사겨도 봤고

술먹고 꼴아선지, 아니면 새끼가 약을 탔는지 기절해서 잠자리도 가졌고

헌팅한 남자랑 친구커플이랑 넷이서 노래방쳐가서 놀고

남자친구가 그렇게 싫어하는 담배 몰래몰래 쳐피고------

 

여튼 별별 쓰레기짓 다했는데 남자친구는 그때마다 용서해줬습니다

자기말로는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그렇대요

 

 

..

 

그래서 제 이별통보 후

'잘못했다, 미안하다, 내가 죽일놈이고 강아지다' 어쩐다... 이렇게 빌고빌다가

'나는 다 용서해줬는데 너는 왜 한번을 용서못해주냐'라는 말까지 하더군요

그외에도 너아니면 안된다, 제발 기회를 달라, 앞으로 이런일없다,

너 세상에서 젤 사랑받고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겠다, 너이러면 나죽는다...

 

몇날며칠을 아침이고 낮이고 밤이고 매달리길래

제가 그냥 큰맘먹고 싸가지좀 부렸습니다

 

나 이미 좋은만남 가지고 있다고...

그리고 난 너만 아니면 된다고. 너랑 사귀느니 혀깨물고 죽겠다,

죽어도 넌 싫다, 니가 정말미치도록 싫다, 너랑 다시 사귀면 나 짜증나서 돌아버린다...

 

제 말에 많이 상처입었는지 알았다고 놔준다고 하더니

몇시간뒤에 또 다시 그래도 나아니면 안되니까 기다리겠다며

매달리는 남자친구...............

 

 

 

 

 

...만약 여자분들이 내입장이라면 남자친구 다시 용서해줄 수 있습니까?

다시 이남자랑 사귈수 있을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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