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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인 남자친구가 헤어지재요.........

dohee |2009.12.05 09:26
조회 1,190 |추천 0

이십대 초반 여대생이에요,

남친이랑은 캠퍼스커플로 입학하자마자 사귀게 됐고 이제 3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2년동안 사귀고 나서 군입대를 했고!!!!!!!!

전 이제껏 1년동안 정말 한점 부끄럼 없이 남친만을 바라보며 잘 지내고 있었답니다^^^

학교 생활이 바빠서 남들처럼 소포에 과자상자에 뭐 이런걸 보내준 적은 몇번 없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통씩 짧게라도 편지는 꼬박꼬박 써서 보내구요

전화 못받을 상황에서도 남친이 공중전화에 줄 서있다가 힘들게 전화했을 거라고 생각하며 꼬박꼬박 전화도 챙겨 받았습니다ㅠ ㅠ

 

그런데!!!!!!!!!

이 개념을 밥말아먹은 저의 남친에게서 어제 편지가 왔는데요

 

우리가 이제 사귄지도 3년이 다되어가고

떨어져있은지도 1년이 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우리가 연인인건지

가족인건지 잘 구분이 안된다며.................

서로에게서 좀 자유로워질 필요도 있지 않을까?

라며.............

편지를 마무리 하더군요 나쁜시키

 

근데 사실 저도 요새 그런 생각을 좀 하고 있긴 했는데...

이렇게 흐지부지 계속 사귀다가 정말 전역할때까지 사귀면

난 얘말고 다른 연애는 영영 못해보는게 아닌가 하고 부담도 되고,

남자들 전역할때까지 기다려준 여자친구 부담스러워 한다는데

얘도 그러지는 않을까 겁도 나고..

우리가 잘 못만나고 떨어져 있으니까 서로 자꾸 애틋해져서 계속 사귀고 있는건지...

처음 사귈때의 설렘이나 떨림은 잃은지 오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남친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까 좀 어이가 없네요!!! ㅠ ㅠ

 

막말로 지금 자유롭지 못한게 누군데!!!!!!!!!!!!!!!!!!!!!!!!!!!!!!!!!!!!!!!

누가 누구더러 지금 자유롭게 살겠다는 겁니까....................ㅠ_ㅠ

 내참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확 차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막 하고 있어요ㅠㅠ

근데 사귄 기간이 짧은게 아니니까 괜히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도

얘만큼 나 잘알고 잘챙겨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요.

전 어덯게 해야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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