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이라 글 하나 쓰고 갑니다...
제 나이 24살 고졸이고요.
현재 자동차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군대 갔다왔구요.
제 일은 정비는 아니구요.
튜닝이나 휠도 갈아주고 오일도 갈아주고 내부인테리어..
오디오라던지 네비게이션 설치 등등
정비쪽이라기 보다 자동차 편의장비나 디자인을 한다고 해야되나요?
어쨌든 이런쪽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근무조건으로는 세후 월 180받고요 (1년경력월급이라네요)
4대보험 가입해주고 1달에 1번 평일 휴무가 있어요.
원래 보너스는 없는데 명절때 사장님이 선물이나 용돈식으로 약간?주는정도고요.
그리고 일할때 카센터 정비공들처럼 정비복을 입는게 아니라
매장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합니다. 아무래도 기름때 묻을일이 별로없어서
그럴일 있을땐 잠깐 정비복 입긴합니다.
대신 월~토 일을 하고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10시간인데
거의 대부분 2시간정도 더 일을 해요 대부분..
제 근로조건은 여기까지구요.
솔직히 요새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제 꿈이 자동차 관련 튜닝이라던가 지금하고있는 일과 거의 흡사해요.
그래서 처음 배울때도 재밌게 일했고 지금도 힘들다거나 그렇진 않는데
제 친구들 몇몇을 보면 저는 추운날 밖에서 공구만지고 있는데
걔넨 따듯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일도 저보다 적게 하는데 연봉은 저보다 더 되죠..
휴무도 토,일 빨간날마다 다 쉬고요.
솔직히 이런거 보면 부럽다고 느낍니다.
마음속으로는 사무직 저거 별로 좋지 않고 나랑은 맞지도 않는다.
난 책상앞에 앉으면 자는 스타일이니까 저런건 어울리지도 않는다.
이러면서 생각하는데도 자꾸 부러운 마음이 드는건 왜 일까요.
그렇다고 대학을 가자니.
수능치고 4년제 졸업했다고 치면 29살인데 29살이면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닐까 싶어요.
제 꿈이 27살에 결혼하고 30살까지 사업시작 하는게 꿈인데
이 꿈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구요.
참 학창시절 공부 안하고 뭐 했나 생각도 들네요...
제가 너무 비관적인가요..?
주위에선 자기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아가는게 최고라고 하는데
요새 자꾸만 대학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다못해 공무원 시험이라도 준비해볼까 라는 생각도 들고있습니다.
집에서는 모아논 돈이 있으니 대학졸업까지 뒷바라지는 할수있다고
대학을 가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구요....
저도 따뜻한 사무실에서 편하게 일하며 높은 연봉받아가며 주말마다 쉬면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게 더 맞는것 같습니다.
제 꿈과 목표는 있는데.
자꾸 흔들리는 제가 싫습니다.
어떤게 최선이고 옳은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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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니다.
한 일주일전에 쓴글 같은데 톡이 됬네요-.-
여러 리플 잘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몇일전에 대학을 한번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 하는일에 만족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왠지..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장님께 말씀 드렸고 신입에게 인수인계하고 1월1일부로 1년간 일을 쉬기로 했고
1월1일부터는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성격은 한번 마음먹은걸 이뤄내야 직성이 풀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가 마음먹어서 못한일 없었기에 이번일도 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인서울이구요..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안되는거구나..하겠지만..되야죠...
목표를 이루려면 어떤방식으로 해야할까요? 수준이 너무 저조합니다.ㅎㅎ
그리고...이렇게 수준이 저조해도 1년 밤새워 공부하면 인서울 가능한가요?
이쪽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게 없네요..ㅠㅠ
일단 핸드폰 컴퓨터 TV 주위와 접촉할수 있는건 다 없애고 시작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