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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안간게 후회됩니다...

24살 |2009.12.09 10:14
조회 37,838 |추천 3

쉬는날이라 글 하나 쓰고 갑니다...

 

 

제 나이 24살 고졸이고요.

 

현재 자동차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군대 갔다왔구요.

 

 

제 일은 정비는 아니구요.

 

튜닝이나 휠도 갈아주고 오일도 갈아주고 내부인테리어..

 

오디오라던지 네비게이션 설치 등등

 

 

정비쪽이라기 보다 자동차 편의장비나 디자인을 한다고 해야되나요?

 

어쨌든 이런쪽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근무조건으로는 세후 월 180받고요 (1년경력월급이라네요)

 

4대보험 가입해주고 1달에 1번 평일 휴무가 있어요.

 

원래 보너스는 없는데 명절때 사장님이 선물이나 용돈식으로 약간?주는정도고요.

 

그리고 일할때 카센터 정비공들처럼 정비복을 입는게 아니라

 

매장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합니다. 아무래도 기름때 묻을일이 별로없어서

 

그럴일 있을땐 잠깐 정비복 입긴합니다.

 

 

대신 월~토 일을 하고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10시간인데

 

거의 대부분 2시간정도 더 일을 해요 대부분..

 

 

제 근로조건은 여기까지구요.

 

 

 

 

솔직히 요새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제 꿈이 자동차 관련 튜닝이라던가 지금하고있는 일과 거의 흡사해요.

 

그래서 처음 배울때도 재밌게 일했고 지금도 힘들다거나 그렇진 않는데

 

 

제 친구들 몇몇을 보면 저는 추운날 밖에서 공구만지고 있는데

 

걔넨 따듯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일도 저보다 적게 하는데 연봉은 저보다 더 되죠..

 

휴무도 토,일 빨간날마다 다 쉬고요.

 

 

솔직히 이런거 보면 부럽다고 느낍니다.

 

 

마음속으로는 사무직 저거 별로 좋지 않고 나랑은 맞지도 않는다.

 

난 책상앞에 앉으면 자는 스타일이니까 저런건 어울리지도 않는다.

 

 

이러면서 생각하는데도 자꾸 부러운 마음이 드는건 왜 일까요.

 

 

그렇다고 대학을 가자니.

 

수능치고 4년제 졸업했다고 치면 29살인데 29살이면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닐까 싶어요.

 

제 꿈이 27살에 결혼하고 30살까지 사업시작 하는게 꿈인데

 

이 꿈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구요.

 

 

참 학창시절 공부 안하고 뭐 했나 생각도 들네요...

 

제가 너무 비관적인가요..?

 

주위에선 자기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아가는게 최고라고 하는데

 

요새 자꾸만 대학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다못해 공무원 시험이라도 준비해볼까 라는 생각도 들고있습니다.

 

집에서는 모아논 돈이 있으니 대학졸업까지 뒷바라지는 할수있다고

 

대학을 가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구요....

 

저도 따뜻한 사무실에서 편하게 일하며 높은 연봉받아가며 주말마다 쉬면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게 더 맞는것 같습니다.

 

 

제 꿈과 목표는 있는데.

 

자꾸 흔들리는 제가 싫습니다.

 

어떤게 최선이고 옳은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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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니다.

 

한 일주일전에 쓴글 같은데 톡이 됬네요-.-

 

여러 리플 잘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몇일전에 대학을 한번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 하는일에 만족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왠지..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장님께 말씀 드렸고 신입에게 인수인계하고 1월1일부로 1년간 일을 쉬기로 했고

 

1월1일부터는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성격은 한번 마음먹은걸 이뤄내야 직성이 풀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가 마음먹어서 못한일 없었기에 이번일도 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인서울이구요..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안되는거구나..하겠지만..되야죠...

 

목표를 이루려면 어떤방식으로 해야할까요? 수준이 너무 저조합니다.ㅎㅎ

 

그리고...이렇게 수준이 저조해도 1년 밤새워 공부하면 인서울 가능한가요?

 

이쪽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게 없네요..ㅠㅠ

 

일단 핸드폰 컴퓨터 TV 주위와 접촉할수 있는건 다 없애고 시작하렵니다....

추천수3
반대수0
베플어휴|2009.12.09 10:19
부러워할것없어 이제 겨우 1년한거자나? 너도 지금 연봉이 2천정도 되는데 니 친구들은 연봉 2천이 넘는다는거아냐 대학나오면 다 2천넘니? 대학나와도 백수생활하는 애들 태반이고 너보다 적게 버는 애들 태반이야 니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연봉 2천 받아가고있음 나쁘지 않구만 뭘그래 때가되면 연봉도 늘고 한넘한넘 차고 올라가면서 나중엔 니가 사장해먹는거지 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야 . 그걸 알고 절제할지를 알아야지
베플사무직|2009.12.18 08:18
일단 로그인을 해서 처음 댓글을 달아 봅니다. 전 사무직으로 7년째 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근무를 오래해서 연봉도 조금 됩니다. 나이는 올해 30세 이구요. 저도 처음에는 남들 밖에서 일할때 따뜻한 사무실에서 난로쬐면서 하루종일 컴퓨터를 두드리는게 너무 좋았는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무실 일하기 편하고 좋지만 나중에 정리해고 대상 1순위입니다. 대기업이라 그런지.. 몰라도 기술이 있으신분은 훨신 오래동안 근무를 하더군요. 지금하시는 일 제가 볼때는 최선을 다해서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만큼의 실력을 키우라고 하고 싶군요. 저도 현장에 나가서 일을 하다보면 훨씬 많은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점은 사무직보다는 자신만의 "기술"을 축적하라고 하고 싶군요. 동생같아서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베플상경계꽃돌이|2009.12.18 08:53
몇 몇 글들을 읽어보니 참.. 답답하네요 우리나라 사회, 그리고 세계적으로 이제 학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고졸 학력이 문제라는건 아니에요.. 고졸 학력으로도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일 찾아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하지만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학력은 갖춰야 합니다. 학력과 여러 스펙, 외국어 등등.. 그리고 아래 글 보니까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분 계신데.. 지금이 무슨 1980년대 산업사회입니까..?ㅎ 기술=스펙, 즉 기술이 연장 다루는게 기술이 아닙니다. 이제는 외국어 능통하며, 관련분야의 감각이 기술이죠... 아무튼 열심히 하면 그만큼은 되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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